LG셋톱박스, 사운드바 제품 검수 작업인데 걍 물류쪽이거든.


번호순으로 요약해서 정리해줄게


1.아까 7시에 도착해서 평소처럼 씻고 붕삼이랑 원신 붕스 숙제하려고 컴터하는도중

나 3월5일 입사전 면접봐주신 아웃소싱 담당자님한테 연락옴.


2."차장님께서 원붕씨 일 오늘부로 마무리 짓게해달라고 전달 받았습니다 기분이 썩 좋은 소식이 아니라

죄송하다 말씀하심 근데 난 뭔가 느낌 쌔한거 바로 느끼고 멘붕 안당하려고 2초만에 정신가다듬고 듣는데 집중함.


3.그래서 아웃소싱 담당자님에게 "7월5일까지 일하기로 했는데 무슨일이십니까?저 눈치빠르고 상황파악 바로 했으니 편하게 어떤

문제 때문에 저 오늘부로 일 그만두게 한건지 알려주십쇼ㅎㅎ"라고 기분좋게 웃으며 여쭤봄(사실 머릿속은 혼돈으로가득ㅋㅋ)


4.이 4번이 중요함ㅇㅇ 이 아웃소싱 면접관님이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일을 못해서 그런건 절대 아니시고 다른 부서 이모님들 사이에서 원붕씨한테 일 지시내릴때 원붕씨가

싫어하는 표정짓고 막 혼잣말로 욕하고 그런다고 합니다 이걸 차장님한테 말했는데 아무래도 차장님이 보시기에

원붕씨가 소통 문제로는 잘 안맞는거 같아서 내보내시는거 같네요"라고 말씀하셨음


5. 난 절대 그렇지 않다 일 끝내면 "누님, 제가 더 도와드릴거 없겠습니까?파레트나 이 박스 어디쪽으로 옮길까요?"라고 웃으면서 

말씀드리는 편입니다 라고 설명해드림. 그리고 저 누님들이 차장님한테 보고드렸던 내용이 어디서 흘러나온거냐고 여쭤보니까

내가 일하던 부서에서 말이 나왔대 나는 이 부서에서 해야할 일의 할당량을 이미 채워서 일주일전에

2층 자키(리프트) 업무로 배정받은 상태였음ㅋㅋ 즉, 3월5일 입사후 일주일전이었던 5월20일까지 1층에서 일했었고ㅇㅇ


결론: 무슨 문제가 생겼으면 나를 진작에 짤라버렸었을거임. 근데 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쳐내는 이유로는

내 추측인데, 저번주 금요일날 정신없이 바쁜 날이어서 퇴근 직전에 박스 접어주는 작업땜시 1층으로 지원갔는데 


같이 일했던 1층 여자 이모님이랑 제품박스 접으면서 아주 잠깐 대화나누다가 뒤에서 나한테 자주 파레트 빼달라고

부탁하시던 다른 이모님이 "지금 떠들시간 없으니까 빨리 박스접으세요"라고 일침하셔서 난 짜증나가지고


"아 아닙니다 재촉하지 마십시오 떠드는거 아닙니다 박스누가 뒤에서 툭치고 지나간거 같길래 어떻게 끼워야하나 설명하던

거였어요 재촉하지마세요"라고 살짝 짜증내는 말투로말함. 잡담으로 자기 멋대로 생각하고 훈수두니까 난 그게 짜증이 난거지 ㅋㅋ

이걸 들으신 이모님이 "일 잘할줄 알았는데 도와주는거 싫어하는 성격인가? 일러야지"이렇게 생각하고 보고한걸까?


진짜 말그대로 겜 숙제하던 도중이었던 7시 초반에 아웃소싱 담당자님한테 저렇게 전화받았음. 내일 아침은 작별인사 목적으로

잠깐 출근하겠다 말씀드리고 서로 웃으면서 좋게 끝내긴 했는데 저런 이유가 맞다면 내가 잘릴 사유가 타당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