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덴 쇼군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쇄국과 안수령을 감행한다는 이나즈마의 스토리는

몇몇 작품에서 나오는 자신이 죽는다는 예언을 어떻게든 저지하려고 하나 결국 그 행동으로 인해 예언이 일어나는 클리셰같다고 봄

간단히 말해서, 영원하려고 한 일 때문에 영원하지 못하게 됨.


일단 모든 집정관이 자신의 국가의 번영 등을 바란다는 전제를 먼저 깔고 감.

아니였음 데카바리안 마냥 쿠데타 일어나고 혁명이 일어났을거라고 보기 때문임.


그래서 현재의 이나즈마는 독재 수준까지 치달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행동의 이유가 라이덴 쇼군이 이나즈마의 영원을 바라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음.


정확히는 천리에 맞서는 게 두렵기 때문에, 천리에 거슬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방지하려는 거겠지.

아마 그런 이유를 제공해주는 게 스토리의 핵심일 켄리아 멸망 때문이라고 보고있음.

500년 전 풀의 신이 교체되고, 얼음신도 성격이 뒤바뀐 와중에, 번개신이라고 뭔가 있어도 이상할 게 없다고 봄.


 그래서 심연교단을 이끌고 천리를 칠 준비를 하는 미선택 여행자나,

 우인단을 이용해서 뭔가를 준비하는 얼음신 등, 티바트 대륙의 정사를 듣고 500년 전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거나 적어도 이나즈마와 연관되지 않길 간절히 바라기 때문에, 국가의 문을 걸어잠굼.


여기까지가 쇄국에 대한 해석이고, 결말은 스토리 흐름 상 스네즈나야의 얼음신한테 모든 신의 심장이 모이거나, 모이기 직전까진 간다고 봄. 그래서 위의 설명한 클리셰처럼 라이덴 쇼군이 신의 심장을 빼앗기며 끝날거라고 봄.


아님 좀 더  희망적으로 간다고치면 여행자가 보통의 인간들과 달리 정말로 천리와 맞설 수 있는 자라는 걸 깨닫고, 라이덴 쇼군 역시 선대의 번개신들처럼 신의 자리를 포기하는 엔딩으로 가지 않을까. 


 결과론적으론 심장이 우인단의 손에 들어가긴 했으나, 이나즈마의 쇄국 문제는 해결되고

 수백 년 간 짊어졌던 덕목에서 해방되며 아군화할거라고 봄.


 아님 이미 스카라무슈한테 심장이 털려서, 들키지 않으려 노력하는 걸 수도 있고.

 그냥 좀 빨리 나와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