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매운 크림스튜 해보고 싶어 재료 사다보니


뭉게구름 팬케이크하고

리사특제 파스타도 하자 해서 준비함


내용순서는 크림스튜 > 팬케이크 > 파스타지만


사실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음


[ 매운맛 스튜]


재료: 생크림, 닭가슴살 or 닭안심, 당근, 파, 로즈마리, 카이엔페퍼 or 건고추, 버터, 밀가루



1.  당근을 깎아주고, 별모양으로 자름




???



이때 뇌정지 씨게옴


예상 했던거 보다 별모양으로 자르는걸 더럽게 못하더라고ㅋㅋㅋㅋ







서서하던거 책상으로 가져와서

별모양으로 써는 유튜브 키고 따라해서 이정도이다


세상 살다가 별모양으로 당근써는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될 줄이야...




암튼 이렇게 파와 당근을 손질해줌


저기 당근은 나중에 볶음밥에 넣거나 해야지




2.  치킨스톡 육수에 닭안심과 당근, 파, 로즈마리를 넣고 20분간 끓여줌


이때 끓는물에 닭을 넣으면 식감이 단단해지기에

기포가 조금 올라올 때 넣어주면 좀 더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을 수 있다함




약불로 삶다 보면 거품이 끼는데 이걸 걷어줘야

국물이 깨끗해짐







한 10분뒤에 당근과 파를 채에 걸러주고


찬물에 담가둔다

그래야 색감이 밝게 나온다나





3.  닭안심을 따로 덜어내고

채로걸어 깨끗한 육수를 만들어준다






4.  50그램 버터와 50그램 밀가루를 2분간 볶아주고


1.5 스푼 카이엔페퍼와 잘게 부순 건고추를 넣어주고

색이올라올때까지 저어준다.


5. 저어주면서 생크림을 넣어주고, 농도를 확인함


이때 닭 육수는 뜨겁기에 생크림보다 육수를 먼저 부우면 덩어리가 생길 수 있음(스프에 그거 처럼)


루(Roux)라는 크림소스 만들때 이렇게 한다더라


치킨스톡에 간이 되어있는 상태라면

소금을 넣을 필요없음


간이 안 되어있어도 소금은 아주조금만 넣으면되





6. 스튜를 졸이는 동안 닭안심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줘




7. 파슬리와 로즈마리로 플레이팅을 해주면 크림스튜 끝



[뭉게구름 팬케이크]


1.팬케이크 반죽은 

밀가루(중력분) 1.5 컵, 설탕 2스푼, 베이킹 소다 0.5 티스푼, 베이킹 파우더 2 티스푼

소금 0.5 티스푼, 우유 1.5 컵, 계란 2알, 녹인버터 1 컵

으로 만드는데


워낙에 팬케이크 믹스가 잘 나오니 그걸사서 계란만 넣는게 편하지 않을까(믹스에 설탕도 들어감)




2.이런 반죽을 준비하고 

머랭을 준비한다 머랭은 흰자와 설탕을 섞고 졸라 섞어주면 된다...

집에 믹서가 없어서 손으로 쳤다...

폭신한 느낌의 머랭 팬케이크를 위해서



정직하게 10분이 지난 후 머랭


치면서 온갖생각이 다들더라


그 옛날 어떤 미친놈이

흰자와 설탕을 넣고

15분 동안 섞을생각을 했을까




3.이렇게 반죽이 완성되면 냉장고에 30분정도 넣어준다(이때 크림슈트를 하기 시작함)




4. 반죽을 꺼내고, 버터를 얇게 두른 프라이팬에 반죽을 놓고, 기포가 올라오거나

밑부분이 노르스름 해지면 뒤집어 준다



5. 준비한 생크림을 팬케이크면마다 발라주고, 위에는 녹인 초콜릿으로 데코해준다 


6. 뭉게구름 팬케이크 완성




[마법 스파게티]

인게임 재료는 고기에 토마토가 들어가지만

리사 요리는 면이 하얘서 봉골레로 전환함




재료: 모시조개, 파스타면, 올리브유, 마늘, 화이트 와인 or 청주, 페페론치노 or 건고추

소금, 후추, 파슬리, 적양배추





1. 냄비에 물과 소금을 넣고, 끓을 때 파스타 면을 부채꼴로 넣어준다


알덴테로 삶는걸 좋아해서 7분정도 삶았다 어차피 볶을거라 조금 덜 익어도 상관없고


2. 체로 건져서 따로 보관해두고, 파스타 삶은 물(면수)을 0.5컵정도 남겨둔다





3. 달군팬에 올리브오일과 마늘, 건고추를 넣고 마늘이 노르스름해질때 까지 볶는다





4. 그리고 조개와 청주, 면수를 넣고 볶는다

조개를 넣자마자 엄청나게 튀니까 냄비 뚜껑을 준비하자




5. 볶다 보면 조개가 입을 벌리는데 이때가 되면 파스타면을 넣어주면 된다




6. 접시에 담고 파슬리와 적양배추를 올려주면 

마법 스파게티 끝







[총평]


크림스튜: 한입 먹자마자 크리미한 풍미가 반겨준다

우유에 녹인치즈를 섞어 마시면 이런 볼륨 아닐까


담백한 닭고기와 당근이 무척 잘어울렸다

옆에 놓인 파스타 적양배추하고도 진짜 맛있었고


로즈마리향이 은은하게 퍼져

평소엔 먹지 못하는 별미라고 알리는 듯 했음


다음엔 스튜를 졸일 때 소금을 넣지말아야겠음

상술했듯 치킨스톡에도 간이 되어있어서


외국음식에게서 낯익은 밥도둑 맛이 났음


파스타: 봉골레를 만들어본 사람들은 익히 알듯

마늘은 마늘수록 좋다


모시조개의 달큰한 향이 기름진 올리브유와 어우지는게 참 맘에 들었음


뭉게구름 팬케이크: 원래 팬케이크는 썩 좋아진 않는데

머랭을 넣어서 그런가

진짜 진짜 식감이 굉장했다


겹겹이 쌓인 층을 숟가락으로 한번에 떠서

입에 넣으면

프렌치 토스트와 카스테라의 부드러운 부분만

한데모아 뭉쳐있는 느낌이다


요리중엔 팬케이크가 가장 만족스러웠고


다시한번 해보고 싶은건 크림스튜여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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