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의 친구는 자기 뿐이고
앞으로도 유라 곁은 지키는건 자신 뿐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어느날 연비랑 즐겁게 데이트하는
유라를 목격하는 엠버를 보고싶다

유라한테는 자기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연비랑 웃으며 걷고있는 유라를 보고
손을 부르르 떠는 모습을 보고싶다

그냥 아는 사이일거라고 생각하고 미행하는데
자기한테도 보여준적 없는 환한 미소를
연비에게 향하는 유라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싶다

자신은 유라한테 더 이상 필요없는 존재라고 생각해서
이후로 유라를 의도적으로 피하고
점점 유라랑 멀어져가는 것을 느끼면서
더욱 좌절해가는 모습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