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라무슈는 별하늘이 가짜라고 했음. 그렇다면 진짜 별하늘은 뭘까?



그건 알베도 스토리에서 나옴. 진짜 별하늘은 우주라고




참고로 스카라무슈도 처음부터 별하늘이 가짜라는 걸 알았던 건 아님. 운석을 보고 가짜인 걸 눈치챈 거지. 그런데 이 운석이 뭐였을까?



그건 바로 레너드의 신념이었음. 시간의 흐름에 의해 퇴적된 레너드의 생명 그 자체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하늘은 사실 하늘이 아니라 지층인 거임. 스카라무슈는 지층에 있어야할 것이 하늘에 있는 걸 보고 사실 둘이 바뀌었단 사실을 눈치챈 거고



천리는 하늘에 떠있는 셀레스티아를 보여주며 인간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도록 부추기지만 그건 사실 기만이지. 인간들이 신을 향해 하늘로 오르면 오를수록 오히려 땅속으로 내려가는 거니까


그렇다면 진짜 별하늘은 어디 있을까? 간단함. 별하늘이 사실 지하였으니까 지하야말로 사실 진짜 밤하늘인 거임




그렇기 때문에 모든 고대 문명들이 세계의 진실을 알기 위해 하늘이 아닌 지하로 향했던 거임. 그들은 사실 지하가 아니라 진짜 별하늘을 향해 갔던 거지


그리고 이 진짜 별하늘이 바로






지하의, 모든 걸 집어삼키는 칠흑이자, 검은색의 본질이며 우주의 어둠인 '심연'



그게 바로 천리에 의해 뒤바뀌어버린 진짜 하늘인 게 아닐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