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즈마의 단조 무기인 막부 시리즈의 로어를 중국어로 미리 봤는데

여우 신령의 전설이라던가, 어느 유파의 초대 당주가 마을에서 머무르며 받은 호의에

감사하는 뜻으로 전해준 검 같은 이야기들이 써 있는걸 보고 알았는데

단조로 내 주는 무기들은 각 마을을 테마로 한 무기들이라는 점이다.




강철 벌침의 로어를 보면 해외에서 리월로 전래된 무기라고 한다.

일등항해사는 노을이 지면 이 검을 보며 바람 나라의 옛 꿈, 협객으로 떠돈 시간

그리고 고향에서 마주친 소녀와의 사랑 등을 생각했다고 하는데

이는 ' 뒷골목 ' 무기에서 언급되는 ' 의적 파르치팔 ' 이다.


귀족이었으나 귀족을 벌하는 의적으로 활동하던 당시

유월창의 설계자이자 주인인 죽음의 마녀라 불리는 창술사와 사랑을 나누었음.

그러나 마녀는 파르치팔이 선물한 보석으로 인해 음모에 빠져 죽게 되었고

실의에 빠진 파르치팔은 리월로 망명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로어 모음은 (https://arca.live/b/genshin/28272941)를 참고하고.


어쨌든 이 강철 벌침이나 유월창,

그리고 이것들과 같은 시리즈로 통용되는 백영검, 만국 항해용 해도, 강철궁

이들은 몬드를 테마로 한 단조 무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잠깐 백영검의 로어를 보면 디자인에 재미있는 부분을 가한 걸 알 수 있는데,

날을 세우지 않은 검신은 또 하나의 손잡이가 되어 검을 자유자재로 휘두를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놀랍게도 실제 검술에 존재하는 방식인데





이렇게 칼날을 잡고 뾰족 튀어나온 가드와 손잡이로 후려치는 것을 모트쉴락이라고 한다.



아마 이 뾰족한 징 박힌 부분으로 후려치는 것이 아닐까...




한편 리월은



바로 이것들

흑암 공장에서 현재의 ' 흑암 ' 무기들을 단조해내기 전에 시험기로 제작, 운용하던

' 참암, 고화, 담월, 별의 낫, 황금 호박 '

이것들이 리월을 테마로 한 단조 무기이다.


이 중에서도 고화 프로토타입

고화가 누구일까? ' 고화파 ' 의 고화이다.

고화가 주로 사용하던 무기는 이름 없는 대검이었는데 고화는 자신의 검을 보고

' 우재(비 우, 가를 재) ' 즉 빗물베기(실제 빗물베기 아이템의 원문은 우재 이다.)라 불렀다.


한 때 행추가 이 고화의 추종자들이 세운 문파인 고화파 소속이었고

재우법(빗줄기를 가르다 = 우재, 빗물베기)이라 불리는 재우유홍 같은 무술도 수행하며 익힌 것.

행추의 대사 " 빗줄기를 가르기는 어려운 법! " 은 고화파의 뜻을 나타내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고화 본인 이후로 고화파 무술들은 제대로 해내는 이가 없었다고 하는 언급과

' 고화의 기술은 무예보다는 동술에 가깝다 ' 라고 하는 언급으로 봤을 때

아마 고화는 행추와 같은 물의 신 눈 보유자가 아니었을까 하고 추측해본다.


이후 후대에 한무가 흑암참도의 시험기인 ' 어떤 대검 ' 을 손에 넣는데

이것을 본 떠돌이 협객이 ' 마음먹는 대로 움직이는 것 같으니 고화라 부르자 ' 하여

그 검이 ' 고화 시험기 ' 가 된다. 그게 고화 본인이 제안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