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여신이라, 육성은 쪼렙 때 어느 정도?는 해두었는데, 전투성능이 성능이다 보니, 졸귀라서 많이 좋아하는데도 이때까지 육성을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제대로 키워야 할 때가 오고야 말았다
그 이유는..

현재 내가 쓰고 있는 필드팟이다
필드딜러 피슬
서브딜러 행추
서브딜러 및 초전도 지원 서포터 로자리아
힐러 노엘(아직 1돌이라, 힐러로 밖에 못 쓴다)

콤보는 대충 호심경>재우유홍>평타>화우농산>평타>죄를 삼키는 고해>평타>죽음의 성례>평타>그림자 날개>평캔 순이며, 방패 츄츄 폭도 정도는 원 사이클로 죽일만큼 딜은 어느 정도 나온다

원래는 필드딜러로 차애 각청이와 레이저와 연비를 쓰고 있었는데, 연비는 특성 때문에 자꾸 필드 돌아다니게 되서 짜증나서 비경에서만 쓰고..

각청이와 레이저는 이미 호감도 10이라, 필드에서는 못 쓴다

그리고, 불속성 최고의 서브딜러 향릉이도 꾸준히 쓰다보니, 어느새 호감도 다 차버려서 못 쓴다

로자리아 외엔 서포터라 할 수 있는 건 여행자 뿐이고
힐러는 최애인 바바라와 불의 신 베넷이 있었지만..

역시, 이미 호감도 10이라 쓸 수가 없다

현재 필드팟에 있는 행추와 로자리아도

곧 호감도를 다 찍어버릴 상태에 처해 있고, 둘의 포지션이 섭딜 및 서포터다 보니, 그와 포지션이 겹치는 애정캐가 필요하다
나는 애정캐가 아니면 육성 및 사용을 안 하기 때문에, 노 애정캐 섭딜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필드팟이 아닌 캐릭터 중 현재 호감도 10이 아직 안 되는 캐릭터는 연비, 엠버, 신염이며, 이 셋이 전부 불이라서 원소반응으로 폭딜을 넣어야 하는 게임 구조상, 저 둘이 호감도 10이 되어서 나머지 셋 중에서 대체할 경우 원소반응 딜면에서 상당히 손해를 보게 된다

다행히, 피슬과 노엘이 아직 호감도가 많이 낮기에, 당분간 필드딜러와 힐러는 대체하지 못해도 상관이 없다
따라서, 필요한 건 서브딜러와 서포터이기에 연비는 생각을 안 해도 된다

엠버는 0돌이기 때문에, 서포터로는 못 쓰고, 그냥 화살비로 얼음 보호막 깨는 용도 및 피슬에게 과부하 지원 서브딜러로 쓰면 될 거 같아서 이제 엠버를 키우기로 한 것이다

신염은 뭐냐고?
아직 1돌이라, 개사기인 2돌(=Q딜에 치명타 100%)은 되어야 치피몰빵 세팅으로 서브딜러로 사용이 가능할 거 같아, 일단 레벨 1로 내버려두었다
아마 그럴 일은 없겠지만, 피슬과 연비가 호감도 10이 다 될 동안 신염이 2돌이 안된다면 1돌 효과를 살려 울며 겨자먹기로 필드딜러로 쓰게 될 것 같다

다행히, 행추에게 왕실 원충시계를 쥐어주기 위해 한동안 왕실 비경만 돌았기에, 엠버에게 주옵은 다 맞춰줄 수 있었다.(원충, 불원피, 치확 순)
하필 최애인 바바라랑 특성 책이 겹치는 바람에 몬드 특성 비경을 또 한동안 돌아서 화살비를 최소 8레벨은 찍어줘야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약하면,
1. 본인은 애정캐만 육성 및 사용하는 애정 즐겜러임
2. 대부분의 애정캐가 호감도가 다 차서 곧 호감도 10이 되는 행추와 로자리아 자리에 넣을 서브딜러 애정캐가 필요한 상황
3. 가지고 있는 애정캐 중 서브딜러로는 엠버가 적격. 다행히, 왕실4 주옵까진 맞춰줄 수 있어서 특성책만 파밍 좀 하면 실전 투입 바로 가능함
4. 위의 이유로, 졸귀라 많이 좋아하지만, 미루고 미뤄왔던 엠버를 키우기로 결정함

오랜만에 엠버 쓰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성능이 안 좋다는 건 그만큼 전투를 더 오래, 긴장감 있게 할 수 있다는 얘기니까 (전투 난이도 미친 연월이랑 몇몇 이벤트는 제외하고) 나 같은 애정 즐겜러에게는 오히려 재미요소가 더 늘어나는 셈이라서 좋은 것 같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다들 애정캐 마음껏 사용하는 행복 원신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