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에 다니던 회사 부도 나듯 폭삭 주저앉아서 야로나도 있겠다 싶어서 그냥 며칠만 쉬잔 생각으로 돈 아끼면서 놀던 중에,

맨날 유튜브 보다 늦게 쳐자고 12시 지나서 일어나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며칠 전에 알*몬 통해서 좆소 공장 알아봤거든

근데 입사 첫날부터 잔근 강제하고, 30도 넘는 땡볕에 뭐 하나 안 주고 얼음물이나 주고 야외에서 창고짐 꺼내서 정리하라 하고

둘쨋날은 아예 정시를 넘겨서 순 근무시간만 11시간 넘게 뺑뺑이 시켜놓고 밥 먹을 곳도 근처에 없고 갈 시간도 안 주면서 식대는 돈받으실 때 꽂아줄게요~ 뉘앙스로 대충 대하는 것까지는 다 그러려니 하고

초짜 두어명 앉혀놓고 업무 오더는 서너명이 내리는데, 동선은 좆같고 부실 자체가 공간 확보가 안 된 상태에서 물량은 계속 퍼붓고 초짜끼리 꼬라박고 있으니까
내가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딴에는 분담해서 빨리 치우고 한 곳 붙자 하자니까, 좀 있다가 누가 일을 이럿게 하랬냐면서 아재 하나 들어와선 꼬라지 내는데, 이거까지 참았거든

입사 1주도 안 됐으면 수습 기간이라 쳐도 무방한데, 본인 업무도 하기 버거울 시기에 인수인계랍시고 하루이틀에 막 쑤셔박고 다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아니, 내가 유도리도 없고 좆병신이라 일 하는 폼새가 병신같아서는가 해도, 아무리 그래도 면전에다 대고 일 좆같이 하네라던가 하는 좆소는 그냥 좀 아닌 것 같거든?
거의 통성명만 한 수준으로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다짜고짜 남이 그러면 난 반감 생길 것 같음

출퇴근길도 존나 병신같이 오솔길 타야돼서 툭하면 걸어나가고 6~7분은 걸어나가길 허다한데 잔근은 기본이고, 시급은 최저로 부려먹길 원하는데, 일은 안 가르쳐도 똑부러지게 해주기도 바라고...

다 알려주고도 못 하거나, 몇주해도 꼬라박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입사 일주도 안 된 두 명 꽂고 전담 마커도 없이 이거 안 한다고 꼬라지, 저거 안 한다고 꼬라지, 기본적인 업무 인계나 동선 정리도 안 해주고 자기들은 다 자기 업무장으로 토끼면 솔직히 추노 해도 합법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