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가 저번 설문보다 끌올을 열심히 했는지 우선순위상 뒤로 밀린 질문들 쑤셔 넣은건데 이전 설문보다 응답수가 많이 나왔다. 참여해준 원붕이들에게 정말 고맙다.

<월드 레벨과 입문 버전>

56레벨 -  37.8%

55레벨 - 28.4%

57레벨 이상 - 7.9%

저번과 달리 이번에는 다시 입문 버전을 조사해봤음. 결과는 모두가 예상했다시피 1.0 오픈유저가 제일 많았지만 특이사항을 정리해보자면 유일하게 딱 1명의 원붕이가 1.3 입문으로 57레벨 이상을 달성해서 응답자 중 가장 성장 속도가 빨랐음. 반면 또 1명의 원붕이는 1.0 입문임에도 월드 레벨이 3이었음. 접었다가 시작했나봐.

<최초 계정 형태>

챈에서 오픈초나 지금이나 꾸준히 리세계 얘기가 나왔던걸 감안하면 생각보다는 리세계 비율이 낮고 본인 명의 계정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서 의외였다.

<붕괴 스토리 연관에 대한 호불호>

이번에도 붕괴 떡밥이 타는 걸 보고 저번 문항을 한번 비틀어서 넣어봤음. 중반까지는 적정선 선호가 가장 높았는데 이 뒤로 어떻게 되도 상관 없다는 응답이 역전했음. 그런데 강경파는 붕괴 얘기 나오는것 때문에 몇번 불탄 적이 있긴 해도 역시 소수인지 계속해서 10퍼 초반대를 유지하다가 끝나더라.

<출석체크 참여도>

챈럼들 제안으로 넣은 문항이었음. 꽤 쓸만한 자동 출첵툴들이 여러 개 나와있지만 의외로 자동 출석을 이용하는 원붕이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오히려 소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응답들의 비율이 50%를 넘길 정도.

<일퀘 관련>

가장 싫은 일퀘에 대한 단답형 문항의 응답들은 아래처럼 나옴. 대충 분석하자면 예상했겠지만 화물운송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소위 업적 비틱이라고 여겨지는 이 두 일퀘에 대한 업적 달성 여부 결과는 이렇게 나옴. 둘다 어지간히 운이 받쳐줘야 하는데도 겨울 이야기쪽은 X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게 의외였다.

<전설 퀘스트 선호도>

278응답

종려 - 168 (60.4%)

타르탈리아 - 112 (40.8%)

벤티 - 82 (29.5%)

클레 - 81 (29.1%)

모나 - 73 (26.3%)

감우 - 68 (24.5%)

호두 - 57 (20.5%)

소 - 37 (13.3%)

진 - 31 (11.2%)

다이루크 - 23 (8.3%)

유라 - 13 (4.7%)

알베도 - 10 (3.6%)

엠버 - 9 (3.2%)

리사, 행추, 향릉 - 3 (1.1%)

케이아 - 2 (0.7%)

레이저 - 1 (0.4%)

각자 취향이 있겠지만 호두 전설퀘가 생각보다 득표가 저조해서 놀랬음. 참고로 레이저같은 경우는 계속 0표였다가 거의 후반부에서 극적으로 1표를 얻었다.

<연월 관련 개요 문항>

항상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월 참여도를 조사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문항이었음. 원래는 전혀 참여 못해본 원붕이들 상대로도 한정 문항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서 이번 설문에서는 어쩔 수 없이 통째로 넘기게 했다. 다음 설문부터는 꼭 넣어보겠음.

<연월 가끔씩만 도는 이유>

대충 키워드를 좁혀보자면 귀찮아서, 스트레스 받아서, 스펙이 안되서, 힘들고 부담되서의 4가지가 가장 많은 것 같음. 이 외에도 딜 체크용으로 사용하거나 한번 36별을 달성하니까 흥미를 잃었다는 등 여러 유형의 원붕이들이 목격됨.

<역대 연월 비경 최고 별 획득 갯수>

1번이라도 연월을 돌아봤던 원붕이들 모두에게 물었던 공통 문항임. 간발의 차인 35별의 비율은 예상대로 높았고 일부 층만 돌거나 중도 포기한 원붕이들이 제법 되는건지 30별 이하의 비율도 상당했다.

<첫 36별 달성 시점에서의 모험 등급>

56레벨 - 6명

55레벨 - 41명

54레벨 - 9명

53레벨 - 10명

52레벨 - 5명

51레벨 - 4명

50레벨 - 16명

49레벨 - 2명

48레벨 - 1명

47레벨 - 4명

46레벨 - 1명

45레벨 - 2명

43레벨 - 1명

단순 표본 부족인진 몰라도 57레벨 이상은 없었음. 다른 레벨들이야 어느정도 예상 범위 내였다 쳐도 딱 한명의 원붕이가 43레벨에 36별을 달성했다고 응답했다. 난 56레벨에 아직도 31별이라 그런지 현타 오지더라 ㅋㅋ

<원트 36별 획득 경험 여부>

소위 굳히기가 가능한 버전 내부 초기화를 포함해도 된다는 조건을 붙였음에도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꽤 높게 나왔음. 축복이 무조건 초기화시마다 달라진다는 점도 고려해야겠지만 확실히 노리트는 마냥 쉽진 않은 일인 것 같음.

<연월 비경 초기화 간격>

우선 현상 유지 선택지가 없어서 혼란을 겪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사실 일부러 넣지 않은거지만 오판이었던 것 같음. 선택하는데 고민했던 원붕이들은 미안.

어쨌든 할게 많은 쪽이 나은지, 간격이 길고 보상이 많은 쪽이 나은지를 알아보기 위한 문항이었음. 결과를 보니 역시 귀찮게 여러번보다 몰아서 한번이 다들 제일 나은가 봄.

<기원 관련>

모든 설문을 통틀어서 가장 의아했던 질문이었다. 분명 픽뚫 확률은 균일할테고 이것만 물어본 설문이 아니었는데도 하필 치치와 각청의 비율이 나머지 세 캐릭터에 비해 높게 나왔음. 이쯤되면 진짜 뭐가 있긴 한걸까?

최초 4성 풀돌캐 결과는 아래처럼 나옴. 안 올라온 캐릭터는 한 표도 못 얻은 캐릭터들임.

220응답

노엘 - 20.5%

행추 - 15%

바바라 - 14.5%

향릉 - 12.7%

피슬 - 10%

설탕, 디오나 - 5.5%

신염, 레이저, 베넷 - 3.2%

북두 - 2.7%

응광 - 1.8%

로자리아 - 1.4%

엠버, 연비 - 0.5%

스타라이트같은 경우는 원석이 최우선이고 가격 자체도 34개나 필요해서 그런지 역시 X가 더 높게 나옴.

<다인 모드 관련>

50:50 판드랄을 몇번씩이나 보여주다가 결국 어긋나버림. 멀티 어지간히 안돌리는 원붕이들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여행자 관련>

성별은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루미네의 압도적인 승리. 그래도 굳이 의외인 점을 말하자면 남행자 고른 48명들은 대부분 계정거래의 희생양일줄 알았는데 절반도 아니고 무려 39명은 본인 명의 계정에서 본인이 스스로 남행자를 골랐음.

레벨의 경우는 정확하게 방치하거나 or 인연은 다 털거나로 나뉘어진 것같다. 응답을 받으면서 70/80의 비율이 무섭게 올라왔는데 좀더 응답을 받았더라면 역전할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음.

<기타 문항들>

이나즈마 전에 조사해야 의미가 있을 듯 싶어서 호다닥 넣은 문항임. 예상대로 엄청 많거나 아예 없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특이사항을 말하자면 딱 1명의 원붕이가 아직 월드 레벨 5인데도 모아둔 약레가 하나도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또 다른 2명은 모험 등급이 57레벨 이상임에도 30개가 넘는 약레를 비축해두고 있었다.

소위 게이지 이론이라고 하는 이 이론 자체가 오픈 후 한참동안 나오지 않다가 갑툭튀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넣어봤음. 그래도 막상 그렇게 어렵지 않는 내용이고 알고 모르고의 영향이 제법 커서 그런지 예상보다 제대로 알고 있다는 응답의 비율이 꽤 높게 나왔다.

<라이덴 쇼군의 희망 무기군, 포지션>

챈 여론은 분명 한손검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창의 비율이 꽤 높게 나왔다. 내생각엔 상시나 무뽑에서 마루가 뽑혀나왔거나 창쪽 5성풀이 제일 좋은 원붕이들인가?

역할군 또한 오래가는 서폿이었으면 좋겠다는 애기가 많이 나온것과 달리 메인딜러의 비율이 40%에 육박했음.

<야에 미코 희망 역할군>

이쪽은 그래도 라이덴보단 제법 응답이 고르게 퍼졌음. 심지어 잠깐동안이지만 원소 반응 지원이 메인 딜러보다 앞서기도 했었다. 전체적으로 서브딜이 아닌 서폿 역할 자체는 라이덴보다 야에에게 맡기려는 원붕이들이 많았다고 볼 수 있을 것같음.

<가장 시급하다고 여겨지는 개선사항>

278응답

레진 시스템 개선 - 191 (68.7%)

성유물 옵션 구제 - 151 (54.3%)

물, 번개 공명 개선 - 85 (30.6%)

치치 상향 - 82 (29.5%)

성유물 프리셋 - 79 (28.4%)

연월 2, 3번방부터 - 76 (27.3%)

별자리 초과 돌파 보상 상향, 대기 파티원 원소스킬 쿨타임 표시 - 75 (27%)

기행 만렙 확장 - 70 (25.2%)

하중 개선 - 48 (17.3%)

금사과제도 영구추가 - 44 (15.8%)

일요일 성유물 세트 고정 - 43 (15.5%)

원형 교환 - 40 (14.4%)

파티 슬롯 추가 - 28 (10.1%)

가구 겹치기 기능 추가 - 25 (9%)

챈에서 예전에 돌던 사설 디코 피드백 목록 유출을 보고 조금만 간추려서 그대로 넣어본 설문임. 확실히 사람마다 극과 극이 될 수 있긴 하지만 레진과 성유물에서는 공통적으로 불만이 폭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

결과는 여기까지고 개인적으로는 내가 만들어놓고도 저번보다 난잡한 설문인듯 싶었지만 참여해준 원붕이들 정말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