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념글을 간 덕에 1072개에 달하는 엄청난 갯수의 응답을 모을 수가 있었음. 부족한 설문에 참여해준 원붕이들 수고했고 정말 고맙다.


<월드 레벨과 입문 버전>

모험 등급 56레벨 - 30%

모험 등급 57레벨 - 23.8%

모험 등급 55레벨 - 22.6%

모험 등급 58레벨 이상 - 1.8% (19명)


월드 레벨 4 - 1% (11명)

월드 레벨 3 - 0.5% (5명)

월드 레벨 2 - 0.6% (6명)

월드 레벨 1 - 2명


언제나 넣던 개요 문항임. 저번 설문까지는 55레벨이 57레벨보다 많았는데 이번에는 역전된 것을 볼 수 있음. 이 추세면 조만간 56레벨의 자리도 위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봄. 특이사항으로는 1.0 입문인데 월드 레벨이 아직도 3인 원붕이가 딱 1명 있었음.


이 외에 데이터를 모험렙 기준으로 정렬해서 각 레벨별로 가장 늦은 입문 버전이 어떤 버전인지를 보자면 55레벨은 1.5, 56레벨은 1.4, 57레벨은 1.2 정도가 될 것 같음. 근데 이건 이번에 계정 형태를 묻는 문항을 넣지 않아서 누가 맨땅계고 진행계인지를 구분할 수가 없어서 좀 안전빵으로 조사한 결과임. 혹시 진행계가 아니고 저거보다 더 늦게 입문했는데 각 레벨을 달성한 원붕이가 있다면 댓글로 말해주면 수정하겠음.


입문 버전은 언제나 그랬듯 1.0 입문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함.




<상시 캐릭터 육성 현황(1.3 이후 입문자 한정 문항)>


상시 캐릭터가 나온지 충분히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 입문한 원붕이들에게 이걸 조사하면 좀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조사해봄. 결과는 의도한 대로가 맞다면 맞는 것 같긴 한데, 모나 이외에는 전부 X가 더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외에 치치는 유독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X 비율이 높다는 점을 관찰할 수 있었음.



<인게임 관련 문항>

다들 비상금으로라도 아껴두려는 건지 안 깬 원붕이들이 상당히 많았다. 특히 진행계 산건진 몰라도 55레벨 이상인데 이런 게 있는 줄 몰랐다는 원붕이들이 무려 17명이나 있었음.


나머지는 성능 따라서 제대로 줄이 세워진 듯 싶은데 황금호박같은 경우는 코코미가 곧 나온다지만 단조율이 생각보다 높아서 놀랬다.


특이사항으로는 55레벨 이상인데 위 무기들을 한 번도 단조해보지 않은 원붕이들이 15명 있었음. 5성무기를 필요한대로 조달 가능한 원붕이들이 아닐까 싶다.


일퀘 자체가 짜증나는 조건이 붙어 있어서 그런지 이전에 조사한 다른 일퀘 업적들 중 겨울 이야기급으로 상당히 괴멸적인 비율이 나옴.


개인적으로 이번 업적 조사중 가장 놀라웠던 것. npc랑 5천번이나 대화하는 게 입문이 빨랐어도 여전히 힘들 편일텐데 달성한 원붕이들이 30%를 넘겼음. 특이사항으로는 이제 월드렙 5인데 이걸 달성한 원붕이가 2명이나 있었음.


얻기도 더 쉽고 상시 바람 원소 공격이 가능한 설탕이 있는데도 초반에 벤티를 정말 많이들 챙겨갔거나 필드팟에 넣고 다닌건지 별 갯수부터가 다른 벤티가 설탕이랑 비슷한 비율로 나왔음. 이 외에도 벚꽃 수구와 달리 가챠로 뽑아야 하는 설탕이 없으면 남은건 바람행자 뿐이여서 그런지 바람행자 비율이 은근히 높게 나옴.


특이사항으로는 민들레를 단 한 번도 안캐본 원붕이들이 4명 있었고 각각의 월드 레벨은 6, 7, 2, 4였음. 사진의 차트에서도 실금으로 살짝 보일거임.


아예 안해봤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은 것을 보면 어느정도 저번 폐지런, 퀵토벌 조사와 맥을 같이하는 결과인 것 같다.


f2 누르고 무작정 돌격하는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닌 건지 X가 70%를 넘김.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진입장벽이 있다고 생각함.


아무리 화제가 많이 됐어도 과금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은 결과인 듯 싶음. 참고로 스킨을 산 295명의 원붕이들 중 적어도 196명은 진이 없는데 미리 코스튬을 구입했음.



<기원 관련>

바로 뒤에 라이덴과 코코미가 예고된 탓에 모두가 예상했던 결과가 아닐까 싶다. 그나마 위안인 점은 뽑고는 싶었는데 못 뽑은 원붕이들까지 포함하면 그래도 뽑을 의향이 있었던 쪽의 비율도 상당했다는 것.


요이미야 패스하려는 원붕이들한테 사유는 뽑았는지 물어보고 싶어서 넣은 문항임. 결과는 뷰지붕대는 참아도 싸닉은 못참는건지 절반을 넘는 원붕이들이 사유는 뽑아갔다고 응답함. 그 외에 돌려봤는데 스택이 무너질까봐 눈물로 사유를 보낸 원붕이들도 23%로 제법 높게 나왔음.


이월 안되는 천장따위 무뽑의 좆같음을 해소시켜줄 수 없다는 게 여실히 증명되었음. ㄹㅇ 무뽑은 제발 돈 될때만 건들자...



<이나즈마 평판, 신상, 벚나무 레벨(재조사)>

저번 조사에 이어서 재조사한 문항임. 확실히 이나즈마 오픈 후 1달 가까이 되어가는 만큼 평판 레벨의 평균이 크게 올랐고 신상을 6레벨까지 찍은 원붕이들도 부쩍 늘어나게 되었음.


벚나무 레벨같은 경우는 아래처럼 나옴.


1레벨 - 38명

2레벨 - 13명

3레벨 - 15명

4레벨 - 17명

5레벨 - 14명

6레벨 - 19명

7레벨 - 29명

8레벨 - 26명

9레벨 - 12명

10레벨 - 23명

11레벨 - 13명

12레벨 - 18명

13레벨 - 25명

14레벨 - 27명

15레벨 - 34명

16레벨 - 20명

17레벨 - 67명

18레벨 - 30명

19레벨 - 24명

20레벨 - 598명


<신사 업적 관련>

저번에는 럭키데이만 넣었는데 이번에는 만사불통도 추가함. 결과는 대흉이나 대길이나 균일확률일텐데 생각보다 많이 흐뜨러진 결과가 나왔음. 이 정도면 균일확률이 아닌 걸 생각해봐야할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이나즈마 탐사도>

이벤트로 탐사도 100% 달성에 큰 지장이 생겼는지 3곳 전부 클리어한 원붕이들이 늘긴 늘었는데 고작 4% 정도 늘었음.


두 퀘스트 모두 한 달을 끌 정도로 귀찮은 퀘스트는 아니어서 저번 설문과 달리 클리어했다는 응답이 대폭으로 늘어남. 그래도 타타라 모노가타리같은 경우는 1주일을 강제로 기다려야하는 탓에 액막이퀘보단 좀 낮게 나왔음.


불큐브가 요이미야보다 먼저 나온 탓에 불큐브에 관심을 안주던 원붕이들이 많았을 것 같아서 넣은 문항. 예상대로 과반은 넘지 못했어도 거의 절반에 가까운 원붕이들이 연월에 가서야 불큐브를 처음 잡았음. 차후에 조사할 때도 마침 연월에 불큐브가 박혀있으면 다시 한번 조사해볼 가치는 있을 듯.


우선 절반가량의 원붕이들은 아직 이나즈마 단조 무기를 하나도 단조하지 않았음. 그 외에는 현재 어느정도 실전성에 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된 한손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옴. 특이사항으로는 18명의 원붕이가 모든 이나즈마 무기를 이미 단조했다고 응답했다.


오늘 꼭 유라나 진을 돌파할 필요가 있었거나 안사면 허전해서 산 원붕이들이 어느정도나 될까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적게 나온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6만 모라는 너무 비쌌나봄.


말이 많았던 이나즈마 필드 난이도에 대한 문항임. 좆같다는 점은 거의 누구나 공감하는 것 같아서 난이도 자체를 물어봤는데 그래도 여전히 불필요하게 어렵다는 응답이 상당히 높게 나온걸 볼 수 있음.


다들 다른 거 하느라 바빠서 그런지 눈길도 안 준 원붕이들이 정말 많았나봄. 46%나 아예 몰랐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ㅋㅋ



<각종 멀티, 경쟁 요소 관련>

사실 선택지 자체의 편향성 문제는 둘째치고 애정 붓던 게임이 갑자기 이런다고 접진 않을텐데 여러모로 선택지 선정이 경솔했었음. 이 점에 대해서는 맨 아래에서 따로 언급할테니 궁금하면 그걸 봐 줘.


어쨌든 결과를 보자면 원바데와 같은 친선경기에 가까운 멀티 이벤트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원붕이들이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지만 레이드 -> 줄세우기 순으로 내려갈수록 강경파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음.



<성유물 교환 시스템, 부계정 보유 여부>

고철 3개로 고철 1개를 만드는 시스템 아니랄까봐 딱 17%만 자주 쓴다고 답했다. 솔직히 화제성에 비하면 너무 묻히는 시스템이긴 한듯 ㅋㅋ


조건을 빡세게 걸고(원래 다른사람 계정 X, 손리세용 막계정 X) 물어봐서인진 몰라도 X의 비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음.


위에서 부계가 있다고 답한 원붕이들 상대로 레벨 가장 높은게 뭔지 물어봤음. 결과는 아무래도 30레벨 이상인 편이 이나즈마에 진입 가능해서 좋을텐데 거기까지는 관리할 여건이 안 되는지 29레벨 이하라고 응답한 원붕이들이 과반에 가깝게 나왔다. 특이사항으로는 55레벨 이상이라고 답한 31명의 원붕이들 중 4명은 본계 레벨이 55레벨인데 부계도 55레벨 이상이라고 답했음.



<인게임 시스템 이해도 체크 문항> 

연월 자체가 크게 주목을 받는 컨텐츠이고 각종 사소한 부분까지 관심을 많이 받다 보니 이건 확실히 이미 알고 있다는 원붕이들이 많았음.


반면에 각종 반복성 비경같은 경우는 애시당초 난이도가 그렇게 극악하진 않은 탓인지 이걸 몰랐다는 원붕이들의 비율이 어느정도 늘어난 걸 볼 수 있음.


멀티에서 몹의 체력과 공격력이 올라간다는 점은 다들 익히 알고 있을텐데 슈아까지 단단해진다는 것은 확실히 대부분 몰랐던 것 같음.


저번에는 원소 반응에 대한 심화 이론을 물어봤던 만큼 이번에는 원소 부착에 대한 심화 이론의 이해도를 물어봤음. 보통은 반응 쪽보단 부착 쪽이 머리아픈 얘기가 많다고 여겨지는 편인데 그에 따라서 결과도 무슨 얘긴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긴 걸 보면 어느정도 맞게 나온 것 같음.



<캐릭터 성능, 디자인 관련 문항>

성능 앞에서 디자인을 타협한 원붕이들이 40%에 가까운 것을 보면 고로랑 백출 나왔을때 챈 볼만할 것 같음 ㅋㅋ


가장 말이 많이 나왔던 가슴vs골반 대전인데 이점 역시 불만사항이 많았어서 아래에서 따로 설명하려고 함.


어쨌든 념글 가기전 설문 초반에는 가슴이 골반을 명확하게 이기고 있었는데 표본이 계속 모이면서 골반이 가슴을 역전하더니 계속해서 접전을 벌였음. 결과는 정말 근소한 차이로 골반이 높게 나왔음.



<인게임 개선사항 관련 문항>

대충 이렇게 나왔음. 이번에 좆선족 번역이 매우 문제가 된 탓에 번역 개선이 가장 높은 투표수를 가져갔고 그 뒤를 지맥 보상 상향, 출첵 보상 상향, 보호막 내구도 표시가 따랐음.



<캐릭터별 자유응답>

이건 저번처럼 단순 리스트식 나열보단 단어구름으로 나타내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음. 결과는 아래처럼 나옴.


-엠버-


-리사-


-노엘-


-클레-


-디오나-


-사유-


-카미사토 아야카-


-요이미야-


-설탕-


-유라-



마지막으로는 설문 중에 나왔던 불만에 대한 피드백을 적었음. 저번에 올렸다 묻힌 글인데 이 자리를 빌어서 여기에다가 붙여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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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길이 씨발

-> 념글 간건 나도 만들면서 살짝 불필요하게 길다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정도인데 갑자기 받아들고 적는 원붕이들 입장에선 충분히 짜증났을거라 생각함. 미안하고 다음에는 분량조절 제대로 하겠음.


2. 주관식으로 나왔어야 할 문항이 객관식으로 나오는 듯 싶음

-> 이것도 명백히 내 편의만 생각해서 생긴 일이다. 가슴 vs 골반 대전을 예로 들면 주관식으로 내보내면 응답이 너무 퍼져서 이거 정리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가장 말이 많이 나오는 키워드인 2개로 추려서 굳이 이 둘 중에 하나를 고르자면?의 의미로 물어본 건데 이 둘 모두 마음에 안 뒀던 원붕이들한텐 혼란이 왔을거 같음. 다음부턴 이런 문항은 주관식으로 내고 그냥 내가 정리하겠음.


3. 개선 사항 투표 등 다중 선택 문항에서 왜 선택 갯수 제한을 거는거임?

-> 이걸 모두 다 선택하게 두면 응답의 변별력이 지나치게 떨어질 듯 싶어서 일부러 제한한 거임. 이건 원붕이들이 이해좀 해 줬으면 좋겠다.


4. 내 상황에 맞는 선택지가 없는데?

-> 이건 그냥 내가 병신임. 위에 2번도 그렇지만 다음부턴 적어도 선택지가 없어서 선택을 못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음.


5. 문항의 선택지가 너무 편향적임. 어느 한쪽이 맞다고 말하기 어려운데도 한쪽 의견이 올바르다고 말하는 것같은 뉘앙스가 있음.

-> 아마 후반부쯤에 있던 다인 모드 관련 문항에서 가장 많이 느꼈을 불만일 거임. 내가 너무 섣부르게 원신은 경쟁 요소가 아예 없어야 하는걸 디폴트로 깔고 선택지를 짜다 보니 반대 상황 선택지를 너무 대충 짜게 된 것 같음. 다음부턴 이거 균형은 제대로 맞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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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결과는 대충 여기까지고 엄청 긴 설문이었는데 소중한 시간 내서 참여해준 원붕이들 다시한번 정말 고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