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한 신도시에 거주하고있는 김한남(41)은


남중>남고>공대>군대 테크를 탄 전형적인 모쏠아다였다



공부를 잘해서 공기업에 들어간 김한남(41)

그런 그는 9년전 소개로 김한녀(40)를 만나 7년째 같이살고있다.



20대때 호주워홀을 갔다온 김한녀
그러나 여자에 굶주린 그에게는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신혼부부가 된 그들은 여느부부처럼 혼수준비에 바쁜데

공기업 특성상 지방근무를 해야하므로 그는 지방쪽에 집을 구하려고 하였으나



김한녀가 수도권 아니면 안된다라는 말에 울며겨자먹기로 수도권의 한 신도시에 집을 샀다.

김한남이 집,가전제품등을 해오고 김한녀는 몸뚱아리만 가져온 전형적인 설거지결혼이었다.



집에서 1시간이 넘게걸리는 출근길때문에 매일 5시 반에 기상하는 김한남

그의 옆에는 얼굴에 주름꽃이 폈고 결혼전보다 20kg가 쪄서뱃살이 옷밖으로 튀어나와있는 김한녀가 세상모르게  자고있었다.



출근준비를 다한 김한남
그가 제대로 먹어본 마지막 아침식사는 약 3년전
지금은 김한녀가 아침에 일어나는게 싫다는 이유로 어쩔수없이 본인이 알아서 차려먹는다.

식사를 다마친 그는 그의 자가용에 올라 그의 회사로 갔다.


어느덧  점심시간.
점심을 먹고난 후 그는 남은시간에 예전부터 해왔던 커뮤인 디시인사이드를 보기 시작한다.

신나게 갤질을 하는 그는 설거지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게되는데........


결혼은 20대때 여기저기 남자들에게 박히면서 신나게 걸레짓한 여자들을 본인이 자의로 처리하는 병신짓이라며 설거지에 빗대어 설명하는 내용이였다.

평소에 그의 마누라를 끔직히 사랑하는 스윗한남 김한남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결혼못하는 도태한남들" , "이대남들 결혼은 할 수있음?"  댓글로 응수한 김한남

그러나 그의 의견과 달리 사람들한테 "병신 설거지충ㅋㅋ" ,  "다른남자 자지한테 수백번 박힌 느그 마눌보지 맜있노? ㅋㅋㅋㅋ" , " 네다음 퐁퐁단ㅋㅋ" 라고 개쳐맞는 김한남


그는 "결혼이 설거지? 웃기고있네 ㅋㅋ" , "결혼도못하는 도태한남들"라고  정신승리를 한다


업무가 다 끝나고 집으로 귀가하는 김한남

그는 최근에 야근과 회식으로 저녁밥을 잘못먹었기에
김한녀가  차려준 밥상을 먹을 생각에 싱글벙글 하고있는 중이다.


드디어 집에 돌아온 김한남
그의 눈에는 얼굴에 마스크팩을 하고있고 뱃살이 3겹으로 겹처있고 탁자에 있는 뚱카룽을 먹으면서 보르노를 보고있는
김한녀가 들어왔다.


인사를 나누고 "여보.. 저녁밥은...?" 라고 물어본 김한남

그에 김한녀는 식탁에 점심에 먹다남긴 피자를 손으로 가르키면서 그거나 먹으라고 한다.


집안 서열1위 내무부장관한테 아무말도 못하는 김한남은 어쩔수없이 먹다남은 피자를 먹는다

다 먹은후 그는 김한녀와 대화를한다.


돈은 부족하고,애 키우기 힘들다는 김한녀 그러나 발언권이 없는 김한남은 그저 묵묵히 듣고있을 수 밖에없다.


한달에 용돈을 15만원씩 받는 김한남

그는 용기내어 용돈좀 올려달라고 내무부장관님 한테 간곡히 부탁하지만 결과는 실패


이야기를 끝맞춘뒤 김한녀가 먼저 침실로 들어가고 김한남은 거실에서 쓸쓸히 Tv를 본다.

심심하던 김한남
그는 그의 아들인 김철수(8)의 방으로 들어간다.


세상모르게 자고있는 철수의 모습을 보며 뿌듯한 김한남

아들방을 나오면서 내 아들과 내무부장관님을 꼭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그렇게 시간이흐르고 졸린 김한남은 김한녀가 있는 침실로 들어간다....,

아직 안자고있는 김한녀

부부관계를 맺은지 어언 한달이지난 지금
김한남은 이번이 기회다라며 김한녀에거 조심스럽게 접근하는데


김한녀가 인상쓰면서 "아 잘건데 왜이래?? 저리가" 라며 철벽을  쳐버린다

그렇게 기회를 날려버린 김한남


아쉬운 나머지 디시인사이드에 들어가는데 점심때본 설거지론이 다시 보였다.

설거지론에 화난 김한남은 점심때처럼 다시 풀발하면서 설거지론에  적극적으로 부정을한다


30분정도 키보드싸움을 한 김한남

그의 눈꺼풀이 내려가고 하루가 끝났다


그리고 또다시 내일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