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월 으슥한 공중화장실에 팔은 뒤로 묶이고 다리는 M자로 벌려진 채로 고정되서 얼굴도 모르는 불특정 남성들에게 연속으로 수십번씩 범해지며 미친듯이 울고 발버둥치고 절규해보지만 무심한 남자들은 아랑곳하지않고 호두의 구멍이란 구멍을 번갈아가며 범하며 온 몸에 씨앗을 뿌려대기를 반복할 뿐이었고,

깊은 밤 인적이 끊길 때쯤엔 온갖 남자의 유전자가 뒤섞인 더러운 정액으로 온 몸이 범벅되고 미처 몸에서 담지 못한 정액이 가랑이 사이로 주르륵 흘러내려 바닥에 웅덩이를 만들고, 목이 쉬어서 소리지를 힘도 없는 입에서도 침과 뒤섞인 정액을 주르륵 흘리며 정신이 붕괴되어 간헐적으로 움찔거리기만 하는데

어느새 날이 밝고 그날의 첫 남자가 변소 문을 끼익 하고 열고 들어와서 밤새 차가워진 호두의 몸을 붙잡고 성기를 푸욱 찔러넣자, 반복될 절망으로 인해 온 몸을 파르르 떨면서 말라버린 줄 알았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호두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