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프랑스의 카페 가문


루이 5세가 후세 없이 사망하면서 당시 프랑크 공이었던 위그 카페가 987년 프랑스의 왕으로 선임되면서 생긴 가문 겸 왕조인데


당시 유럽의 계승 원칙은 매우 깐깐했기 때문에

오직 정실에게서 낳은 아들만이 가문을 이을 수 있었음


이게 말이 쉽지 실제론 뒤지게 어려운 일이라서

보통 유럽 가문들은 금방 방계로 이어지거나 아예 단절되기 일수였는데


카페 가문이 정력이 좋았던건지

단절되지 않고 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이어져 내려옴


언제까지 이어지냐면 프랑스 대혁명으로 프랑스 왕가가 전부 대가리 날아갈때까지


물론 중간에 발루아 왕조, 브루봉 왕조로 이어지긴 하지만


둘 다 카페가문의 남자 방계 가문이라서



이 백합 문양 문장이 카페 가문의 상징인데





발루아 왕조도 카페 가문의 문양을 그대로 쓰다가 이렇게 간략화한 문양으로 바꾸었고


브루봉 왕조도 발루아 왕조의 문양을 그대로 씀



위그 카페가 987년 프랑스의 왕이 되고

루이 16세가 1793년 프랑스 대혁명으로 사망할때까지


무려 800년이 넘도록 당시 유럽 최강국이었던 프랑스 왕국의 왕조를 이었던 가문이라


당연히 카페 가문의 방계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비록 프랑스의 카페 가문은 대혁명으로 왕조가 끊겼지만

다른 나라의 카페 왕조는 여전히 남아서


지금도



스페인의 보르본 왕조


(카페 가문의 방계라서 가운데에 카페 가문의 문양인 백합 문양을 사용함)





룩셈 부르크의 부르봉 - 파름 왕조로 이어져서 남아있음


그래서 아직까지도




스페인의 펠리페 6세와




룩셈부르크의 앙리로 대가 이어지고 있는 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