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을 쪽쪽빠는 풀의신

"무, 무엄하다!" 하면서 당황하는 풀의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풀의신

클레가 들이대니 처음엔 어른스럽게대하다 같이 즐겁게 노는 풀의신

진지한일에는 진지해지는 풀의신

뭔가 슬픈 과거가 있어서 애정을 갈구함

도서관에 콕 박혀서 안 나오는 풀의신

학자들이 대놓고는 안그래도 은근히 귀여워하는 풀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