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모두 움직여! 밤은 길다구! 흐, 이번엔 어떤 술이 있으려나~?"


"좋은 술에는 좋은 안주가 있어야 하는 법이지. 내 기억에 따르면 이곳에서 3시간만 더 걸어가면 나오는 길 모퉁이 뒤에·····."


"거기는 디저트도 팔까?"



"·····저기요 손님? 모라를 내셔야 하는데요···."



"음···· 모라 있는 사람?"


"내가 그렇게 자네의 준비성을 지적했건만····· 이런, 까먹고 지갑을 두고 왔군."


"그냥 먹고 가면 안되는거야?"



"제, 제가 가지고 있어요! 얼마죠?"


"32만 8천 모라입니다."


"휴··· 여기요."



"오~ 믿음직 한걸? 역시 지혜의 신인가?"


"하하, 자네가 있어서 안심일세. 앞으로도 취식 비용 모라는 자네에게 맡겨도 되겠나?"


"대단해··· 나는 생각지도 못했어."


"·········."



틀딱들 정모하는 에피소드 한번쯤은 만들어줘야함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