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티는 왕이나 신이 되고 싶지 않은거야. 자유를 동경하던 소년을 만나 몬드의 자유를 원하는 바람의 꽃 단원들을 만나 그들을 따라 자유를 동경했고 데카라비안 같은 폭군이 되거나 그렇지 않아도 몬드인들을 아래로 보고 하대할까 무서워 도망친거지.
벤티는 자신이 신으로써의 위엄을 들어내는 일이 몬드인들에게 폐가 된다 생각해. 로렌스 가문이 책무를 잊고 몬드성을 점거해 왕이 되었을때도 로렌스가문이 자신의 위엄을 위해 벤티석상을 갈아버리고 원수 데카라비안의 고탑을 세웠을때도 벤티는 분노하지 않았어. 지배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염원을 생각했지. 아마 로렌스 가문이 잘통치했고 몬드성이 자신이 아닌 다른 신을 섬겼더라도 넘어가줬을꺼야. 벤티는 인간의 자유를 존중하는 신이니까. 로렌스가문에게서 몬드성을 되찾는 일도 대리자에게 맞겼지. 처음 마룡에게서 바네사를 구해줄때 빼고는 신의 힘을 들어내지 않았지. 아무리 벤티가 힘이 약해졌다한들 몬드 창립 500년간 보살핀 신의 위엄은 아직 저물지 않았고 본인이 직접 혁명을 이끌었으면 시민도 병사도 성직자들도 신의 축복아래 귀족들을 무너뜨렸을꺼야.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지. 다만 벤티는 바네사라는 대리자를 통해 몬드인들에게 자유를 권했어. 지금처럼 로렌스가문의 통치를 받아들일 자유와 모든걸 뒤집고 새로운 세계를 열 자유를. 몬드인들은 자유를 선택했고 그는 몬드인의 자유의 열망에 따라 귀족들을 고립시키도록 바람을 등진 밀약으로 귀족을 지키던 병사들도 등을 돌리게해 몬드성을 해방시켰지. 여행자와의 스토리도 그와 같아. 진의 사신수인 드발린을 죽이고 싶지 않다는 열망에 응답했고 본인이 직접 강림해 드발린을 제압하면 쉬운일을 인간 대리자들을 통해 이뤄냈지. 그는 돕지 않는 신이 아니라 인간의 자유를 존중하는 신이야. 그는 순풍처럼 인간의 의지를 성공할 수 있게 뒤에서 미뤄주는 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