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하 픽업이 지나고 나서 카즈하는 원마 1000은 찍어야 한다 이런 병신같은 소리가 가끔 보였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럴 필요 없다

그거 올리겠다고 청록에 처박지 말고 메인딜 성유물 부옵 갯수 2개 올리는게 낫다

카즈하의 핵심인 특성 '바람 속 시 낭송' 의 툴팁으로 원마 1당 0.04%, 50=2% 100=4% 의 피증을 주는데 

흔히 얘기하는 원마 1000 카즈하는 원소피증 40%를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만약 본인이 청록비경에 몇달동안 쳐박혀 있었는데도 원마가 800밖에 못찍었다면 피증은 8% 감소한 32%가 된다

32%와 40%의 차이는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수치인데 

가령 호두 증발강공이 83000일 때 8% 증가하면 89640이 된다

하지만 원신의 데미지 공식 상 같은 데미지 증가항 끼리는 합연산으로 피증 8%가 늘어난다고 최종딜 8%가 늘지 않는다

피증이 원신 캐릭 중 손꼽힐 정도로 작다는 케칭을 예시로 알아보자

각청은 자체 특성 중 피증이 하나도 없는 병신캐로 카즈하가 출시되었을 때 각청의 구세주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자체적인 피증을 얻을 수 있는 요소는 뇌명4셋과 번피증 성배가 끝이다

성배 46.6%+뇌명4 35%=81.6%

여기서 카즈하 원마가 800이면 113.6%, 1000이면 121.6%의 피증을 가지게 된다

다른 데미지 증가 요소를 제외한 피증이 0일 때 각청이 가하는 데미지가 100이라면 각 피증별 데미지 계산값은 다음과 같다

노카즈하 상황과 원마 800 카즈하의 유무는 17.6%의 증가를 가져왔고

원마 800과 1000의 카즈하가 주는 피증으로 인한 최종딜 변화는 3.7%이다

피해증가항이 합연산으로 적용되어서 생기는 결과인데 이해가 안되는 잼민이나 문과 친구들에게 쉽게 설명하자면

용돈을 100원 받다가 200원을 받으면 2배가 증가한 셈이지만 1000원 받다가 1100원을 받으면 1.1배가 된다

둘다 똑같이 100원이 늘었지만 증가율로 따지면 다른 것이다

이 경우도 각청+피증0% 무기라는 카즈하에게 굉장히 유리한 상황만 들고온거고 만약 피증이 넘치는 라이덴 같은 경우라면?

라이덴은 자체 특성과 절연4의 효과로 원충 300%기준 120%+75%=195%라는 미친 피증수치를 가진다

여기에 카즈하를 더하면 각각 227%, 235%

각청은 원마 800과 1000의 차이가 3.7% 였지만 라이덴은 2.4% 정도 난다

그럼 이정도 수치의 증가량은 실제로 어느정도의 효용을 가질까?

만약 피증 120%, 치명타 70/140, 기초공격력 950, 공퍼 120% 정도의 스펙을 가진 캐릭터가 있다고 가정하자

성유물 1옵당 평균 증가량은 치확 3.3%, 치피 6.6%, 공퍼 4.95% 이다

다른 항목들은 생각하지 않고 피증, 치명타, 공격력만이 변수로 생각하여 100이라는 데미지를 줄 때 실제 피해는

100*{950*(1+1.12)+311}*(1+1.12)*(1+0.7*1.4)=975942

만약 성유물에서 치확 치피 공퍼가 1옵씩 더 붙는다면

1)치확 

100*{950*(1+1.12)+311}*(1+1.12)*{1+(0.7+0.033)*1.4}=998713.98

증가율 2.33%

2)치피

100*{950*(1+1.12)+311}*(1+1.12)*{1+0.7*(1.4+0.066}=998713.98

증가율 2.33%

3)공퍼

100*{950*(1+1.12+0.0495)+311}*(1+1.12)*(1+0.7*1.4)=995681.21

증가율 2.02%

위에서 본 카즈하 원마 200의 최종 데미지 증가량은 2.4~3.7% 정도로 

원마 200의 차이는 대충 성유물 부옵 1.5개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겠다

3줄요약

1)카즈하 원마 200은 성유물 부옵 1.5개 정도의 차이다

2)굳이 원마 1000 찍으려고 똥꼬쇼 하지말고 메인딜 성유물 비경 돌아라

3)본인이 서약이 없다면 굳이 강철벌침 들지말고 제례검 들고 원충과 몹몰이를 챙기는게 나을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