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K 온라인겜 처음 했던 게 바람의나라임.

그 당시엔 바람의나라 정도면 엄청난 혁신이었고, 덕분에 넥슨게임은 거의 다 해봤음.


넥슨게임 중 인기 많았던 것 중 하나가 메이플이지. 진짜 미친 듯이 했었다.

그 때는 진짜 갓겜이었음. 초기엔 과금유도도 별로 없고 감성 자극 장난 아니었으니까.

메이플 이상하게 돼버린 거 시작이 피그미임. 현질로 게임에 큰 영향을 주는 아이템을 얻는 게 그게 처음이었던 걸로 기억함.

그 다음엔, 알 사람은 알겠지만 잠재능력 추가와 큐브. 이걸로 진짜 메이플은 다른 게임 돼버렸음.

현질한 사람이랑 안 한 사람들, 이 때부터 엄청나게 차이가 나기 시작함.

이걸로 돈 맛좀 봤는지, 이거 기획한 사람 내부에서 상 주고 요직 보냈던 걸로 기억함.

그리고 놀장강, 확률조작 같은 거 연달아 터지면서 지금 꼬라지 됐음.


환멸 느껴저서 접고나서, 처음으로 스마트폰 게임을 몇 개 해봤는데

이 때 씹덕게임도 처음으로 해봤음. 

처음엔 소전 보고 오글거려서 안 했는데, 평가 좋아서 그냥 해봤더니 재밌더라고.

일본겜인줄 알았는데 중국겜이었던 것도 최근에야 알았고.


소전은 거지런돌리다 건담인지 뭔지 이벤트 적에서 벽 느껴서 접었고, 내가 이 때쯤 군대 들어갔음.

그 때 온게임넷이었나 거기서 허준이 서x너즈워라고, 지금 맨날 불타는 에x세븐 부모겜 있는데 그거 재밌어보여서 시작함.

컴투스 게임인데, 이게 당시에 국내외로 대히트를 쳐서 주가도 폭등했을 거임.


그거 한 2년 했는데, 이 병신들도 메이플처럼 새로운 잠재능력 같은 걸 추가했음.

일개 유저도 아니고, 인플루언서가 간담회에서 이거 새로운 패키지 출시해서 유저들에게 과금유도 하는거 아니냐 물었거든?

지들 입으로 안그럴 거래.

근데 다음 버전에 바로 에디셔널 큐브같은 거 출시함.


이 때 느낀 게, K 게임사들은 걍 지들 말을 안 지킴.

갓겜충들도 모여서 비판하는 새끼들 꼬우면 접어라 시전하고,

심지어 게임사도 저딴 식으로 꼬우면 접으라는 식의 패치만 계속함.

그래서 K겜은 이후로 손댄 적 없음.


그러다가 원신 잼써보이길래 오픈 때 하려고 했는데,

내 능지가 개박살이라

초기에 백도어 이슈 있을 때 이거 진짠줄 알고 안했음.

그러다가 벤티 첫 복각 윈드블룸 이벤트인가 그 때 시작했음.

원신은 1주년 때 조금 실망스럽긴 했어도 K겜에 비하면 스트레스 그렇게 크게는 안 받고 있다.



원신 얘기) 리사 보고 원신 시작한건데 수메르 가면 리사 떡상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