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의 묘미가 뭐임?

뭐가 잡힐지 모르는 기대감

작은 것, 흔한 것이 낚이면 아쉽고

큰 것이나 희귀한게 나오면 신나기 때문에 낚시를 하는건데


대놓고 물고기 어떤게 있는지 보여주고

미끼 종류는 쓸데없이 여러개 만들어두고

물고기의 값어치 그런걸 매길 어떠한 요소도 존재하지 않으며

현실이 아닌 게임에선 흥미를 잃을 요소인 장력을 추가해서 낚시하는거 자체를 아주 귀찮게 만들어놓음


예를 들어 동물의 숲을 보자


물고기에 대한 정보는 크기, 특정 개체(상어)에 한해서만 존재하는 지느러미만 주기에

어떤 물고기가 낚일까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음


미끼 그런 시스템은 없고, 물가에 물고기 그림자가 보이면 바로 낚을 수 있음.

떡밥 아이템을 던지면 물고기가 추가로 나옴


원신 낚시의 가장 불편한 문제인 장력 시스템이 없으며, 적절한 타이밍에 버튼 하나 누르면 낚임


물고기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다르며, 물고기를 박제 또는 그대로 전시하거나

첫번째 짤처럼 자랑도 가능함



아까도 말했듯이 원신 낚시는 지루함의 극치를 달리는 중임.

미끼, 장력, 특정장소에서만 파밍가능하다는 점, 물고기가 대놓고 보인다는 점 등은 이미 말했음.


여기서 낚시로 얻을 수 있는 보상은 무기, 낚싯대, 하우징템인데

1. 무기, 특히 어획을 얻을 수 있는 점은 참신해서 괜찮은 것 같음

2. 낚싯대를 얻고 > 물고기를 잡는다가 정방향이라면

낚시대를 얻기 위해 물고기를 잡는다는 점은 말이 안되는 것 같음


애초에 지역별 낚싯대를 얻을 필요도 없거니와, 그런 수집요소 하나하나 신경쓰는 혜비유저들한테 낚시대는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됨.


3. 하우징템 

낚시로 얻을 수 있는 하우징템은 설치 가능한 가구와 물고기로 나뉘는데

설치 가능한 가구를 바꾸는데 왜 낚시가 필요한가라는 의문과


물고기는 또 날뛰는 애들만 얻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음

그렇다고 그 물고기들이 엄청 이쁜 것도 아니고, 종류도 별로 없음. 

지역별, 미끼별 색깔놀이에 불과하고.


결론적으로 원신 낚시 시스템은 낚시 과정이 매우 지루한데다 어획 원툴의 보상시스템을 가지고 있음

당장 업적만 봐도 그 지루한 과정 거쳐서 2000마리 잡아야되는데 이건 즐기는게 아니라 고문이지.


물고기 종류를 훨씬 세분화시키고 희귀도나 그런걸 나눠서

특정 물고기 잡기 이런 업적들이 훨씬 낫지 누가 2000마리 잡는 그 과정을 재밌게여김

업적 딸려고 노가다하는거지.


이런 반쪽짜리 컨텐츠들은 솔직히 매우 짜증나고, 게임성을 오히려 낮춘다 생각함

듀얼나올때도 낚시처럼 반쪽짜리 컨텐츠면, 진지하게 누가 할까?


상시적인 컨텐츠를 늘리는 것도 좋지만 그게 이딴식이면 있으나 마나.

얘네 설문조사 할때마다 이런 부가적인것들 패치좀 해달라고 쓰는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