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대라는 표현이 요즘 군머에서도 안써서

알쏭달쏭한 경우가 많은데


유격대는 기본적으로 게릴라전을 수행하는 부대를 일컫지만

비상시에 급조한 경우가 아니면



그냥 특수부대라고 뭉뚱그려 부르는 그런 병과를 생각하면 된다.


대충 몬드의 문명 수준인 중근대 수준을 생각하면

유격대의 역할은 이런 게 있는데


- 적 정찰 병력 및 소규모 거점 제압. 

무전기 같은 통신 장비가 없는 중세에 정찰이 방해받는 것은 매우 치명적이었다.  

공성전에서 수성 상황일 때, 성곽의 취약점을 노리려는 적 특작부대와

아군 전령을 잡으려는 추격대를 요격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 암살.

몬드에는 총도 없고, 아싸씨노도 없다.

주력군과 다이다이는 못 떠도 적당한 병력으로 지휘부만 조지고 튀어버리면

지휘체계가 엉성한 당시 군대는 즉시 와해도 가능하다.

반대로 적에게 붙잡힌 요인이나 정찰대를 구출하는 것도 얘네.


- 사보타주.

적의 창고나 농지 등을 파괴하거나 

반대로 적이 장악 중인 촌락에서 파르티잔을 양성할 수도 있다.

성이나 요새도 마찬가지.

굴을 파거나, 불을 지르거나, 폭탄을 심는 것도 유격대의 역할.



딱 봐도 느낌이 오겠지만

모든 임무가 하나하나 ㅈㄴ 위험한 것들 뿐임.

위험한 만큼 얘네는 전투력도 높고

기사단 내에서 권한도 쎌 것임.



말도 없는 기병대장에 

주력군은 출정나가버린 몬드에서 

사실상 유격대가 가장 큰 전력 중 하나인데

여기 대장에 로렌스 사람을 앉힌 진간장이

개인적으로 유라를 얼마나 믿고 애끼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