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인단 11 집행관에 대한 해석 -3-

https://arca.live/b/genshin/58695013?mode=best&category=%F0%9F%92%A1%EC%A0%95%EB%B3%B4&p=1

이전글






제일 복잡한 도토레를 죠졌으니 남은건 네명이다.


사실 이쯤되면 이제 심볼매칭에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


카피타노와 산드로네는 얼굴이랑 말한마디 빼고 있는게 없으니 분량의 적당한 배분을 위해서는 그 둘을 따로 놔야겠지?


이번엔 스카라무슈와 산드로네다.




 8.스카라무슈

스카라무슈는 시뇨라, 타르탈리아와 더불어 여행자가 가장 많이 만난 집행관이며 심볼도 아주 뻔하니 거의 TMI식으로 가게 되는건 어쩔 수 없다. 



스토리가 나올때마다 스페이스 연타를 한게 아니라면 스카라무슈의 심볼을 추정하는건 어렵지않다.


스카라무슈의 심볼은4시 방향의 심장이 비어있는 인형이다.


저 인형은 일본식 인형으로 두 종류의 인형이 있는데 둘다 의심된다.


하나는 코케시라고한다.


보통 나무 한덩어리로 깍아 만드는 단순한 인형이다.


일본 에도시대의 악습 마비키(솎아내기)에서 유래된 인형이라는 썰도 있는데 확실치는 않다.


마비키란 먹는 입을 줄이기 위해 갓태어난 아이를 죽이는 행위를 말한다.


스카라무슈는 신의 심장을 담기위해 에이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신의 심장의 그릇으로 쓰기엔 너무 나약해서 폐기 당할뻔 한걸 생각하면 맞는 썰일지도 모른다.


다른 하나는 이치마츠 인형이라고 한다.


본디 처음엔 가부키의 남성 배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하는데 현재 이치마츠 인형은 거의 여자아이 인형이다.



흠.... 원래는 남자배우를 모티브로한 여자인형이다 이거지?





스카라무슈의 서열은 6위 


성서 수비학에서 스카라무슈에 맞는 6의 의미를 꼽자면 


6은 인간의 숫자


야훼는 천지창조에서 6일째 되는날 짐승들을 만들고 마지막에 인간을 만들어 창조를 완성했다.


즉 일주중 6번째 날은 인간이 창조된날이다.


또한 6은 인간의 불완전함을 상징한다.


신의 완전함을 뜻하는 숫자는 7이기때문에 신의 모습을 했지만 신의 피조물인 인간은 6과 자주엮인다.


인간은 에덴에서 쫒겨나 주 6일을 일해야 하고 노예는 6년간 주인을 섬겨야 하며 십계의 6번은 살인하지 말라다.


예수는 부활 후 40일간 믿지못하는 민중들에게 6번 모습을 드러냈다.


짐승의 숫자가 666으로 취급되는건 이런 인간의 불완전함과 악성이 6과 연관되었음에서 비롯된다.


7이라는 완전함에서 하나 모자르는 숫자 6


불완전한 인간의 나약함과 불신을 상징하는 숫자다.


이런것에 비추어 본다면 에이가 스카라무슈를 만들었으나 신의 그릇으로는 나약하다 의심하여 폐기하려 했던것도 맞아떨어진다.



스카라무슈는 코메디아에선 가면을 쓰기도 하지만 시대가 지나 가면을 쓰지않고 얼굴에 분장만 하고 나온다고한다.


성격은 겁많고 비겁한 악사다.



스카라무슈의 이명 쿠니쿠즈시는 가부키에서 나온이름이다.


마찬가지로 가부키극에서는 배우들은 가면을 쓰지않는다. 


하얀화장에 붉은 줄을 긋는 화장을한다.


스카라무슈의 가면의 디자인도 사실 가면이 아니라 가부키의 분장이다.


그래서 스카라무슈는 가면을 쓰지않으며 갓의 꼭대기에 가면이 달려있다.




사실 스카라무슈는 아주 인간적이며 쌘척을 하는것일 수 도있다.



스카라무슈는 에이가 만든 라이덴 쇼군처럼 수백년간 에이의 의지를 관철 할 강철같은 마음을 갖지못했다.


인조인간인 알베도와 짭베도가 같은 백악 단계의 피조물임에도 짭베도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서 알베도에 밀려 폐기되었다.


그러나 스카라무슈는 반대다. 


에이가 추구하는 영원을 실현 시킬만큼 강인한 인형이 아니여서 폐기하려 했던것이다.


한마디로 스카라무슈는 짭베도와는 반대로 너무 인간적인 인형이 었던것이다.




스카라무슈가 인간적인 인형이라는건 작중에 계속나온다.


뇌전오전에 대한 복수 이유는 명확하게 풀리지않았으나 


복수는 명백하게 인간만이 갖는 개념으로 감정이 이성을 배신하는 불합리한 행위다.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대부분의 인간들은 복수를 포기하고 살아간다.


지극히 소수의 인간만이 복수를 실행한다.


복수는 설령 가족에 대한 복수라도 쉽지않다.


수백년이 걸려 은인에 대한 복수를 실행하는 스카라무슈의 성격은 은원을 깊게 느끼는 지극히 인간적인 성격인것을 알 수있다.


복수의 중단 또한 카츠라기에게 은혜를 느끼고 있기에 그 후손이 뇌전오전에 입양된걸알고 돌연 흥미를 잃고 중단한것이다.





영화 ost 제목은 곡이 흘러나오는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표현하는 경우가많은데 


이는 원신에도 적용된다



돌아오지않는 꺼진별에서 스카라무슈가 접근했을때 모나가 무언가 눈치채고 일행을 데리고 급히 도망쳐버리는데




이때 나오는 곡 이름은 불길한 판당고(ominous fandango)


오미너스 판당고의 중국어제목 浮浪人的心机는


浮浪人的(방랑자의)  心机(계획)이다


모나가 여행자를 제거하러온 스카라무슈의 불길함을 꿰뚫어본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허나 왜 판당고인지는 모른다.



판당고와 스카라무슈는 보헤미안 랩소디에 가사로 등장하는데




보헤미안 랩소디는 가사가 상당히 뭔뜻인지 알아먹기 어려운데도 프레디 머큐리는 딱히 가사에 대한 해석을 남기지않았다.


열린 해석만이 존재한다.


스카라무슈가 신의 심장을 가지고 우인단과 연락을 끊었다는걸 보았을때 스카라무슈는 뭔가 돌이킬수 없는 결정의 기로에 서있는걸로 추정된다.


그토록 원하던, 자신의 탄생의 이유였던 신의 심장을 가져갔지만 그걸 자신의 가슴에 넣는것은 쉽게 결정 할 일이 아닐것이라는게 내추정이다.


스카라무슈는 원래 아주 인간적인 인형이었다.


겁많은 인형이 그런 무시무시한 결단을 내릴수 있겠느냐고 하는걸지도 모른다.


가사에는 갈릴레오도 등장하는데 알다시피 갈릴레오는 기독교에 의해 천동설이 대세였던 중세 유럽에 혼자 지동설이라는 진실을 주장한 천문학자다.


갈릴레오가 하늘이 도는게 아니라 지구가 돈다고 했듯이 별하늘이 가짜라는 떡밥을 남긴것도 스카라무슈다.


바알세불도 언급되는데 


바알세불은 현 번개의 집정관 에이의 마신명이다.


보헤미안 랩소디 자체가 스카라무슈에 대한 거대한 떡밥덩어리로 추정된다.


스카라무슈의 코드네임은 산병(skirmisher) 


본디 척후병을 의미하지만 본대와 떨어져 단독임무를 수행하는 소부대스키미셔라고 하기도한다. 



시발 도대체 그래서 스카라무슈 언제나와?






9.산드로네


인형사와 인형의 클리셰도 아주 정직하게 단 두 종류뿐이다.


인형사가 말그대로 인형을 부리던가


인형이라고 생각한 인형쪽이 본체이고 인형사쪽이 사실 인형라는 것이다. 


혹은 인형이 인형을 부린다던가?



산드로네는 두 개체가 함께 등장하므로 누가 산드로네인지 정말 아무도 장담할수 없을것이다.


산드로네의 원형은 코메디아 이전에 이탈리아의 인형극에서 왔다.


인형극이므로 당연히 농부인 산드로네(sandrone)와 산드로네의 아내 풀로니아(pulonia) 둘 다 인형이다.


코메디아의 산드로네도 이 인형극에서 온것인데


산드로네는 남자농부의 역할이며 아내와 자식들은 인형이다.


코메디아의 설정을 비춰봤을때는 유적 가디언이 인형사이고 여자 쪽이 인형인셈이다.


하지만 나는 여자쪽이 인형사고 유적가디언이 인형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그게 갬성이고 게임이기 때문이다.


캐서린이 생체인형이라는게 수메르에서 오피셜화 되고 캐서린과 산드로네의 디자인의 유사성을 봤을때는 어느정도 맞는소리다.


왜냐면 신께서 인간을 창조할때 자신의 모습을 본따 창조하셨으므로



뭣보다 집행관 코트를 입고 있잖아


저 코트는 집행관에게 내려지는 일종의 예장으로 추정되는데


그걸 인형한테 입혀?


하기사 시1발 도토레도 소집에 참석한게 본체인지 분체인지 알게 뭐냐



심볼에서 제일 대가리 깨지는게 도토레와 카피타노 였다면 


수비학으로 추론하는 서열은 제일 대가리 깨지는건 산드로네와 카피타노다.


특히 카피타노 이 씹새끼;


둘다 10과 7을 대입해도 이상지않다.



7은 3과 더불어 신의 완전함과 창조를 상징하는 숫자다.


천지창조는 사실 6일째에 끝을 냈지만 일곱번째날을 거룩하게함으로서 창조를 마친다.


7은 나누어 떨어지지않는 완전한 숫자다.


이 특성 때문에 순결한 처녀의 숫자라고도 한다.


티바트의 나라는 일곱개 있으며 모험가 지부는 여섯개의 지부와 스네즈나야 본부로 구성되어있을것이다


캐서린도 그럼 일곱 명일테고



10은 야훼의 창조와 법률, 권위를 나타낸다.


창세기 1장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말이 열 번 적혀있다.


히브리민족을 해방시키기 위해 이집트에 내린 재앙은 10개이며


야훼가 모세에게 내린 히브리민족이 지켜야 할 계율은 열개, 십계명이다.



수비학은 접어두고 마리오네트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면


마리오네트에 연결하는 줄의 최소 갯수는 5개다.


머리. 양팔. 양다리


광대극에 나온 산드로네와 유적 가디언 둘다 인형이라면?


줄 열 개로 조종 할 수 있다.


씨발 뇌피셜 오지는거 알지만 답을 낼 길이 없어 이건


그렇게 뇌피셜도 아닌게 산드로네의 원전인 인형극은 당연히 둘다 인형이니 인형을 조종하는 인형사는 따로있다.



라이키리 한번 더 하자면 언니겜의 제10율자는 천인율자.


천개의 꼭두각시를 다루는 인형사다.




상징의 매칭은 거의 틀림 없이 했다고 생각하지만 명확한 서열은 류웨이가 아닌한 알 길이 없다.



나는 카피타노와 산드로네가 10위와 7위 어디에 들어가든 그럴싸하다고 생각한다.


허나 카피타노 십새가 7에 대응안되면 전혀 설명할 길이 없고 꼭두각시의 특성에 비춰보았을때 산드로네는 서열 10위라 생각한다.





심볼? 코드네임이 마리오네트니 당연하겠지


마리오네트는 오직 실만으로 조종하는 인형을 마리오네트라고한다.


스카라무슈랑 산드로네 둘다 인형과 관련이 있는데 산드로네는 웰케 맞추기 죡같냐




이제 남은건 모든 집행관의 얼굴을 비추게 해준 우리의 마담 홍차가루와 


생긴것만 멋진 카피타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