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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눈 진령/원신과 스즈미야 하루히

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58882784?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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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은 스즈미야 하루히의 설정을 정리한 글임

소위 소설분석가? 이런거임. 이렇게 분석하는 나름의 이유는 밑의 링크이고.

https://arca.live/b/genshin/57996249?target=all&keyword=3.0+%EB%91%90%EB%8B%AC&p=1


어쨌든 해당 글은 수메르 마신퀘를 기점으로 강하게 의심하기 시작했던 소녀베라의 우울의 자체의 내용을 분석하는 글임.

단순히 모티브인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만 정리했으니 이번엔 소녀베라의 우울 그 자체의 내용을 분석하는거지.


사실 이 책 이미지 전부 올리고 싶지만 책의 분량이 무려 10권이라 그건 못하겠고 

정리는 하지만 전체 내용은 인겜에서 보던가 허니헌터에서 보길 바람.

허니헌터 링크 

https://genshin.honeyhunterworld.com/fam_book_family_3/?lang=KO

일단 이 책을 소개함 

소녀 베라의 우울(정식 인겜 도감 등록O)



이 책은 1권을 제외한 (1권은 망서객잔의 티아) 나머지 전부를 몬드(도서관, 다운와이너리, 페보니우스 기사단)에서 찾을 수 있는 책임.

이 책은 분량이 10권이고 라노벨인 스즈미야 하루히를 패러디한 책임이 분명해보임.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그랬지만 2권부터 읽기 시작하면

 대체 이게 원신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 전혀 감도 안 잡히는 내용인지라.(촉수에 마젤란 행성의 신이 나온다.)

1권의 붕괴 세계관이 작가가 말하고 싶은 전부인가 그랬던 책이기도 함.  저기 발키리 14명의 이상한 소설이 그거임.

어쨌던 여기선 붕괴 세계관 이야기하자는 건 아님.


일단 인물 소개

델피 마을에 사는 평범한 소녀 베라

베라의 오래된 남자인 친구 샤키

안드로메다 제국 공주

에코


주요 인물이 4명이고

스토리 정리하자면

델피 마을에는 베라와 그녀의 오래된 남자인 친구인 샤키가 있음. 어느 날 베라의 집에 마젤란 행성을 잠시 들렀다가 온 에코라는 검은색 안경을 낀 소년이 찾아오게 되고 마젤란 행성의 신인 촉수가 뒤따라와서 베라와 에코가 이 촉수를 제압하게 됨. 그리고 에코는 자신이 우주의 모든 곳과 통하는 문을 통해서 오게 되었다고 말함.

에코는 인류는 아직 덜 성숙해있다고 말하면서 베라와 샤키의 불가사의한 어린시절을 보낼 수 있다고 도와준다고 함.

오리온자리 끝자리, 마신의 성, 시간의 홍수, 은하수까지.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이 은하수 전체보다 크다고 말함.

그후 안드레이 바실리스크라는 안드로메다 은하 성운제국에서 온 공주가 등장하게 되는데

온 우주에서 이름을 떨친 에코와 결혼할려고 여기 왔다고 함.

이후 베라는 에코의 앨범으로 가득찬 상자를 보게 되고 거기서 여러 여성의 사진을 보게 되는데

에코는 많은 별들을 봤기 때문에 별의 모양을 한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남겼다는 식으로 사진을 빗대며

우주의 별들은 그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며 그렇기에 그것을 뺐는 건 있을 수 없다고 함.

에코에게는 여러 시종들이 있었는데 에코가 낮잠을 자는 사이 누가 가장 강한 시종이자 마신일까라면서 대판 싸우게 되고

베라와 샤키, 공주가 여기에 휘말리게 됨.

샤키는 드래곤에 물어뜯기게 되고 공주는 하찮은 도마뱀 따위라면서 드래곤을 간단히 물리치고 샤키를 하찮다면서 개무시함.

이후 샤키는 에코를 깨우게 되면서 사건 마무리..

6권 생략 차후 서술

안드로메다 제국이 공주와 샤키를 납치하게 되고 이에 에코는 자신은 성왕 레반니의 초청을 받아

얼마 남지 않은 항성의 불을 더하기 위하여 이곳에 왔으며 이에 평화를 바라지 않는 듯 안드로메다 제국은 내 친구를 잡아갔다면서

성왕 레반니가 사건을 해결하도록 끌어들임.

이에 성왕 레반니가 일을 해결하게 되는데 사실 알고보니 성왕 레반니의 정체는 이 레반니의 육체와 결합한 드래곤이였다는 이야기

그런데 이 드래곤이 샤키와 공주의 관계가 특이함을 말함.

내용상 맥락을 보니까 공주는 에코랑 결혼할려고 왔다고 말했는데 그렇게 샤키를 겉으로는 겁나게 싫어하지만 실제로는 샤키에 대한 묘한 감정을 자신도 잘 모른다는 그런 이야기인 듯.

그런데 샤키는 베라를 좋아하고 있었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베라에게 고백을 하려고 하는데

근데 베라는 에코와 만났을 때 고대신에게서 가져온 검에 의해서 손가락을 다쳐서 바이러스로 죽게 됨.

이에 샤키는 에코 탓이라면서 너는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으니 베라를 구해달라고 함. 

하지만 에코는 무한한 미래만이 과거를 구할 수 있으며 과거를 바꿔봤자 미래를  구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게 됨.

이후에 갖은 전쟁과 싸움을 치르고 샤키는 한 쪽 눈을 잃었지만 전쟁 영웅이 되어서 베라를 다시 되살리고 

에코는 자신이 베라와 샤키의 유년시절을 없앴다면서 사과하면서

다시 과거는 미래를 바꿀 수 없으며 그 이유는 예정조화의 법칙이 자신보다 세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하게 됨.

 이후 둘을 20년전의 그들이 여정을 시작한 날로 돌리게 된다는 이야기. (그런데 모습만 바뀌고 기억은 그대로인 듯.)

——소녀 베라의 우울——
베라를 살리기 위해 샤키와 에코, 공주는 20년 동안 파란만장한 모험을 겪었다. 지옥 대군과 싸우고 항성을 집어삼키는 성간 드래곤의 거처까지 밀고 들어갔다. 셋은 항성계 2개와 은하제국을 구하고, 위험한 성간 벌레 4종류를 소멸시켰다.
전쟁을 겪은 우주 영웅 샤키는 막 깨어난 베라를 품에 안았다.
안드로메다 지배 종족에게 20년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베라는 여전히 귀엽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뭔가 이상했다. 진심으로 기뻐하면서도 실망한 듯한 표정이었다.
샤키는 한쪽 눈을 잃었고 건장한 사내가 되었지만 여전히 울보였다. 샤키의 눈물이 베라의 어깨를 적셨다. 하지만 그는 이제 더 이상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에코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여전히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난 시간의 메아리일 뿐이야.」 에코가 몸을 풀었다. 「저번에 말했듯이 과거는 미래를 바꿀 수 없어. 예정 조화의 법칙이 나보다 조금 세거든. 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미래라면 세상을 구할 수 있어」

에코가 샤키를 20년 전 소년의 모습으로 되돌리고, 그들이 여정을 시작한 날로 함께 돌아갔다. 네 사람은 예전과 똑같아 보였지만, 예전처럼 천진난만한 날이 다시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네 유년 시절을 없애서 미안해. 이건 네가 마땅히 누려야 할 청춘이야.」 에코가 샤키에게 말했다.
「난 너를 위해 우주에서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일들을 겪었어. 내 유년 시절은 끝났어」 샤키는 운명의 상대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네가 없었다면, 내 청춘은 시작되지 않았을 거야」

에코는 먼 곳의 상징, 미지와 신기함의 메타포다. 용감한 새는 평생 둥지를 틀지 않는다. 사랑하는 바람을 타고 떠돌 뿐이다

「난 시간의 메아리일 뿐이야.」

우선 에코와 예정조화의 법칙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에코는 위의 문장처럼 이야기되며 시간을 되돌릴 수 있지만 예정조화의 법칙은 거스를 수 없다고 말함.

예정조화의 법칙이라고 하니 무슨 이야기인가 싶을텐데. 

사실 이 내용을 자세하게 들어가면 라이프니츠의 예정조화설이라는 철학과 모나드가 필요한데 간단하게 말하면

「세계를 이루고 있는 단자(원자같은 개념)가 모나드이며, 이 모나드는 이미 정해진 법칙에 따라 운동이 예정되어 있다」  일반적인 내용은 이럼

그렇게 소우주는 신의 예정조화(완벽한 질서)로 움직인다 이런거임.


그리고 이 베라의 우울 9권과 10권의 상황을 잘 설명한게 이 책(모나드론의 철학적 아이디어)의 글임.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them1&logNo=220175682654

 지독히 결정론적인 세계관: 예정조화론 

 그리하여 라이프니츠는 신을 이끌어냅니다—그는 자신이 신을 증명했다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신이 나온 이상, 모든 충족이유율의 근원에는 신이 상정되지요. 근데 충족이유율은 반드시 벌어져야 할 일이 벌어진다는 점에서 필연적인 체계를 따른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따라서 라이프니츠는 이 신이 지극히 필연성의 원칙에 의거한 법칙에 따라 우주를 생겨나게 했다고 가정했습니다19—당연한 말이지만, 여기에는 뉴턴식 기계론적이고 수학적인 등식들 일체가 모두 적용되었습니다. 따라서 신은 충족이유율 안에서 완벽한 존재로 이해되었고, 이 이유율이 이후 만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무한한 것으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여기서부터 라이프니츠는 좀 이상해집니다.

 라이프니츠의 신은 어디까지나 필연성에 의해서 움직이는 신입니다. 이건 그 자체로 굉장히 스피노자스러운 발상이었는데, 이 신은 수학법칙에서 모순을 범할 수 없다는 일종의 ‘제약’이 걸린 신으로 이해됩니다. 하지만, 이런 제약이 걸리는 순간부터 신은 전지전능한 게 아니지 않겠습니까? 기적이라는 것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에서 기적인데, 라이프니츠의 신은 “자연이 곧 신”이라고 말했던 스피노자의 범신론적인 신처럼 기적을 범할 수 없는, 필연적 체계 속에 종속된 신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말년에 라이프니츠는 신학자들에게 무신론자라는 의미로 사용된 ‘스피노자주의자’라는 비판을 받아야만 했지요.


소위 에코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신이라는 존재로 두었을 때 에코가 받을만한 비판을 나타낸 글인 셈이지.

그러니까 어떤 모순을 범할 수 없다는 법칙이자 제약이 걸린 신이라면 전지전능하지 않다는 거임. 

결국에는 베라를 구하기 위해서 시간을 되돌려서 간단하게 일을 처리하기보단 험난한 모험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부분을 드러내는거지.


요약하자면

시간을 돌릴 수 있어도 예정조화 때문에 결과를 바꿀 수는 없으니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예정조화론에 의해 고정된 부분을 바꾸려면 미래에서 해결하라는 이야기임.


본론은 지금부터임.

「이제 됐어. 집에 가자…. 지금 나와 가장 먼 곳은 바로 네가 있는 델피야」
이제서야 말하지만 델피는 그리스 신화에서 세계의 중심이야. 《소녀 베라의 우울》, 완결… 될 수 있을까?

마지막 10권에 있는 부제임.

사실 이 델피는 그리스 신화에서 세계의 중심이라는 내용을 보고 처음에는 아 그렇구나하고 넘어갈 법한 내용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책의 작가(사실 원신 스토리 작가)는 이 델피라는 지명의 뜻과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으며

아주 조그만 델피 마을에 사는 평범한 소녀 베라

 베라는 델피마을에 살고 있었다라는 식으로 책의 시작부터 직접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임. 

그렇게 이 베라의 우울의 델피를 보고 분석한게 혹시 원챈 정보글에 있나 보았지만 없었고

대신 델포이는 있었음.(백야국장서 중 수문학적 지리에 나옴)

https://arca.live/b/genshin/49642836?target=all&keyword=%EB%8D%B8%ED%8F%AC%EC%9D%B4&p=1

델포이가 백야국 수문학적 지리에서 나오는 단어지. 여기선 뱀의 땅이란 의미로 쓰였는데

사실 델피랑 델포이는 같은 단어임. 그리스식으로는 델피가 맞는데 영어권에서 이를 오이라고 읽다보니 그렇게 된 것임.

그러니까 작가는 델피(델포이)라는 단어를 2번이나 사용하였으니(개인적으로는 3번이라고 보는 중)

이게 왜 그리스신화인지는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해당 용어의 신화적인 내용을 전부 볼 필요가 있다고 보는거지.


참고글 : 세상의 중심에서 신의 목소리를 듣다. 델피

https://brunch.co.kr/@woongbeee/22 읽어보는 것을 추천.

일단 베라 우울의 책의 내용(6권)에는 이미 델피의 신화상 인용된 것으로 보이는 유사한 부분이 있음.

과거 우주 모험에서 겪은 일들은 공주와 에코가 모두 설명했었다. 만약 베라가 뭔가 그들에게 알려줄 만한 지식이 있다면 오직 자신의 고향 이야기뿐이다.
「…그래서 대왕의 첫 번째 사절 용감한 기사 호프만은 두 개 대륙을 가로지르고 바다와 강을 건넜어. 그때 위대한 현자이자 동방의 무녀 부평 부인은 동쪽으로 향하며 고향을 지나 지옥의 대지를 건넜어. 그리고 두 사람은 여기서 만났지」

그러니까 참고글의 델피의 지명설 3번째에 있는게 이와 유사한데

제우스가 독수리 2마리를 세상의 양 끝에서 날려보네고 

이 독수리 두마리가 세상의 중앙을 날아오다가 만난 곳이 바로 델피라는 이야기.

그리고 이 델피의 의미인 세상의 중심, 세계의 중심과 관련해서 찾을 수 있는 또다른 소설이 있는데 

「널 희생해야만 구할 수 있는 세상이라면, 차라리 파멸하는 게 나아」
마침내 세계 중심, 하늘의 탑에 도착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막을 내릴… 것인가?

그게 바로 망국의 미나히메 5권 내용임. 

개인적으로는 중요한 사안이라 혹시라도 번역으로 문제가 생기면 안되니 

중문판으로 찾아봤는데  世界中心  世界中心 같음.

그러니까 직접 단어로 2번 망국의 미나히메에서 의미적으로 총 3번을 책으로 썼다고 보고 있음.

그렇게 볼 수 있는건 델피는 세계의 중심인데 이 세계의 중심에는 하늘의 탑이 있다임.

근데 해당 이 책의 내용 맥락상 보면 아무리봐도 하늘의 탑은 셀레스티아 같거든

참고글 : 망국의 미나히메 정리

https://arca.live/b/genshin/51832286?target=all&keyword=%EB%A7%9D%EA%B5%AD%EC%9D%98+%EB%AF%B8%EB%82%98%ED%9E%88%EB%A9%94&p=1


그렇게 이걸 이 이미지들이랑 이어보면

출처

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48797129?target=all&keyword=%EB%AA%AC%EB%93%9C+%EB%8D%B0%EC%9D%B4%ED%84%B0%EB%A7%88%EC%9D%B4%EB%8B%9D&p=1

- 낯선 하늘 아래, 여행자(루미네/아이테르)가 출렁이는 모래사장 한복판에 서 있다.

 - 여행자(루미네/아이테르)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빛무리는 집정관으로부터 온 것이 아닌, 다른 세상으로부터 떠내려온 것이다. 

- 그 빛은 붕괴 속에서 사라졌고, 슬픈 기억들은 울음 속에서 소실되었다. 

- 하지만 그 중요한 기억들이 사라진 것을 너무 안타까워 할 필요는 없다. 인간은 결코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 언젠가, 바람 부는 밤에.... 

- 헤어졌던 혈육은 몬드에서 결합할 것이다. 

해당 글의 내용은 원신 cbt에서 나온 내용임.


 그러니까 셀레스티아로 통하는 세상의 중심인 몬드에서 델피의 지명대로 독수리 2마리인 여행자 남매가 다시금 만난다.로 해석이 가능하다는거지.

다시 말해 이것마저도 그리스 델피에서 나온 지명설과 엮는게 가능하다임.


요약하자면

델피와 그 의미가 사용된 곳(소녀 베라의 우울, 망국의 미나히메, 백야국 장서 지리 수문학적 고찰)

소녀베라의 우울에는 델피의 세계의 중심 지명설화가 탑재되어있으며 그 의미를 망국의 미나히메랑 이어보면

세계중심에는 하늘의 탑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그것이 셀레스티아로 추정된다는 점임.

또한 델피의 지명설 중 하나인 두마리의 독수리가 세계의 중심에서 모인다는 이야기는 여행자 cbt 데이터마이닝에서 언급된 

몬드에서 다시 결합할 것이다 이 부분으로 해석이 가능함.

즉 독수리 2마리가 세상의 중심에서 만난다는 델피 지명설 중 하나를 차용한거 아닌가하는 이야기

참고로 이건 델피의 유적지 요약도임

https://leeke2000.tistory.com/16509597


아직 남았는데 백야국 장서에서는 분명히 델피(델포이)를 뱀의 땅으로 언급하였음.  

델피를 세상의 중심이라고 해석하는 것 이외에 

뱀과 관련해서 해석하는게 있는데

그게 바로 피톤(Python)임.

피톤 이야기 짧게하자면

이후 아폴론에게 죽임을 당한 피톤은 땅의 정령이 되었다고 함.

그렇게 아폴론이 가이아의 신전을 차지하게 되고 이 신전은 아폴론의 신전이 되었다는 이야기임.


어쨌든 이와 관련해서 의심스러운 원신 내 서적이 소설 하얀공주이야기랑

목동과 요술병 이야기인데 그건 생략하고


여기선 신화의 거대 뱀 피톤과 진주기행을 다룰거임.

참고글 

https://blog.naver.com/chanwoolee/221735780266

피톤은 그리스 신화에서 뱀이나 중세풍의 용으로 그려지는데 사람들은 이 피톤이 세상의 중심인 델포이에 살고 있다고 믿었다고 함.

피톤은 검은 뱀이자 거대한 뱀으로 묘사되는데 어느 정도냐면 산자락을 뒤덮을 정도의 거대한 뱀으로 나타내어짐.

그리고 파르나소스 산 남쪽 기슭의 델포이를 지배하고 있었다고 함.

파르나소스산은 그리스 중부 코린트 만 북부의 델포이 도시 중앙에 위치한 석회암 산임.

이게 파르나소스산에 있는 델피 유적지임.

그리고 이걸 토대로 진주기행을 그리스 신화적으로 해석을 해보는거지.

그렇게 사실 사악해서 검은 뱀이 아니라 진짜 검어서 검게 나타낸거고 보기 편하라고 뱀을 크게 그린게 아니라 산자락을 뒤덮을만큼 커서 진짜 크게 그린거 아닌가하는 해석이 가능해지는데


이미 진주기행에 대한 해석은 여러가지가 있음. 인겜(연하궁, 켄리아)적인 해석이라던가 아니면 영지주의적 해석(진주의 찬가)이라던가

관련글: 진주의 찬가

https://arca.live/b/genshin/28933849?category=%F0%9F%92%A1%EC%A0%95%EB%B3%B4&target=all&keyword=%EC%A7%84%EC%A3%BC%EA%B8%B0%ED%96%89&p=1


그렇게 이 글에서는 저 뱀은 델포이 신탁소의 거대뱀 피톤 아닐까?이라는 관점으로 본다는거지.

사실 이렇게 볼 때 매칭은 전부 가능함. 

저 별에 둘러싸인 산봉우리의 산 : 델포이 신탁소가 있는 파르나소스 산

산자락을 뒤덮을 정도로 큰 검은 뱀 : 델포이 신탁소의 피톤 이런거지.

그러면 진주는 무엇이냐

신화상으로 피톤이 지키고 있는 것은 명확함.

바로 옴파로스임.

사실 따지면 돌임. 근데 그냥 돌은 아니고 운석이라고 함.

의미는 세상의 배꼽이라고 함. 신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고 믿었던 수단이기도 하였고

상징성은 그리스 종교적 상징성, 세계 중심성의 대상, 권력의 대상임. 자궁, 남근, 그리고 왕족의 혈통을 나타내는 적포도주임.

그런데 생각해보면 적포도주로 추정되는 것도 진주기행에서 나오지.

사실 이외에도 옴파로즈는 크로노스(그리스 신화의 시간의 신)가 토해낸 돌이라는 이야기도 있긴한데 

그건 생략함. 


오리하르콘 - 오리하르콘이란 것은 옛 아폴론 신전에 있는 '세계의 배꼽'이라 불리는'옴파로스(Omphalos)'라는 것인데 이 옴파로스라는 성스런 기운이 감도는 푸른색 물질로부터 세상의 모든 것이 만들어 졌다고 하는군요. 한마디로 '신의 금속'입니다. 

그 외에도 옴파로스가 오리하르콘이라는 신의 금속이란 말도 있긴 함. 오리하르콘은 그리스신화용어에서 분명히 등장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판타지적 세계관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이긴 함. 전설속의 금속이니까.


답은 대체 무엇일까!
작가가 9권까지의 인세를 가지고 흥청망청 즐기러 떠났다. 은하계에서 그를 만난다면 원고를 재촉해주길. 

어쨌든 여기까지가 소녀베라의 우울(스즈미야 하루히 패러디)에 직접적으로 언급한 그리스 신화의 델피를 가지고 원신을 설명한 내용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