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반전략을 병신처럼 짠거

2. 초반전략 잘못짜서 문제생겼으면 바로 플랜 바꿔야했는데 여기서 국내여론때문에 늦게 바꾼거

3. 결국에는 플랜바꿔서 징병령 때리긴 했는데 이미 장비는 다 털려버린거





러시아의 편제는 500~1000명의 독자적인 화력을 가진 소규모 부대인데


이게 짤라먹기 시도하는 게릴라들 패죽이기 좋아서 요즘 현대전의 대세였음



비슷한 규모의 게릴라랑 싸우면 압도적인 포병화력으로 그냥 갈아버리기 때문에


전차+장갑차+포병을 소규모 부대에 다 조합한 저 여단급 화력을 가진 소규모 부대가 현대전에서 대세가 되었고


러시아도 이런 편제를 가지고 있었는데




우크라이나는 정석적인 나토의 교리를 따르는 부대 편제를 가지고 있어서


사단급 병력을 모은 후 사단 단위로 움직였다는거



소규모 부대가 여단급 화력을 가져봤자 상대가 진짜 사단급 병력으로 움직이니까 만나는 족족 개털림




러시아는 지금까지 자기랑 싸웠던 애들이 러시아랑 정면 힘싸움은 어렵다는거 알고


죄다 사단급 편제를 쪼개서 게릴라로 운영을 했다보니


당연히 우크라이나도 그럴줄알고 저런 편제로 전쟁을 시작했던건데


우크라이나는 사단 그대로 힘싸움 걸어서 소규모로 쪼갠 러시아군을 잡아먹고 여기서 장비를 노획했음



이렇게 해서 카이우 방면에서 말아먹고 러시아가 초반을 조진건데



그래도 푸틴이 다시 병력 제대로 짜서 2선급 부대 모은다음 밀어버리니까


러시아 짬밥 어디 안가서 그대로 깔끔하게 동부에서 우크라이나군 싹 밀어버림



근데 이렇게 러시아가 슬슬 진심펀치 날리려고 하니까


미국맨이 등장해서 러시아보다 더 긴 사거리를 가진 포를 우크라이나한테 지원해주고


위성으로 러시아군 포병 위치를 다 찍어줘서 이젠 오히려 포병싸움은 우크라이나가 우위에 서게됨


이러니 러시아도 포병화력 밀려서 전선이 고착화되고 전쟁이 장기화가 된건데


이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동원령으로 병력을 존나게 모아버림




만약 푸틴이 진즉에 진심펀치를 날려서 미국이 지원해주기 전에 우크라이나를 동부방면에서 했던것처럼 팼으면


우크라이나는 그대로 뒤졌을텐데 자국 눈치보느라 진심펀치를 못날렸고



우크라이나는 총동원령 때려서 100만이라는 병사를 모으는 동안


러시아는 10만의 병력으로 휴전선보다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미친 상황이 되었고



이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군 3만명이 빠져서 빈집을 털어버리니까


빈집 지키려고 러시아군은 장비를 존나게 떨구면서 퇴각할수밖에 없게 되었음



그러면서 수개월동안 전쟁하면서 힘들게 먹은 동부 땅을 바로 토해내게 되었고




하여간 푸틴이 초반에 2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사단급 편제 그대로 힘싸움 걸었으면 장비와 군사의 질 차이로 우크라이나는 개박살나고 젤렌스키가 뒤졌을거란 거고


두번째는 동부를 장악했을때 바로 징병령을 때려서 군사를 모았으면 징병령으로 모은 병사들로 동부방면을 고착화시킨 다음


기존 정예군으로 안심하고 우크라이나를 팰 수 있었을거라는거



근데 이미 다 늦어서 장비는 장비대로 털리고, 미군은 미군대로 지원을 왔고, 민심은 민심대로 조졌지




그저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