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병원 폐허 기록을 보면, 도토레는 이미 비늘병 치료 방법을 발견했다. 



비늘병의 원인은 지맥 이상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체내 원소력 누적. 이 원소력을 배출하는 조치를 하면 비늘병 치료가 가능함.

하지만 도토레는 갑자기 여기서 핸들을 꺾어서 "오! 그러면 원소력을 인공적으로 잔뜩 주입해도 버티는 최적화 좆간을 만들면 그게 마신 아님?" 이란 골때리는 결론을 낸다. 비늘이 생기는 이유는 원소력이 주입되면서 드래곤 처럼 인체가 변이하는 것이므로, 이걸 견뎌내면 이네! 급 씽크빅 돋는 발상이다. 근데 이 발상에 도달한 과정도 절대 정상이 아니다. 차라리 저 수준에서 그쳤으면 그냥 평범한 빌런 2호였을 것이다.


참 골떄리게도 환자는 원소력을 인위적으로 배출하는 작업을 신성모독으로 여기는 섬망 증상을 보였다.


기록이 여기에 도달하기 전 까지만 해도, 좀 정신이 나간 새끼고 지 사적 연구를 위해 인체 실험으로 환자를 반 고문하지만, 어쨌든 비늘병의 유일무이한 치료 방법을 밝혀내고 그걸 검증까지 하고 있던, 돌팔이 역병의사인데 역병을 진짜로 고치기는 하는 새끼 수준에 그쳤었다. 즉, 도토레가 진료 기록을 얼핏 정상적으로 착실하게 치료하고 있는 듯한 논조로 작성한건, 실제로 이 새끼 치료를 한답시고 원소력을 강제 배출하는 - 약간 티바트에서 사파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요법을 쓴걸 평범하게 기록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치료를 위해 방해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었다.


그런데, 이걸 검토하는 과정에서 중간 과정의 논리 구조를 생략하고 갑자기 기승전 인체개조로 끝난다.


신성모독이란 말에 구미가 당겨진 도토레는, 단순히 비정상 누적된 원소를 배출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주입한 후, 다시 이걸 인위적으로 재배출하는 인체 실험을 한것이다! 약 준 다음, 다시 병 주고 또 약 주기! WA!

당연히 환자는 전원 사망 ^^


괜히 업적에서 사막 사람들이 도토레를 볼드모트 마냥 이름도 언급 안한다고 하는 것이 아님.




수정) 압바스 게이는 쇼생크 탈출에 성공했다고 함. 도대체 어케 탈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