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대체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그러고 있니?

아까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전화왔더라

너 반에서도 이상한 소리하고 다닌다면서?

그러니까 성적이 그 모양이지, 옆집에는 벌써 전교 10등안에 든다더라.

엄마아빠가 대기업 부장인데 창피하지도 않냐?

뭘 잘했다고 질질짜?

이게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당장 니 방에 있는 이상한 책 정리해서 싹 청소하고 오늘부터 자기전에 핸드폰 검사 맡아라.

이 가시나가 어디다 대고 큰 소리야!

니 엄마가 그렇게 가르치던!

이 밤중에 어딜 나가겠다고!

너 이상한 놈들 만나고 다니냐?

어어, 저거저거, 야! 당장 안돌아와!

에이미 엄마 쟤좀 잡아봐!

당신은 뭘 잘했다고 쟤 편들어?

당신이 제대로 가르쳤으면 소리칠 일이 어딨어!

이 가시나들이 오늘 쌍으로 난리야!

그러면!!

애 지갑에서 콘돔이 나왔는데 내가 화가 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