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타탈이랑 요미 대화하는 이벤트 나왔는데

한국판은 잘못했는데 일본판이 더 해석 잘 했다 어쩌고 글 봐서

원문을 찾아서 확인해봤음


우선 요이미야 타탈 대화하는 호칭



요이미야씨 덕분에, 아니었으면 무엇을 사서 돌아가야할지 몰랐을 거야.


여기서 타탈이 요이미야를 지칭하는 표현이 宵宫 小姐

小姐는 지역이나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존칭어

오즈가 피슬 부르는 중국어로도 小姐 (아가씨)




그런데 일본판은 '이 아이'라고 완전히 낮추어서 대함

お嬢ちゃん라고도 하지만 이건 꼬마 여자애 귀엽게 부르는 낮춤 표현

요이미야한테 하는 말투도 그냥 반말이고 




达达利亚  先生

타르탈리아 씨

중국어의 先生은 한국이나 일본에서 말하는 선생,센세이가 아니라 영어의 Mr에 비슷

어떻게 보면 한국어의 씨보다도 정중한 느낌에 가까움



兄ちゃん

일판은 타르탈리아 오빠라고 번역해버림

나름 정중한 표현인데 이걸 이렇게 번역해버리네

요미도 타탈한테 반말하는 걸로 바꿨고


그리고 행자가 요미한테 별일 없었냐고 묻는데

여기서 한국판에서 요미가 좋았다고 말해서

이걸 틀렸다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더라

일본판은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대답했다면서

그런데 원문을 보면




一切都很好라고 나옴

전부 좋다는 의미

이게 어디가 아무것도 없다고 번역이 되나

못 믿겠으면 번역기로 확인하든가

 



그리고 타탈이 애들을 봐줬는데

일본판에서 相手라고 해서 상대했다는 의미라서

타탈이 적당히 해주고 그닥 특별하지 않은데

원문의 照顾는 보살펴주고 돌봐주는 의미라서 

좋은 마음으로 진심이 느껴진 뉘앙스




일판이 오히려 더 튀고 원문에 충실하지 않은데?

사실 일본판이 뭐라고 떠들든 관심 없지만

이런 식으로 트집 잡는 말을 볼때 마다 할 수 없이 확인하게 된다 

하긴 얘네들 중국어로도 분명히 존칭어 쓰는데도 

반말로 바꾸는 거 한 두번이 아니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