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청년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이름만 대면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일류 공기업입니다

해외진출 기회 많고, 페이 좋고, 비전있고 임원분들 인물도 좋아서 20대 초반부터 열심히 노력해서 겨우 붙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오니 생각했던거랑 많이 다르네요

임원분들중 세 분 빼고 인성이 나쁘다거나 대형 스켄들에 연루되어있다던데 거기까지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일단 근무환경이 너무 위험합니다. 페이 쌔다는것 도 다 생명수당이고요

얼마나 위험하냐면 일단 최근에 저희 임원중 한분이 배에서 짬뽕먹다가 돌연사해서 거기 경호 인력들이 다 좌천당할 정도로 불안정합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어느 배깐 미친놈이 아무 짓도 안하고 야영하는 저희를 공격한다는걸로 유명한데요

그동안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면서 회사를 캐리하던 여이사님도 그 놈에게 휘말려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더 어이없는건 그 분 장례식만 치루고 그 사건 관계자 소송이나 공식 발표는 전무합니다...

그리고 중국으로 출장간 제 친구들은 중간에 있는 동굴속으로 들어간이후 연락도 안되고 조난이 확실한데 본부에선 개내들 구출도 계획에 없다고 하네요  하...

올해들어서 하나 둘 회사 떠나는게 눈에 보입니다

듣자하니 일본에서 온 이사님도 곧 사표내고 프리랜서가 된다고 하시네요...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최고직장이고 돈도 많이 받기는하는데... 이직해야할까요? 아직은 국내직이라 괜찮지만 해외출장가라는 지시가 저에게 올까봐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