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북쪽에는 한대 제트라고 부르는 강한 서풍류가 불고 있는데.,이 서풍류가 북쪽에서 내려오는 강한 찬공기를 막고 있다. 이 서풍의 흐름을 북극진동이라고 한다. 서풍의 흐름이 강해 북극진동의 지수가 양의 값을 띄게 되면 북쪽 찬바람은 남하하기 어렵다. 반대로 서풍류가 약해져 북극진동 지수가 음의 값을 띄면 북쪽 찬바람이 남하하는 것이다.


한동안 우리나라가 11월 동안 따뜻했던 기간 동안에는 이 북극진동이 양의 편차를 보이면서 북쪽에 있는 찬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올 수 있는 루트(route)가 막혔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이 북극진동이 음의 형태로 돌아가면서 이제는 북쪽에 있는 강한 서풍류가 약화되고 그로 인해 약해진 틈을 따라 북쪽에 있는 찬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강하게 밀려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북극진동의 형태는 매주기별로 강약을 반복하기 때문에 양의 편차에서 음의 편차, 음의 편차에서 양의 편차로 가는 그러한 일정한 주기를 갖고 있다. 따라서 계속 이런 추위가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겨울철이 되면서 북쪽에서 오는 찬 공기의 남하가 주기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겨울 동안 이번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추위에 유의해야 한다.


한파가 찾아오는 주기는 평상시 기압기의 이동이 원활할 땐 약 7일에서 열흘 정도이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일종의 블로킹(blocking)이라고 하는 기압계가 정체되는 현상 발생할 수 있고 그렇게 되는 경우 찬공기가 내려오는 기간이 일정시간 동안 지속되는 가능성도 있다.


1줄 요약

북극 똥고가 허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