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화신의 일생은 마신전쟁 전후로 나뉨. 마신전쟁 전에는 선령으로, 마신전쟁 후에는 수메르의 마신으로 살았음. 



1. 달의 세여신의 시대



마신전쟁 이전 티바트 하늘에는 아리아, 소네트, 캐논이라 불리던 달의 세자매가 있었음.


밤하늘의 제왕이라 불리던 세자매는 은빛 가마를 타고 밤하늘을 자매가 한명씩 돌며 차례로 왕위를 맡았음. 


하늘을 지배한게 태양과 달의 세자매였다면, 지상을 맡았던건 선령일족이였음. 


선령들은 아름답고 고귀한 형체와 위대한 지혜를 지니고, 인간에게 언어와 철학을 가르쳐주며 인간들과 동거동락하던 위대한 종족이였음. 





 선령 종족은 셀레스티아의 말을 지상의 인간들에게 전달하며 인간에게 언어와 지혜를 가르쳐주던 하늘의 사자였음..


결국 제뢰, 제빙, 제수, 제화의 관에 등장한 셀레스티아의 계시를 바로 지상에게 전달하던 신의 사도가 선령이였던거지.






설산 벽화에서 선령들의 원래 모습을 확인할수있다.



벽화에 새겨진 글자는

1) 천사가 (하늘의 믿음에) 충실한 자를 돕는다.

2) 배우고 싶다면 듣고 조용히 해라


천사가 하늘을 믿는 자에게 지혜를 나누어준다는거고 이게 선령이 하늘의 사자로서 하던 일임. 결국 선령일족은 날개달린 아름다운 천사였던것같다. 




2. 강림자의 도착, 금기의 지식


그러던 어느날  티바트 바깥에서 어떤 강림자가 찾아왔음. 선령은  밖에서 온 여행자와 만나 달의 세 자매를 증인으로 사랑의 맹세를 맺었음. 그때의 강림자를 직접봤던 꽃의화신이 자세한 썰을 풀어주는데 





- 하늘밖에서 온 침입자 = 밖에서 온 여행자는 강림자였음. 


- 강림자는 외부의 지식 = 금기의 지식을 가져와 티바트주민들이 대지의 속박에서 벗어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음. 


결국 금기의지식은 티바트의 규칙을 파괴해 속박된 이들을 해방시킨다는 순기능도 있었던거임




하늘의 율법은 티바트의 규칙을 정해 강물이 아래에서 위로 거꾸로 흐르지 못하도록 막아둠. 아래의 지상에서 위의 하늘로 올라가 신이 될 가능성을 차단했다는거지 


이게 강림자가 깨부수려한 대지의 주박이 아닐까싶다



- 하지만 적왕에서도 봤듯






금기의 지식으로  역병(비늘병)이 창궐했고 강물이 거꾸로 흐르며 티바트 규칙이 깨지고 대지가 오염되었겠지



3. 대재앙 발생


금기의 지식을 수습하기 위해 풀의신이 나섰던 때처럼, 밤하늘의 달의 세자매가 대재앙을 막기위해 희생했음



4. 셀레스티아의 저주를 받아 몰락한 선령종족


강림자를 사랑한 죄목을 물어 셀레스티아는 한때 자신의 사도였던 선령들을 저주해 육체, 지혜, 능력, 기억 그들의 모든것을 빼앗은후 하늘에서 추방시켜버린다. 





셀레스티아에서 추방되어 대지로 추락한 그들은 산림과 유적으로 흩어지며 여행자를 유적과 보물상자로 인도해가는 작은 생령이 되었음.


개중엔 꽃의 화신처럼 저주는 받았지만 형체와 지혜는 모종의 이유로 보존한 선령도 있었던것같다. 




5. 한천의 못과 인간문명의 멸망


셀레스티아는 선령에서 멈추지 않고 인간문명까지 파괴시키기로 결심한듯하다. 한천의 못을 떨어뜨려 당시 인류문명을 지워버렸고 그 피해자가 빈다그니르임. 


시기를 보면


>종려의 젊은시절, 달의세여신이 대재앙을 막다 사망

> 선령 = 꽃의 화신이 징벌받아 지상으로 추락할때쯤, 수메르에 마신전쟁 발발

> Immunlaukr는 설산 멸망 이후, 몬드 마신전쟁에 참전함


결국 선령, 달의 여신, 한천의 못은 동시대 일어난 사건임. 인과관계가 서로 얽혀있다는거지





멸망위기에서 제사장이 제단에 올라 직접 하늘의 계시를 구하기로함 





제사장은  빈다그니르의 정상의 하늘을 모시던 제단으로 가서 다시 하늘의 계시를 구하고자했음. 



결국 빈다그니르는 하늘과 직접 소통하던 선령시대의 문명이였던거지. 사도들이 죽고 천리가 한천의 못으로 멸망시키기 전까지는..




6. 수메르 도착


대재앙 이후 꽃의 여주인도 동족들처럼 하늘의 징벌을 받아 셀레스티아에서 추방되었고 72일동안 대지를 방랑함. 


그녀의 부르튼 발의 상처에서 샘이 흘러 개울이 되고 개울은 텃밭으로 흘러가 푸른 수련이 자라났음. 그리고 그 수련에서 지니들이 탄생함. 


지니의 꽃의 화신에게서 태어난 권속들이였던거지. 그중에선 수련의 딸 릴루파르도 있지 않았을까싶다. 


지니들은 방랑하던 꽃의 화신을 따뜻하게 맞아주었고 


  •   「꽃의 주인이시여, 텃밭의 주인이시여, 제발 이곳에 남아주세요. 제발 저희를 버리지 마세요!」 
  • 「꿈 세계의 어머니시여, 술과 망각의 부인이여, 부디 이 텃밭의 여왕으로 남아주세요.」 


권속들의 설득에 넘어간 꽃의 화신은 수메르에 정착하기로 결심함. 


요약

1. 꽃의 화신은 과거 선령종족의 생존자였음 

2. 선령은 셀레스티아의 뜻을 지상에 바로 전하던 하늘의 사자이자 천사였지만 하늘의 징벌을 받아 몸, 지혜, 기억 모두 잃어버린채 작은 반딧불이가됨.

3. 셀레스티아와 강림자의 싸움에 휘말려 달의 여신, 선령, 인류 문명 (빈다그니르) 은 멸망함

4. 꽃의 화신은 모종의 이유로 동족들과는 달리 형체와 지혜를 유지한채로 수메르에 정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