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여행자의 첫만남은 여행자가 선인들에게 암왕제군암살 사건을 전해주기 위해 시작된다.


 이 때 나오는 브금이 Lovers' Oath(연인들의 맹세).

세간에는 종려와 귀종의 노래로 잘못 알려져있다.

이 노래는 소의 테마곡이며 음악이벤트 때 망서객잔에서 소와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여행자와 소의 첫만남, 음악이벤트 때 소와의 연주에서만 이 노래가 쓰였다.

 당시 소는 업장과 성격때문에 인간과 만나길 꺼려하였고 여행자 또한 인간이므로, 여행자에게 선과 마의 세계에 가까이 접근하면 위험하다는 말만 남기고 떠난다.

여행자는 망서객잔 사장인 베르고데트에게 방법을 묻고 소에게 행인두부와 만족샐러드를 만들어준 후, 경계가 조금 풀어진 그와 대화를 시도한다.

 이후 오셸 전 때 여행자 일행이 싸우던 장소가 마신의 공격을 받고 무너져 추락하는데 소가 여행자를 공주님안기로 구해준다.

 착치한 후 조심해라는 말과 함께 여행자의 손을 한번 더 잡아준다.


 1.3버전에서 소가 출시되고 원신 첫 해등절이 나온다.

여행자는 베르고데트의 권유로 소와 함께 리월항에서 해등절을 보내고 싶었으나 소는 이를 거절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소는 여행자를 조금 경계한다.

 소가 해등절에 참석할 기미가 안 보이자 여행자는 소를 위해 망서객잔 지배인인 회안과 함께 객잔 빈공간에 작은 해등절을 만든다.

이 때 여행자는 소랑 같이 식사를 하면서 해등절을 한번 더 권유하게 되는데


 아주 귀엽다.

결국 소가 안 넘어오자 여행자는 소한테 리월항 근처까지 가기가 무섭다면서 데려다달라고 한다.

 리월항 근처까지 온 소는 여행자보고 위험할 때 자기이름을 부르면 언제 어디든 오겠다는 약속을 한다.

인간과 만나길 꺼려하는 소의 성격상 여행자만을 위해 저런 약속을 한건 파격적인 셈이다.

 소가 리월항 근처에서라도 해등절을 봤으면 하는 여행자의 뜻을 알아준건지, 여행자와 페이몬이 리월항으로 완전히 들어간 후에 소는 홀로 인간들의 염원을 담긴 소등을 바라보며 처음으로 웃었다.

 2.1 축월절에선 향릉이 자신의 요리에 자문을 구하는데 싱겁게 먹는 사람을 찾고 있다가 여행자가 소를 떠올린다.

페이몬이 소가 이름을 불러주면 온다는 약속을 기억하고 소를 큰 소리로 두번이나 불러보지만 반응이 없었다. 

여행자는 향릉과 페이몬에게 나랑 약속했다며 소를 부른다.

 그리고 소는 1초도 안 걸리고 바로 왔다.

페이몬이 큰소리로 두번이나 불렀는데도 안 오다가 여행자가 부르니 바로 온 것.

 여행자는 향릉의 요리를 시식해달라고 부탁하고 소는 네 부탁이라면 알겠다고 하고 들어준다.

 향릉의 음식을 먹어본 소는 좋은 평가를 주고, 여행자를 바라보며 다음에 또 보자면서 헤어진다.

소가 이름을 부르면 오겠다고 했는데 축월절에서 증명한 것이다.

2.4 해등절은 소의 등장이 짧아서 2.7로 넘어간다

 2.7에선 여행자일행과 소가 층암거연에서 갇히게 되는데 소를 걱정하는 여행자의 독백이 많이 나왔다.

여행자는 소를 불러보지만 반응이 없었고 연비의 도움을 받아 소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처음에 소는 여행자일행이 자신의 업장때문에 잘못 되는 것이 두려워 합류를 반대했으나, 연비가 여행자는 위험한 방에 잘못 들어갔다고 하자 바로 합류한다.

 연비는 소와 여행자가 사이좋은 것을 눈치채고 야란 대신 여행자에게 사과했다.

소가 여행자를 소중하게 대한다는 것과 서로 사이가 좋다는 걸 알아차린거보면 역시 리월 최고의 변호사다.

 사건이 마무리 된 후, 소는 여행자와 대화를 하게 되는데 평소라면 말이 없는 소가 여행자한텐 많은걸 숨길 필요없다면서 여행자와 많은 대화를 했다.

 3.4 해등절

여행자와 페이몬이 선인을 불러내려 일부러 물에 빠지는데 소와 신학이 여행자보고 괜찮냐고 물어본다.

소는 여행자가 물에 빠져 많이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등절 종막에선 1.3 때 오지 않던 소가 호두의 설득에 리월항으로 오게 된다. 

아마 2.7에서 신의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업장을 견딜 수 있다는 걸 안 모양이다.

여행자는 소가 유독 말이 없는 것을 보고 불편한 건지 걱정한다.

 여행자는 소에게 단 둘이서만 산책할 것을 제안하고

 받아들인 소는 여행자보고 괜찮은지 물어본다.

소와 여행자는 서로를 걱정한다.

 소는 벤티와 종려처럼 자신은 인간과 어울리는 걸 영영 해낼 수 없다고 말하지만, 여행자는 너는 너다운게 좋다며 소를 응원해준다.

 그리고 소는 리월항에 온 또다른 이유가 여행자도 있을 줄 알았기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왔다고 한다.

 여행자는 소한테 풍륜양립을 써서 사라지면 안된다고 말하기도 하고

 소가 행인두부를 만들어온 향릉에게 부담스러워 필요없다고 말할려는데 여행자가 크흠거리며 눈치를 주는 모습도 보이는 등, 잔소리하는 여친같은 모습도 보인다.

 소의 생일 날, 소는 여행자보고 머리에 달면 좋을 거같다면서 나비를 선물해줬다.

그리고 스이파라 공식 콜라보에서 리월편 여행자만이 기존 머리장식이 아닌 리월 수정나비를 달고 있는 모습으로 나왔다.

반면 남행자는 수정나비를 달고 있지 않았다.

나비는 중국과 한국에서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

 여행자는 백출에게 소의 업장을 치료해줄 약을 만들어줄 것을 부탁했다. 

 분명 신학에 대해···인데 막상 보면 여행자 칭찬만 가득하다.

 번외) 하우징

 소는 대화를 잘 하지 않으나 여행자라면 대화하는 걸 좋아하는 모양이다.

2.7에서 봤듯이 여행자랑 대화하면 말이 많아진다.

 소는 하우징에서 여행자와 같이 리월항에 가고 싶다고 먼저 제안한다. 참고로 여행자가 수락을 하자 안도함과 동시에 들뜬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소의 업장은 환청, 환각, 뼈가 부식되는 고통을 느끼는데 여행자의 정화능력 때문인지 여행자 옆에 있으면 업장이 줄어드는 모양이다.

 여행자가 소에게 잘자라고 인사하면 소가 저런 말을 하는데 저게 무슨 뜻인지는 각자 생각에 맡긴다.

 개인적으로 난 여행자와 소는 한쪽만이 아닌, 서로를 걱정하고 위해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보다 좀더 각별하다고 생각된다.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하다.


P.S 여행자와 남행자 양쪽 모두 정사라고 호요버스가 소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