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겜잘알이 아니고 기억에 의존해 쓴 것이 많으며 오타 및 지적 환영함

1.0버전

-극초창기 4캐릭, 원소반응

불+물=증발 / 불+얼음=융해 / 불+번개=과부하

초창기 불 원소의 활용성은 지금도 그렇지만 굉장히 높은 편이었는데 여기저기 불 붙이고 다닐 곳도 많은데다 기믹 푸는데도 사실상 필수였고, 다이루크라는 당시 원탑 메인딜러도 보유하고 있고 불 공명마저 공격력을 주는데다 증발, 융해 등 딜 차이가 확 느껴지는 원소반응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다 보니 가뜩이나 딜이 부족하던 당시 환경에서 눈에 확 들어올 수밖에 없었음.

엠버는 확실히 딜적인 측면에선 그때에도 꽝이었지만 기믹 풀이에 토끼백작,불활 등 유용한 요소가 많아 의외로 잘 사용되었고 의외로 당시 향릉과 베넷은 지금의 위상에 비하면 엄청난 평가를 받고 있지는 않았는데, 물론 똥캐취급 받은건 절대 아니고 베넷의 말도 안되는 힐/공뻥 능력이 많이 주목받지 못한데다 화륜도 지금에 비하면 활용성이 좀 떨어졌기 때문.

 의외로 향릉은 다른 쪽에서 주목받았는데 다이가 상시이긴 해도 나름 5성인데다 픽업을 한것도 아니라 메인딜이 확실하게 없던 유저들이 꽤 있었는데, 이 때 화석들이 가끔 얘기하는 유월창 향릉, 자매품 탄궁 피슬이 탄생함. 유일한 창 캐릭인데다 타수가 상당히 많아 스킬이 비는 타이밍에 평타 물리딜을 빠르게 넣을수 있다는 취지였나 뭐였나 

- 클레 출시

안 뽑으면 사람 취급도 못 받던 벤티 픽업이 지나가고 바로 클레가 픽업되었는데, PV가 워낙 잘 나오기도 했고 하는 짓 하나하나 웃음이 나오던 폭탄마 클레를 안 데려갈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음.  당시 다이루크랑 클레를 비교하는 분위기가 좀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딜이 쎄고 벤티랑 잘 어울리는건 클레, 조작감 편하고 원소반응 활용하기 편한건 다이루크 이렇게 결론나면서 의외로 적당히 양분되었고 탑티어 메인딜 티어를 클레 다이루크가 나눠먹게 되면서 불=딜러라는 인식이 생기는 데 한몫하게 됨

이때부터 1.1 때까지 나선 비경이 대놓고 불을 밀어주던 탓도 있었는데, 바닥에 얼음장판 깔리고 자꾸 속박 걸리는 바당에 제이스가 ㄹㅇ 묠니르를 쓰고 앉아 있으니 다른 원소 딜러를 쓰기에는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기 때문

1.1버전

-신염 출시

유월창 향릉은 약팔이로 결론났고 불속성 신캐가 따로 출시된 것도 아니고 새로 출시된 종려는 광물이나 캐고 있던 마당에 큰 메타 변화는 없는 줄 알았지만, 슬슬 시간이 지나면서 나선에 도전하는 유저도 늘었고 무엇보다 향행베의 제대로 된 평가가 이 즈음에 이루어졌던 걸로 기억하는데 베넷은 모험모험 거리던 셀프 에어본 잼민이가 제대로 파 보니 1돌만 하면 말도 안되는 공뻥과 힐을 제공하고, 향릉도 누룽지만 멍청했지 화륜이 본체급 스킬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원래도 좋았던 행추와 더불어 상급 서포터로서 발굴되기 시작함

메인딜 측면에서는 1.1 전반에 타르탈리아가 출시되었는데, 무지성으로 굴렸다간 현탐이 긴 걸 떠나서 캐릭터가 1분 가까히 삭제되는데다 지금과 달리 증발보다는 피슬을 기용한 감전 위주의 조합이 자주 연구되었기에 기존 딜러들의 입지를 위협하지는 않았음. 

1.2버전

불 자체적인 신캐나 패치는 없었지만 여러모로 간접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대놓고 불접대를 받던 나선비경은 바뀌었지만 신지역 드래곤 스파인이 뭔 잡 츄츄족들까지 얼음방패 하나씩 장만하고  주기적으로 몸 안 덥히면 얼어죽는 등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불원소를 많이 요구하는 탓에 탐험적 측면에서 평가가 개떡상했으며 그런 불 메인딜인 클레와 다이루크의 평가가 오르면 올랐지 떨어질 일은 없었음. 적어도 전반까지는.

후반에 감우가 나와 보니 얼음엠버인 줄 알았던 애가 무슨 궤도병기를 쏘고 앉아 있었는데, 테스터가 2단차지를 안쓴건지 몰랐던 건지 아무튼 클레 다이루크가 증발 터트리고 별짓을 다 해야 뽑히던 딜인 몇만 딜이 그냥 아모스 달고 2단차지 몇 번 하면 원소반응도 없이 나와 버리니 딜적 측면에서 대격변이 올 수밖에 없었음. 

물론 바로 떡락을 해버린 건 아니고 클레 다이도 쓰기는 계속 썼지만, 벤티랑도 잘 어울리는 애가 어차하면 궁으로 범위까지 커버해 버리니 기존 딜러들이 갖고 있던 딜적 강점은 많이 퇴색됨

1.3버전

-종려 상향, 호두 출시

1.2까지 유출만 계속 돌고 그래서 언제 나오나 말말말만 나왔던 호두가 1.3 후반에 드디어 픽업됨. 

전설의 각청픽업까지 2주 동안이나 하고 나온건 덤이고 

이미 소 때부터 다들 느꼈지만 얘도 말도 안되는 인플레를 가져왔는데, 1돌 안하면 불편하다라는 지금도 말 많고 당시에도 말 많았던 평가는 둘째치고 짧은 내부쿨로 계속 증발 강공을 때려박으니 딜적 측면에서 말 그대로 비교가 안 되었고 불 원소 메인딜이다라는 일말의 차별성마저 가져가 버리니 다이 클레의 입지는 이때부터 크게 흔들리게 됨. 어차피 불편한 건 클레도 똑같았던지라

당시에도 지금과 큰 차이 없이 상향된 종려에 힘입어 호행종+@의 조합으로 운용되었는데, 가장 효율이 높았던 건 1.2 당시 픽업했던 알베도였고 알베도를 걸렀거나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마침 이때 상향된 바위공명용으로 노엘/응광을 넣거나 그냥 감우를 때려박는 등 1티어 메인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감. 이 때 나선이 가디언 종류 위주라 딱히 불편한 것도 없었고

이 때쯤 국대팟이 중국에서 수입되어 채용되기 시작함. 지금 생각하는 라이덴 국대팟 자리에 중운이 채용된 형태로 사용되었는데, 당시에도 넷이 전부 딜지분이 있기에 향릉/행추의 육성 상태가 좋아야 한다는 건 여전했지만 그럴만한 리턴이 있었고, 전부 4성이라 원석 소모가 적은 등 차별점이 꽤나 많았기에 나름의 입자를 챙길 수 있었음

1.4버전

-물사도 출시

몇달을 놀림받던 필자가 드디어 벤없찐을 탈출한 기념비적인 시즌으로, 큰 변화가 없었던 패치이지만 엘리트 몹인 물심영이 추가되었는데 실드 자체가 얼음으로 까라고 만든 몹이었기에 불 캐릭 입장에서는 자꾸 쿨타임만 늘려대던 꽤 짜증나는 몹이었지만 어차피 당시 나선 배치가 아직 안 바뀌었던데다 호두의 정신나간 딜이 어디 가는건 아니었기에 필드에 안 나오고 스토리에만 나오는 물심영은 성능적 측면에서 크게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음

이거랑은 별개로 신캐도 4성따리 로자리아 하나뿐인데다 딸딸이를 복각하고 앉았고 ㅈ등절을 못 버틴 유저들이 많이 이탈한 탓에 버전 자체가 많이 조용했었던 탓도 있긴 함

10억 원석 꿀꺽단 아니라고....

1.5버전

-연비 출시, 번동자 출시

오랜만에 4성캐릭 연비가 출시됨. 불 법구라는 점 때문에  클레랑 비교가 안 될수가 없었는데 당연히 딜은 클레가 훨씬 강했지만 안정적인 사정거리, 편안한 조작감 등 말이 나올 수밖에 없던 요소는 다 갖고 있었던지라 가뜩이나 야타한테 뚜까맞고 할거 없어진 유저들 사이에서 꽤나 시끌시끌했던 걸로 기억함. 물론 호두가 존재하는 이상 진지한 비교를 하기엔 좀 그랬지만 

결국 4성의 한계를 못 넘고 제 자리를 찾아갔지만, 그래도 뉴비가 거쳐가기 좋은 우수한 딜러라는 평가는 남게 됨. 이건 레이저 키우기 좀 그런 지금 메타에도 더 맞는 말이고

이 때 각청 때문에도 말이 많았던 베넷 6돌 논란이 유라 때문에 크게 터지게 됨. 유라 딜지분에는 평타도 적지 않아서 불 인챈트는 너무 큰 손해였으며, 라이덴 출시 이후 유라로종이라는 대체제는 생겼지만 그래도 베넷의 공뻥은 무시할 수 없던지라 빨간맛 보면서 억지로 쓰던지 갈아타던지 택할 수밖에 없었다.

캐릭 외적인 변화로는 나선이 바뀌면서 물심영이 11층에 정식으로 등장했고, 12층 3번방에 번동자가 등장했는데 의외로 제이스랑 다르게 불이 실드를 가장 잘 깎았기에 베넷이던 뭐든 불캐릭 하나 있으면 힘들지 않게 공략 가능해서 불 입지가 올라가는 데 조금 공헌함. 유라는 무슨 죄를 지었길래 첫 연월부터 번동자를 만난 걸까

여담으로 연비가 리월 특산물 탐지 특성을 들고 나온 탓에 가뜩이나 사랑받던 치치는 완전히 존재 의의를 상실함

1.6버전

-클레 복각, 카즈하 출시


드발린 타고 찾아간 금사과 제도와 함께 클레가 처음으로 복각했으며 이벤트로 도도코 이야기집이라는 4성전무도 받았지만 그냥 사풍이 더 나았기에 룩 말고는 묻혀버렸고, 이나즈마를 앞둔지 얼마 안 된지라 돈 쓰기도 망설이던 유저 분위기 탓에 매출은 별로 안 나왔음. 여담으로 이 때 현인 클레가 진지하게 연구되었었는데, 어차피 증발을 잘 못 받으니 그냥 베넷이나 향릉으로 불공명 받으면서 카즈하로 피증 내성깎 챙기고 현인의 불원피 증가로 깡딜을 때려박자는 마인드로 채택되었으며 의외로 경쟁력이 있는 정도의 딜은 나왔지만 오래는 못 갔음. 여기에 쓰기에는 카즈하가 너무 귀하신 몸이 되어버린지라

이 때를 기점으로 향릉/베넷과 카즈하를 조합해 공뻥과 불공명, 지속적인 피증과 사이클까지 제공하는 향카베 엔진이 개발되었으며 어딘가의 장난감 판매원이 아직까지도 잘 쓰고 계신다 카더라

여담으로 이 때 연월이 양사이드 사도에 란란루에 도마뱀에 개판이었던 걸로 기억함  

2.0버전

-요이미야 출시, 절연의 기치/시메카자리 출시

원신 무대가 이나즈마로 넘어오고 백스텝 문워크는 일상에 몹몰이도 안되는 인외마경을 겪으며 아야카 픽업이 넘어갔고, 요이미야가 픽업됨

호두 이후로 처음으로 정식출시된 불 메인딜인데다 여러모로 파렴치한 복장 탓에 유출 때부터 말이 많았는데, 정작 출시 때가 되니 활 특유의 불편함과 시체샷 버그, 애매한 궁극기가 겹쳐 호두에 비해 큰 성능적 메리트가 없었고 무엇보다 다음 픽업인 라이덴 쇼군이 가슴 들고 협박을 시전해서 아야카 때 원석을 많이 쓴 유저들 사이에 끼어 결국 비운의 픽업으로 남음

아니 진짜 칼이랑 가슴 들고 협박을 하더라니까 

조합은 호두랑 비슷하게 요행종+@로 운용하거나 카즈하를 끼워서 깡불조합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취향에 따라 이 조합도 종종 사용되었음. 물론 몇대 맞고 날라다니는 건 호두랑 똑같아서 보통은 종려를 쓰긴 했지만

추가로 절연의 기치 성유물이 이 때 추가되면서 향릉에게 찰떡궁합인 성유물이 생겼으며 화륜 한번이라도 더 쓰겠다고 원충을 미친듯이 당기던 향릉 입장에선 희소식이었음. 원폭 딜 늘려주는 옵션도 잘 맞았고

여담이지만 이 때 연월은 검귀새끼를 12층에 집어넣은건 둘째치고 원소 만조/저조 기믹이 있었는데, 만조 때는 말 그대로 설렁설렁 굴려도 원충이 미친듯이 차오르고 저조 때는 무슨 짓을 해도 원충이 안 되는 기믹으로 사이클이 삐끗하거나 사이클 관리가 잘 안되는 뉴비는 바로 클리어 시간이 하늘을 뚫다 보니 개빡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음. 필자도 그랬고

2.1버전

-라이덴 픽업/떠도정,뇌음 출시

라이덴 쇼군이 출시되고 얼마 되지 않아 사용법은 크게 둘로 양분되었는데, 기존의 국대팟 자리에 중운을 안수령 해버리고 본인이 들어간 라향행베 파티와 라이덴 2돌을 기반으로 한 고점형 라사카베 파티로 나뉘게 됨. 기존 향릉의 단점이었던 높은 원소 요구량을 라이덴이 커버해 줄수 있었으며 명함 어획 라이덴으로도 충분히 dps를 챙길 수 있었기에 접근성이 좋아 따로 돌파를 안 한 유저들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하면서 향릉/베넷의 입지는 전성기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게 된다.

메인딜 측면에서 클레 다이는 이제 완전히 퇴1물이 되어버렸고, 요미도 호두에 비해 차별점을 못 찾고 빌빌거리던 와중 신 몹들이 추가되는데 그 유명한 뇌음와 떠도는 씨발새끼였음. 지상캐로는 때리기도 쉽지 않은데다 바로 안 죽고 시간끌기, 몹몰이도 안먹힘+동료 힐+회피기동까지 가뜩이나 욕먹던 이나즈마 몹들의 ㅈ같음을 집대성한 hyze의 작품으로, 기존 딜러들이 분노의 비명을 지르던 와중 마침 요미가 시체샷 버그도 고쳐진데다 공중 몹을 상대하기에 최적화된 구성을 가진 덕에 의문의 재평가를 받으며 보유한 유저들 사이에서는 적극적으로 기용되기 시작함. 

나선은 12층보다는 11층이 말이 많았는데, 이 때 보호막을 무시하고 피해가 들어가는 침식 기믹이 11층 지맥이상을 통해 처음 등장했기 때문임. 심지어 이 침식은 맞으면 쌓이는 것도 아니고 적을 처치할 때마다 중첩되는 식이라 안 맞고 깨는것도 불가능했으며 힐러를 채용하지 않고 행추 힐만으로 버티던 호두는 이 기믹으로 치명상을 입음. 뜬금없이 베넷은 또 신이 되었고 일부 딜로스를 감안하고 힐러 하나를 챙겨가는 식으로 대응하긴 했지만 불편한 건 어쩔수 없었음.

그렇다고 12층은 쉬웠냐면 지랄 검귀랑 떠도정 쳐박아 놨더라

버전 중간쯤부터 토마에 대한 정보가 좀 유출되었고, 생각보다는 높은 보호막 량과 더불어 여기저기 불려가기 바쁜 종려의 대체제로 쓸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확산됨. 불 묻은 거에 행추가 물부착하며 증발시키면서 서브딜도 챙길 수 있다는 말도 나왔고.

2.2버전

-토마 출시,호두 복각

기대와는 다르게 토마는 종려 대체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으며, 실드도 한번에 생기는게 아닌 중첩되는 식이라 뭔가 애매했고 행추가 뿌린 물을 자기가 증발을 먹는 트롤러로 밝혀졌음. 차라리 원거리로 때리는 요미는 어떻냐는 연구도 좀 되긴 했지만 신통치 않았으며

이때 분위기가 토마 성능이 문제가 아니었음 시발

어떻게 하면 기존 조합을 죄다 엿먹일 수 있을까 수준으로 만들어진 지랄변주곡 몹이 나온 탓에 종려도 빌빌대는 와중에 토마가 설 자리는 더더욱 없었으며 오죽했으면 토마 돌파재료가 츠루미에 있는건 이 새끼도 뇌조한테 같이 뒤져서 윤회하고 있는거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을까

종려를 자주 채용하던 호두 요미 또한 치명상을 입었으며, ㅈ댕이가 바로 연월에 들어간 건 아니었고 이 버전 연월은 슬슬 익숙해지는 검귀 말고는 별거 없었지만 결국 토마는 취직처를 찾지 못하고 이후 풀원소 출시까지 지금 캔디스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됨

토마 이후로 불캐릭 출시가 3.4 기준 한번도 없던 탓에 이후 패치는 자체 출시가 아닌 간접 영향 위주로 바뀌게 됨

2.3버전

hyze 아니 라인도티르의 ㅈ같은 창조물 황금 늑대왕이 정식으로 필드에 등장했고 시스템적으로 큰 변화가 없던 패치라 연월 말고는 큰 변동 사항이 없음

ㅈ댕이들이 정식으로 연월에 들어갔으며 전반 후반에 모조리 들어가 있어 보호막, 즉 호두 요미를 채용하긴 좀 껄끄러운 환경이었는데 2번방 후반에 그 문제의 3검귀가 처음으로 등장함 지금 연월에 들어가있는 그거 맞음

패턴 딜은 정신 나갔는데 백스텝은 여전하고 각자 바람 얼음은 먹히지도 않는 애들이라 그냥 알베도 자리에 힐러 하나 끼우고 호두 종려로 대처하는 유저들도 꽤나 많았던 걸로 기억함

지금이야 풀원소 덕에 파티 저점이 상당히 올라갔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상대하기 진짜 껄끄러운 몹이라 얘내 한곳에 모으는 공략도 나오고 그랬고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음

 2.4버전

-운근 출시, 불사도 추가

일반 공격 서포터인 운근 출시로 요미의 애매하던 한 자리가 드디어 채워짐. 연하궁 도마뱀 원소흡수 기믹에 종려가 살짝 피해를 입나 했지만 그건 아니었고 나선 전반에 살짝 신박한 기믹이 등장했는데 예기라는 기믹으로, 몹이 평타 판정을 받는 공격을 받으면 내성이 감소하고 주기적으로 초기화되는 기믹인데 평타 위주로 운용하는 요미에게는 접대가 따로 없었으며 실제로 보유자들 한정으로 나름 유용하게 사용되었음. 2번방 화염도마뱀은 좀 귀찮긴 했지만 침식이 따로 없어 호두 사용에도 전혀 무리가 없었음.

그리고 hyze의 마스터피스가 될 뻔했던 암흑갑주 유출이 나왔던 것도 이 때인데

이 짓이 보호막 때리기만 해도 발동했고 빨간놈은 사도급 보호막을 씌우며 하얀놈은 무적이 되었다

그만 알아보자 그대로 나왔으면 호두 조합이 바뀔 뻔했다

2.5버전

드디어 이 새끼가 처음으로 연월에 등장했고 전반에 배치될 예정이었던 암흑갑주들은 8단너프 쳐먹고 유적기계로 대체됨. 최후의 양심인지 늑대왕과 같이 배치된 2번방 몹이 파멸가디언 하나뿐이라 전반부 순삭이 가능했으며, 혼자 2분 30초 넘게 시간이 주어지다 보니 체감 난이도는 생각보다는 높지 않았음.

원래부터 날파리 잘 잡는 요미는 나름의 입지를 찾았으며, 호두도 1번방 3번방 도마뱀 상대로 생각보다는 기용할 만 했음. 물론 파티가 슬슬 많아지는 와중에 굳이 호두를 쓸 필요는 없었지만서도

2.6버전

층암거연이 추가되었으나 딱히 불원소에 영향을 줄 만한 패치는 없었고, 연월은 전반/후반 둘 다 불사도를 박아넣는 바람에 불딜러는 그냥 사용 자체가 껄끄러웠던지라 호두 요미는 봉인해야 했음

서폿들이야 뭐 항상 그때 그 자리였고

그리고 아야토가 출시되어 혹시 요미와 투메인딜 체제로 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받았지만, 그냥 따로 굴리는게 나으며 아야토의 미친 유동성이 아깝다는 이유로 사장됨

2.7버전

-야란 출시

복어강점기를 뚫고 희대의 성능캐 야란이 드디어 출시됨. 기존 호두팟에서 입지가 조금 애매하던 알베도 자리를 쳐내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으며, 여차하면 호야종알을 사용하고 행추를 국대팟 등 다른 파티로 보내는 등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으며 나선에서도 사도강점기가 끝나 간만에 호두 쓰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픽률이 약 40퍼 가까히 치솟으며 간접상향을 제대로 받았음.

요미 입장에서도 이런 상황은 나쁘지 않았고 요야운종이라는 현재의 종결 파티가 완성된 것도 이 시점임

물론 클레 감동은 야란만으로 살리기엔 너무 멀리 왔더라

2.8버전

필드가 2차 금사과로 바빠서 큰 변화는 없었지만, 연월 전반이 얼음큐브, 얼츄왕 등 얼음몹으로 도배된 덕에 주춤한 빙결팟을 제치고 호두 쓰기에 좋은 환경이었으며

와중에 요미가 또 한번 의문사를 당함

3.0버전

-신규 원소반응 추가:풀 원핵+불=발화

-물공명 변경

풀 원소가 정식으로 출시되고, 기존에 유일하게 존재하던 풀 반응이던 연소와 더불어 새로운 풀 반응인 발화가 추가됨. 다만 연구가 정립되고 보니 기존 불 캐릭 중 발화를 메인으로 해서 이득볼 만한 캐릭터가 마땅치 않았고 개떡상한 번개들과는 다르게 원소반응들 퀄리티가 영 좋지 못한지라  불 캐릭들은 대부분 기존 조합을 그대로 유지하여 사용하게 됨. 초기 풀 캐릭이 콜레이/타이나리뿐이었던 것도 한몫 했고

이거랑 별개로 물공명이 기존 치유 보너스 증가에서 최대 체력 증가로 변경되었으며, 이를 기점으로 호두의 조합은 호행야종으로 체력뻥을 받는 걸로 완전히 정착됨. 결국 알베도는 방추까지 받아놓고 취직처가 이토 해병팟밖에 없는, 그마저도 대체가 얼마든지 가능한 비운의 캐릭터가 되어버림. 동기인 소가 전용성유물로도 살아나지 못하고 자연사한 것과 감우가 융해감우로 새로운 활로를 찾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간접상향이던 메타상으로던 끝까지 살아남아 적응한 호두도 어찌보면 대단한 캐릭임

그 이후

수메르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풀 원소를 밀어주는 분위기가 이어졌고, 닐루 개화팟 출시 / 나히다 출시 등의 풀 케어와 매트릭스 몹들의 투명화 기믹 등 나선에서든 필드에서든 풀원소를 쓰지 않으면 껄끄러운 상황이 종종 발생함. 원래부터 잘나가던 향릉 베넷은 풀이고 뭐고 여전히 압도적 서폿이지만 풀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불딜러 캐릭들은 조금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나 사장된 건 절대 아니고 몹 배치 따라서 얼마든지 기용 가능한지라 선택지가 늘어났다의 정도로 볼 수 있음.

그리고 잊혀져 있던 토마가 뜬금없이 부활함. 지속적으로 불부착을 하다 보니 풀 원핵의 발화 트리거로 쓰기에 최적화된 캐릭터였으며, 원마세팅을 하더라도 자기 역할을 수행하기에 큰 문제는 없었던지라 자체적으로 발화팟에 취직해서 사용되던가

원신 초창기 감성으로 그냥 아무거나 나가라 파티로 쓰기도 하더라

그거랑 별개로 요미는 또 나히다랑 픽업되서 얜 팔 생각이 없나 싶은 악의적 배치만 자꾸 보여줌


데히야가 V3에서 상향조차 없는 거 때문에 이래저래 말이 많은데 데히야 성능 걱정보다 기존캐 고로시 걱정이 더 큰 나도 레전드다

개인저장용으로 정리해 본 건데 추억팔이 삼아 읽어주면 고마워


요약

1.클레랑 다이루크가 짱 쎘다가 호감소에 밀려서 약해졌다

2. 요미가 억까를 당했다

3.이나즈마에 짜증나는 게 많이 나왔다

4.풀 출시후엔 서폿들은 언제나 좋았고, 메인딜은 그냥 평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