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졸업을 하는 것은 마음이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같은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을 우리는 동창생이라 하거나 동문이라고 하고, 같은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동창회 또는 동문회라고 한다. ‘동창’과 ‘동문’이라는 말이 과연 무슨 뜻이며 또 서로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동창과 동문의 현재 우리말 사전의 뜻은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동문(同門)은 ‘같은 학교에서 수학하였거나 같은 스승에게서 배운 사람’이라고 되어 있고, 동창(同窓)은 ‘같은 학교에서 공부한 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