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꽤 됐네, 요즘은 잘 지내?
너희가 수메르를 여행 중이라고 들었어.
마침 나도 오르모스 항구로 출장을 왔거든.
요즘은 오후마다,
디아파르 식당에서 간단하게 한잔 걸치는데,
운이 좋다면… 이 편지가 너희한테 도착할 수 있을 거야.
오랜만에 함께 추억을 나누자.
이 또한 운명이겠지.

너의 충실한 친구 케이아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