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착해서 여기저기 잘 도와주는데


남정네들은 자기 좋아하는 줄 알고 착각하고 앵겨붙고


여자애들은 닐루가 꼬리친다고 생각하고 따시킬듯


닐루 괴롭힘당하고 앞에선 착한척하고 뒤에선 몸대준다고 합성사진 같은거 퍼지고 학교에서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지고


주변에 붙어있던 남자애들도 그 소문믿고 한번 대주지 않을까 앵겨붙었다가 그런일 없으니 겉으론 말안해도 속으론 창녀주제에 존나 비싸게구나 하면서 하나둘 떨어져나가고


닐루 곁엔 아무도 없고 아침에 학교가면 책상 없어져있고 체육시간이랑 체육복 입어야하는데 없어져있고 사물함 비번모르는 자물쇠하나 걸려있어서 교과서 못챙기고


점심시간에 밥 먹으러 가는데 배식해주는 여학생들이 밥한숟갈 떠주고 반찬 안주고 매점이라도 가서 빵하나 사먹을라고 가면 일부러 밀쳐서 빵 떨구게 만들고


야자시간되서 저녁도 못먹고 스트레스로 인해 점점 야위어 가는게 보이고 야자시간에 배가 고파 힘이 없어 꾸벅꾸벅 졸거나 엎드려있으면 감독관이 와서는 졸지말고 공부하라고 일으켜세우고 잠깐 쉬는 시간에 매점갈까 해도 야자 시간에는 매점을 안여니 수돗물이라도 마시며 버티고 버티고 버텨 야자가 끝나고 밤 12시 집에 도착하지만 부모님들은 이미 취침중이고 혹여라도 부모님깨실까 가스불도 키지 못하고 밥에 냉장고에서 김치하나 꺼내먹고 잠들고  다시 잠들고 새벽 5시에 기상해서 준비마치고 7시30분까지 등교하는 그런 일상을 반복하는 닐루


학교 선생들도 방관만 하고 도와주지도 않고 소문만 믿고 닐루를 불량학생이라고만 생각하고 학주는 불러서 교화시킨다며 매일같이 혼내기만 하고



그런 닐루를 따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