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간단함.

각성 상태에 돌입하기 때문임.


각성 상태는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신체반응을 이끄는 호르몬 상태이기 때문에

잠이 든다는 행위가 절대로 성립할 수 없음


그럼 왜 각성상태에 돌입하게 되는가?


이유는 두가지로 설명됨

수면 패턴과 피드백임


수면 패턴은 생각보다 강력한데

전날 11시에 잤다면 다음날 11시에 졸리기 마련


만약 이러한 규칙성 없이

졸려 죽을 때까지 버티다 잠들어 왔다면

패턴에 '졸려 죽을 때까지 버틴다'가 추가됨


이게 문제임


사람의 호르몬은 언제나 피드백이 이뤄짐

인슐린이 나오고 시간이 지나면 글루카곤이 나옴


신체는 어떤 호르몬이 많으면

그 반대 호르몬이 나와서 중간을 맞추려함


이건 거의 자동이라고 할 수 있음

딸치고 나면 현타가 오는 맥락도 같음


그럼 수면 관련 호르몬이 많아지면

그 반대 호르몬이 나와서 중간을 맞출거다.


여기에 문제의 그 패턴을 가져와보자


졸려 죽을 때까지 버티다 잠이 들었다


수면관련 호르몬과 반대 호르몬 간의

피드백이 미친 듯이 반복되다가

탈진 상태에 이르러서야 잠이 들었단 뜻이다.


즉 졸려 죽을때까지 버티다 잠이 들었다는 건

탈진 상태에 이르러야 잠이 든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게 수면 패턴에 고스란히 추가됨


말했다시피 수면 패턴이라는 건

전날 11시에 자면 11시에 졸리게 함


그럼 전날 탈진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는건

다시 탈진 상태가 되지 않으면 못 잔다는 거임


불면증을 겪는 사람 대부분이 굳이

탈진 상태가 아닌 채로 잠들려 하니까

불면증을 해결하기가 힘들어지는 거임


그냥 탈진 상태로 만들어주면 되는거임

가장 좋은 건 취직해서 스트레스 ㅈㄴ받거나

백수가 좋다면 운동시간을 1시간이상 잡아야함


따뜻한 차 한잔 마시라던가 차분한 음악 같은건

신경이 예민한 진퉁 불면증들에게 해당하고


전자기기 중독에 의한 불면증들은

몸을 탈진상태로 만들어주는 게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