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러프베리 체스라는 모 게임의 pvp 컨텐츠인데 나는 저걸 탑티어 랭킹에 오를려고 일주일 동안 패드만 붙잡은 경험이 있음


원래 pvp라는 개념이 없던 게임에서 저런게 추가가 되면 처음엔 존나게 재미있는데 나중에 진짜들의 경쟁을 시작하면 그 때부터 정신력 소모가 장난 아님


게다가 저것도 주사위 운빨, 진영 운빨, 선후공 운빨, 상점 운빨, 크리 운빨 등등 운빨씹좆망 요소가 존나게 많아서 겜 시작부터 빌드 망쳤으면 그냥 20분 정도는 인생에서 사라지는 시간이 되는 점에서 스트레스랑 혈압이 미친듯이 폭발함. 하스로 치면 나는 저걸 전설 찍고 런 해서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하는 놈만 하는 컨텐츠가 된건 알고 있음



일곱 성인 소환은 나름 라이트함을 표방하려고 한 것 같았지만 결국은 지루한 주사위 페이즈점점 늘어나는 카드 때문에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계속 상승할 수 밖에 없고 어째선지 미호요가 카드겜을 강권하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서 민심이 박살나고 있는거 같음. 시간 빌게이츠들은 넘쳐나는 시간을 대가로 스트레스 없이 느긋하게 즐기면 되겠지만 대부분은 인생이 있어서 그게 안 되니 재미를 붙일 수가 없는거 같음


그리고 원신은 애초에 그런거 피해서 반쯤 힐링하려고 온 유저들이라서 갑자기 TCG 하라고 츄라이 츄라이 하면 경멸 하는게 당연한 반응임. TCG 커뮤니티 가보면 다들 카드겜 하러 온 사람들이라서 기본적으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지만 원신은 그게 아님. 그래서 "그냥 재미없다" 라는 반응도 많이 나오는거 같음



요약 : 카드겜도 결국은 pvp. 시간, 정신 둘 다 소모가 심해서 유저들이 외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