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 영지주의 관점에서 본 아펩 발언 분석


이전의 2개의 글들을 통해서 영웅의 여정 명함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음.

그런데 영웅의 여정 명함에 관해서는 아직 할 이야기가 있음.

이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을 이번 글을 통해 끝내려고 함.

영웅의 여정 명함에는 4개의 상징이 그려져있음.

1. 왕관, 날개 -> 파네스 신화 고증 데미우르고스 설

2. 빛나는 3개의 별 -> 이스타로트 스파이설

3. 월계관

4. 왼쪽에 있는 정체불명의 검은색 원.

그 중 1번과 2번을 이전글들에서 이야기했지.


이전글들의 예시를 통해 일월과거사의 서술과 대응되는 명함의 상징이 있음을 보여줬음.

그러니까 3번과 4번도 일월과거사를 통해서 해석이 가능하다는거임.

월계관 승리의 상징

먼저 3번인 월계관은 신화적 상징으로던 문화적 상징으로던 승리를 나타내는 표현임.

그러면 일월과거사에 그와 대응되는 문구 찾아보면 2개 정도 나옴.

1. 파네스가 용과 싸워서 이겼다는 내용

2. 파네스가 2번째 왕좌에게 이겼다는 내용

이렇게 2개가 있음. 문제는 이거 2개 다 논란이 있는 내용임.

1번은 원래 논란이 없었는데 아펩 발언 때문에 논란이 생겼지.

물론 천리 - 파네스랑 동일시해서 해석하면 되는데 명백히 지금의 천리의 주관자와 파네스의 외형이 일치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이전글에서 균형의 수호자(하늘의 주인)와 파네스(창조자)라는 서로 다른 존재를 천리라는 식으로 똑같이 표현하는 중이라고 개인적으로 제시했지.


2번도 1번과 같은 맥락인데

원래 2번은 거의 대체적인 여론이 파네스가 2번째 왕좌한테 찬탈당했다 이거자나.

그래서 나무위키에도 대놓고 파네스가 찬탈당했다라고 이렇게 쓰여있다는거지.

그러니까 일월과거사를 4개의 상징으로 요약한 영웅의 여정명함에는 승리의 의미를 가진 월계관이 있는데

유저들의 해석은 파네스의 패배 이렇게 해석하고 있다는거임.

어쨌든 이건 분명히 알아야함.

원챈이라던가 원갤의 여러 정보탭이라던가 아니면 대외적으로 파네스가 패배했다라고 알려져있긴 하지만 일월과거사에 쓰여있는거는 파네스의 승리임.


[일월의 두 번째 해]
선조가 귀로를 찾기 시작했으니 지상의 전쟁이 끝난 것 같더라.
다만 원초의 그분, 첫 번째 왕좌가 금지령을 내리니 선조가 귀로를 찾지 못했더라.
그러하다면 원초의 그분이 나중의 그분에게 승리한 것 같더라.

그럼 왜 파네스가 패배했다고 해석했나?

파네스의 급격한 태도 변화와 지금의 천리의 주관자와의 외형불일치가 가장 주된 이유임. 

물론 부수적으로는 페이몬과의 관련성 그런거 때문도 있긴 한데.(개인적으로 볼 때는 이게 더 큼)


그러니까 인간을 창조한 파네스가 연하궁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하고 사람들에게 잘 대해주고 그랬다가

천상의 두번째 왕좌가 강림하고 난 뒤에 태도가 바뀌거든.

지상으로 연하궁 사람들에게 올라오지 말라고 금지령을 내린다는거지.

그래서 찬탈당했다고 해석하는거임.

[암흑의 세 번째 해]
유일하게 우리를 버리지 않은 분은 「시간의 집정관」이시더라. 그는 언제나 천풍 일월의 도량이며, 그는 모든 즐거움과 분노와 갈망과 혼란의 순간이심이되 그는 모든 섬망의 순간이심이라.

연하궁 사람들을 도와주러 온 파네스의 그림자인 이스타로트가 파네스의 의중을 대변했다고 해석하는게 대체적 의견이다보니.

그런 파네스가 연하궁 사람들을 배신할 이유가 없다라는거지.

그래서 유일신 파네스가 두번째 왕좌에게 찬탈당했을 것이다라는 명백한 추측임. 


사람들의 기도가 모여 애가가 되니 원초의 그분과 빛나는 그림자 셋이 듣고 보지 못하였더라.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나온게 파네스의 3그림자 파네스 배신썰인데 개인적으로는 걍 한 묶음으로 보는게 맞지 않나라고 보는 중

그런식으로 이전글에서 이스타로트를 파네스로부터 분리시키고 있지


어쨌든 본인의 해석은 그쪽의 관점이 아니니 다르게 해석할 수 있음.

이전 글에서 제사의 관 스토리를 보면 하늘의 사도들도 인간의 번영을 추구하고 백년의 풍년이라는 식의 신성한 계획을 했음.

그런데 멸망했음.


때문에 하늘의 권위에 의문을 품게 됐고 이로 인해 신의 정원에 오르려고 했다.

신의 사랑과 번영, 그리고 지혜를 허락받았다 하더라도 하늘의 사도는 이에 분노했다.

때문에 영원에 대한 의심은 참을 수 없는 것이며,

먼지의 땅이 하늘을 시험하는 건 절대 용서받지 못하는 것이었다——


왜 망했을까? 제사의 관 쭉 읽어보면 대략 하늘이 멸망시켰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음.

또한 하늘 밑에 있는 사람들이 하늘에 의심을 가지게 되어서 하늘의 사도를 분노하게 만들었고 그래서 망했구나라는게 일반적인 감상이지.


사람들은 번영을 누리며 모든 걸 하늘의 계시에 바쳤다.

하늘의 사도는 세계가 현재 더 밝은 시대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기정사실로 절대 변하지 않을 미래였다.


그럼 이렇게 아름다운 시대도 언젠가 종말을 맞이하진 않을까….


하늘의 사도는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의심을 준 건 분명히 선령으로 추정되는 하늘의 사도임.

이 번영이 영원할까요? 이랬는데 대답을 안한다는거는 분명히 이 인간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이미 알고 있었다는거지.

하늘의 사도들의 분노 이전에 이미 인간들의 운명은 예정되어 있었다는거지.

정황상 인간들이 하늘에 의심을 가지지 않았어도 어차피 언젠가 인간 세상은 멸망할 것이다라고 보는게 맞다고 보는 중임.

그런 영원은 거짓이라는 맥락으로 잃어버린 꽃 성유물에서 화신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지.


「그러나 『영원함』이란 결국은 거짓말이고, 취함과 즐거움은 마모되어 한낱 잠꼬대가 될 뿐이다.」
「내게 왜 자주 탄식하는지 물었던가, 오늘 밤 달빛이 밝으니, 그대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지….」
「그것은 평화롭고도 머나먼 시대, 그땐 많은 사자가 인간과 소통하며 하늘의 말을 전달했네….」
「하지만 하늘 밖에서 침입자가 온 후로, 많은 것이 파괴되어 강물이 거꾸로 흐르고, 역병이 창궐했지….」

근데 뭔가 이상하지. 

어차피 망할거 뭐하러 번영시킴? 이런 의문이 따라 붙지.

보통의 세계 관점에선 인간들을 잘 대해줄 이유가 없음.

오히려 노예처럼 부리는게 더 맞지. 


하지만 백 년, 혹은 천 년 뒤엔? 대지는 척박함과 기근에 시달릴 것인가?

제단과 궁전이 땅에 묻히고 오직 은백 나무만이 남을 것인가….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얻는 이득이 있으니 그랬을테고

그리고 그런 맥락으로 나온게 바로 은빛 나무인거지.


수메르 세계수랑 원소 관련 스토리 설정 나온거 있자나. 그거 대입해보는거임.

그러니까 하늘의 사도가 원했던건 인간의 번영이라기보다는 인간의 기억 감정 지식을 원했다가 좀 더 맞지 않냐고 보는 중.

티바트를 구성하는 시스템인 세계수가 기억을 흡수하자나. 

인간의 영혼에 있는 기억과 감정이 세계수와 원소 세상 티바트라는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는거지.


흰색 제사 모자를 쓴 제사장은 동포들이 하늘로 향할 때

홀로 대지의 깊은 곳으로 향했고

잊혀진 폐허 도시와 제단에서 경고를 발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느 누구도 그가 가져온 답을 반기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일정 수준의 때가 되면 인간들을 몰살시킴으로써 이 영혼을 수확하는거라고 볼 수 있는거지.


근데 이거 일월과거사 그대로 대입가능하거든.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일월과거사 맨 처음에 등장한게 바로 나뭇가지임.

물론 이게 세계수라는 보장은 물론 없긴 함.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해를 굳이 비둘기가 나뭇가지를 물어온 해라는 식으로 표현하고 나무의 비유라는 가장 영기가 서린 영목이라는 식으로 표현한거보면 꽤 의심은 가지.


[방주가 문을 연 해]
원초의 그분은 사람에게 신성한 계획이 있으시니, 사람이 행복하면 그가 기뻐하시더라

그러니까 파네스도 실상 인간의 행복을 추구한게 아니라 인간의 행복한 기억과 감정(수단)을 통해 세계수(목적)의 성장과 원소를 추구했다라고 해석할수 있는거임. 그걸 밑에 있는 연하궁 사람들은 이렇게 서술한거고.

다만 이 행위 자체에 악의가 있기에 파네스가 나쁘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아님.


[불바다의 해]
천상의 두 번째 왕좌가 내려오니, 창세 초기의 전쟁이 다시 열린 것 같더라. 그날은 하늘이 기울고 땅이 열리니 우리 해연 백성의 선조와 대대손손 거주한 땅이 그곳에 떨어졌더라.
이는 암흑의 시대가 시작됨이라.

중요한건 파네스의 태도 변화가 두번째 왕좌의 그런 찬탈 없이도 마냥 해석이 안된다는건 아니라는거지.

파네스가 연하궁 사람들에게 금지령을 내린게 그 자체의 본성일 수 있다는거임.

인간을 수단으로 봤을 가능성이 있기에 연하궁 사람들 그대로 생매장 시킬 수 있다는거지.

두번째 왕좌의 침입으로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니 그대로 연하궁 사람들 매장시키고 인간은 새로 만들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대응했을 수 있다는거임.

불바다의 해라는것도 파네스의 불타는 세상으로 해석이 되니까. 그 주체가 두번째 왕좌가 아니라 파네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지.


정리하자면

기존의 여러해석 : 파네스(외형상 페이몬과의 연관성) - 인간의 행복(목적) - 태도 변화(찬탈, 파네스의 패배)

개인적 해석 : 파네스(외형과 신화상 데미우르고스) - 인간의 행복(수단), 기억과 감정(목적) - 태도 변화(본성, 파네스 승리)

이렇게 구분되는거지.


감상평이 다르다는거지.

파네스가 당해서 천상의 2번째 왕좌에게 억압받는 연하궁 사람들이라는 해석과 인간을 수단으로 보는 파네스가 본색을 드러내서 지상을 불바다로 만들고 연하궁 사람을 그대로 매장시켰다라는 개인적 해석 이렇게 구분됨.

다만 이럴 경우 두번째 왕좌는 파네스에게 죽었을 확률이 높음.


그럼 지금 천리의 주관자는 뭐냐고 물을 수 있음

두번째 왕좌라기보다는 상징적인 모티브를 봤을 때 달의 여신 재앙에서 발생한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지.


「그러니 내 경고를 명심하게. 네 번 겹친 그림자의 주인을 쫓지 말고, 하늘과 심연의 비밀을 엿보지 말게.」

아무튼 나무위키에는 파네스의 행적이 없다고 쓰여있긴 하지만 

선령이었던 화신이 파네스를 쫓지 말라고 했던 걸로 보아.

선령들이 파네스를 따른 결과물들이 선령 재앙과 달의 여신 재앙이라던가 아니면 제사의 관 스토리 여러가지 있는 걸로 보임.

한마디로 경험담으로 보는 중

아무튼 월계관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고.


이제서야 이 글의 본론인 4번째 왼쪽의 정체불명의 검은 원 이야기 시작하자면

먼저 파네스의 신화적 상징이 뱀과 태양이라고 했지.

그러니까 그 왼쪽에 있는 것도 태양이라고 볼 수 있는 거임.

이럴 경우 왼쪽의 원은 신화적으로 대입을 했을 때 검은 태양을 나타내는 것이다라고 볼 수 있는데

외형상 유사성을 봤을 때에도 켄리아의 검은 태양이랑 유사하다고 볼 수 있음.

하지만 일월과거사를 통해 보면 서술상 이와 대응되는 부분이 그냥 단어상 보기에는 없음.


[태양의 비유]
어두운 동굴에 빛을 보지 못한 사람들이 살았더라. 태양을 본 적이 있는 현자가 동굴 사람에게 빛 아래에서 사는 것과 태양의 위대함을 얘기했더라. 그는 이해하지 못하는 동굴 사람을 보며 불을 피우매, 사람들이 불을 태양으로 섬기며 숭배하니, 어둠과 불빛 생활에 익숙해지더라.
현자가 숨을 거둔 후 누군가 불을 점령하여 자신의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웠나니.


[밝은 눈의 해, 또는 일월 원년]
「헬리오스」——태양의 마차가 완성되니 백야가 도래해 상야가 사라졌더라.
이로부터 일월 연대가 시작되었더라.

물론 그냥 태양이라는 단어로 엮으면 있긴 있음.

태양 헬리오스 있으니까.

근데 그건 검은 태양이랑 관련성이 있다는 그런 해석이 안되니까..

게다가 저 명함 자체가 파네스 관련 명함인데 저 위에 있는 부분들은 파네스와 관련 있는 부분이라고 보기 힘드니까.


검은 태앙왕조 켄리아와 관련된 내용도 서술상 대응되는 부분 없고

검은 태양인 일식과 관련된 내용도 일월과거사에는 없음.


[비둘기가 나뭇가지를 물어온 해]
천상의 영원한 왕좌가 오는 날, 세계가 새롭게 되었더라. 그리고 진왕, 원초의 그분과 옛세계의 주인들, 공포의 왕 일곱이 전쟁을 시작하니, 그 공포의 왕들은 용이었더라.
[나뭇가지를 물어온 후 사십여 년]
사십 개의 겨울이 불을 묻고 사십 개의 여름이 바다를 들끓게 했더라. 일곱 왕이 모두 패배하니 일곱 왕국이 천상에 순종하더라. 원초의 그분이 천지 창조를 시작하매 「우리」를 위해——그의 가장 가여운 사람이 이 땅에 나타났더라.

하지만 찾으면 어떻게든 나오지. 그게 뭐냐면 연금술(검은태양)임.

참고 : 황금 라인도티르

라인도티르의 알베도 창조 방식과 파네스의 인간 창조에는 유사성이 있음.

바로 용을 죽이고(재 ash) 인간을 창조한다는거지.

이런 내용이 연금술에 나오는 내용이고

이러한 연금술의 여러 단계 중 첫번째 단계가 니그레도인데(연금술 단계 : 니그레도 - 알베도 - 루베도)

그걸 검은 태양으로 나타난게 바로 sol niger인거지. (참고로 sol niger와 nigredo는 같은 표현임)

이 sol niger 이미지가 바로 이 글의 핵심이 되는 그림인데

이 이미지에서 봐야할 포인트가 총 4가지임.

1. 오른쪽에 있는 검은 태양을 가리키는 천사

2. 오른쪽 하단에 있는 잘려진 나무 밑동

3. 검은 태양 위 단어인 putrefactio

4. 중앙에 있는 서 있는 해골


1번은 영웅의 여정 명함의 검은 태앙과 오른쪽에 있는 천사 날개 다 대응이되지.

2번은 일월과거사에 파네스가 나무를 자르라고 했던 부분이랑 대응이 되는 부분임.

왕의 정원사와 왕의 정원의 엘더윌로우는 사랑에 빠졌더라. 하지만 정자의 기둥을 수리하고 싶은 국왕이 가장 영기 넘치는 영목을 벌목하자 하였다. 원초의 그분의 화신인 왕의 명령을 거스를 수 없는 정원사는 왕의 사제에게 기도드릴 수밖에 없었고, 그 사제가 바로 토코요노카미의 화신이었더라.
정원사를 가엽게 여긴 사제가 영목의 나뭇가지를 꺾으라 이르니, 정원사가 나뭇가지를 꺾고 왕명에 따라 영목을 벌목했더라.

이거 이전글에서도 언급했는데 부정적인 의미로 중요한 부분일 확률이 높음


그리고 3번은 바로 심연과 관련되어 있는데

이 그림의 가운데에 있는 영어 단어의 의미가 바로 부패라는거지.

그리고 4번은 해골이 까마귀를 들고 서 있다는 점에서 불사의 저주와 이을수 있는 부분임.

사실상 시체가 서 있다고 볼 수 있는거지.

즉 영웅의 여정 명함의 모티브가 sol niger라면 불사의 저주의 주체가 파네스일 가능성이 있다는거지.

불사의 저주는 천리의 저주 아님? 이럴 수 있는데

그래서 이전 글에서 천리의 부정적인 부분이 파네스라고 이야기했지.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파네스의 인간창조를 갑자기 심연과 엮어서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음.

그러니까 파네스의 인간창조가 실상 라인도티르의 인간창조 방식(흑토술)이랑 같을지도 모른다라는 걸 이야기하고 있는거니까.

흑토술 같은 경우에는 지금의 정설은 인간 창조하는데 있어서 칠흑의 힘이 필요하다는게 보편적인 내용이니.


라인도티르가 알베도를 만들면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칠흑의 힘에 손을 댔기 때문이고

그런 칠흑의 힘을 바로 가장 심연과 관련이 없을 것 같던 여행자의 남매가 켄리아에 전해준거였으니까.

라인도티르의 인간창조방식 이거 정석일 수 있다는거고 티바트 인류의 조상도 실상 정교함과 대량생산의 차이 정도지.

알베도와 별 차이가 없을 수 있다는 이야기임.

알베도라는 존재와 티바트 인류의 조상의 차이라는게 심연 베이스로 탄생한 인조인간 1호와 10호? 100호?의 차이일 수 있다는거임.


근데 또 이러면 용왕들이 칠흑의 힘 가져와서 천리와 싸우려고 했다는게 이해가 안될수도 있는데

이에 대해선 가설 2가지 정도 가능함.

1. 유저들이 심연행자가 심연의 상징인줄 몰랐던 것처럼 용왕도 그 본질에 대해 몰랐을 수도 있다.

2. 사실 용들과 싸운건 다른 인물이다. 


어쨌든 sol niger의 부패와 죽음, 불사의 저주의 본질이 파네스일 수 있다라는 이야기인거지.


근데 이게 끝이냐. 아님.

위의 해석은 니그레도의 이미지를 파네스 신화적 이미지처럼 서술상 대응시켜서 해석한거지 연금술의 측면으로 본게 아니거든.

앞에서 말한 위의 용을 죽이고 인간을 창조한다는 방식은 연금술의 sol niger(nigredo)의 단계가 아님.

니그레도 다음 단계인 알베도의 단계이지.

그래서 알베도가 백악의 알베도라고 불리는거고.

게다가 실상 저 용이라는 것도 파네스가 창조한 용이 아니니까.. 니그레도의 문장이라고 보기 힘들지.


그렇다면 니그레도의 단계가 과연 어디있을까? 하는거지.

원초의 그분이 빛이 나는 자신의 그림자를 창조하시니 그림자의 수는 넷이었더라.
이게 바로 스파이라는 식으로 이스타로트를 분리시키는 이유임.

이스타로트만 분리시키면 실상 이 문장 하나로 영웅의 여정 명함 상징들 그대로 대응 가능하니까.


흑토술은 사용하는 라인도티르는 인조인간 알베도 단계 이전에 sol niger(nigredo)단계에서 심연마수(여과층의 수계늑대, 부식층의 두린)를 창조해냈음.

이거 그대로 대입해보는거지.

즉 파네스의 3그림자들은 심연마수일 가능성이 있다라는거임.

참고로 그 중 가장 가능성 높은 건 부식층 심연마수 두린과 같은 악룡의 형태임.

라인도티르가 알베도를 만들기 바로 직전에 만든게 악룡 두린이니까.

「…천지는 본래 계란과 같고 용과 뱀은 하나라오.」 현자 아베라쿠는 이 말을 뱉고 난 뒤 매복해 있던 병사들에게 제압당했다.


이거 인류 창조신한테 너무한거 아님? 이럴수 있음.

근데 본인이 판단하기에 이거 아니면 명함의 검은 태양 의미를 설명할 방법이 없음.


원초의 그분, 또는 파네스라 칭하니라. 그는 날개를 가졌고, 머리에는 왕관을 썼되 알에서 태어나 암수를 구분할 수 없었더라.

사람들의 기도가 모여 애가가 되니 원초의 그분과 빛나는 그림자 셋이 듣고 보지 못하였더라.

그러하다면 원초의 그분이 나중의 그분에게 승리한 것 같더라.

원초의 그분이 빛이 나는 자신의 그림자를 창조하시니 그림자의 수는 넷이었더라.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다른 가능성은 문구 대응자체가 안되니까.

참고로 흑토술이자 연금술로 해석하는건 가장 마지막 방법이였음. 

켄리아나 일식으로 해볼려고 했는데 아무리봐도 어거지같더라고.

게다가 여태 분석했던 해당 문장들 정리하면 전부 다 원초의 그 분이란 단어가 들어가니까.

이게 더 깔끔하지 않나라는 생각.


그러니까 라인도티르를 잡으면 심연마수 더 이상 등장안하고 그럴것 같자나.

근데 셀레스티아 가서 막 천리의 주관자 상대하고 그런거 같은 기대와는 반대로

오히려 셀레스티아에서 파네스의 걸작들인 고강도 심연마수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라는거임.


이전글 : https://arca.live/b/genshin/64738876

그럼 그건 그렇다쳐도 그런 심연마수들 천리의 주관자가 왜 안 잡냐고 물을 수 있는데

상태가 이상한거는 옛날옛적부터 자기집 수리 안한다고 천리의 주관자가 세탁될 7가지 이유 첫번째에서 설명했으니까.

이유가 있겠지라는 수준으로 설명을 할 수 밖에 없음.

참고로 이 글의 시점까지는 개인적으로 파네스에 대한 조사가 덜 되었던 시점인지라. 

파네스를 긍정적으로 보던 관점이였는데 지금의 맥락보면 완전히 역변이지.

이런식으로 해석이 나중에 또 크게 달라질수도 있음.

그러니까 추측글인거지.


요약하자면

1. 원소와 세계수가 목적이고 인간을 수단으로 봤을 가능성이 있는 파네스가 두번째 왕좌로부터 승리(월계관)해놓고 연하궁 사람들을 그대로 매장하고 지상을 불바다(불타는 세상)와 재(ash)로 만들었을 가능성. 이 승리 문단은 일월과거사 그대로 갖다박은거임.

2. 영웅의 여정 명함 모티브가 연금술 sol niger(검은태양 니그레도)의 단계일 가능성.(천사, 검은태양, 잘린 나무)

3. 파네스의 본질은 부패(putrefactio)와 죽음, 불사의 저주일 가능성.

4. 파네스의 3그림자는 라인도티르가 니그레도 단계에서 심연마수를 창조했던 것처럼 파네스의 걸작인 심연마수일 가능성 이렇게 됨.


어쨌든 이것은 다른 사람들의 해석과는 완전히 서술방향이 다른 개인의 해석인거 감안하고 보길.. 

관점이 완전히 반대라는거지.

이걸로 폰타인 나오기 전까지의 파네스 관련 해석은 끝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