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분위기 흐리는 것 같아서 미안한데
한 가지만 말할게





아직 상황파악 중이라 깊이 있게 말히진 못하겠는데



혐오표현이나 비하의 의미가 있는 표현들은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을거 같음



이유는 다들 짐작했을거임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행동을 통해 상대의 약점을 찾아 상대를 무력화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




하지만 그와 동시에 허점을 지우고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약점을 보호하는 것' 역시 '행동을 통해 약점을 찾는 것'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지는 사항이 "결코" 아님.





갑자기 뭔 쌉소리를 지껄이냐며 의아할 수도 있어서 간단히 정리해보면,

적에게 구실을 제공하지 말라(물고 늘어질 꼬투리를 주지 말자).

빌미가 될 일을 만들지 말라(화근을 미리 없애자).

말하기 전에 딱 한 번만이라도 더 생각하자.





물론 여기 있는 대부분이 매우 답답한 심정일 것이라는 건 잘 알고 있음.

그렇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더 조심하고 치밀한 자세를 가져야된다고 생각함.



당장의 감정에 휘둘려 불필요한 감정소모와 의미없는 정신승리의 악순환이 계속되면 결국 비참해지고 피폐해지는 건 우리임.



당장 분노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되는데, 바로 앞의 순간에 눈이 멀어 미래에 '적을 직시하고 파악'하지 못하고, '우리가 움직이는 목적'을 잊어버리는 상황이 생겨서는 아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음.



물론, 위의 행위에 대한 절대적인 옳고 그름 그 자체에 대해 논하는게 '중요하지 않다'라는 뜻은 절대 아니지만 지금 쟁점은 그게 아니니까 딴 길로 새지 말자. 오해는 ㄴㄴ



한 명 한 명의 의견이 중요하고 1분 1초의 가능성이 소중한 현 시점에서 분탕 때문에 서로 팀킬하고 말실수해서 적이 웃음짓는 일은 만들어선 절대 안 됨.



미래라고는 했지만 그리 먼 미래는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행동하냐에 따라 그 미래가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도 있고, 혁명의 불씨가 될지, 폭도들의 단순한 폭동으로 남게 될지가 갈리는거임.



원래 이런 쪽으로는 잘 의견을 안 내고 게임 자체를 조용하게 즐기는 쪽의 유저인데,

어떤 '작품'서 외재적 관점을 완전히 배제하고서는 그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란 어렵기 때문에 나의 하찮은 의견을 한 번 게시해보기로 생각해봤음.



여기까지 정말 재미없는 글이었겠지만 딱히 재밌으라고 쓴 건 아니니 넘어가주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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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트럭시위 등등 응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