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진짜 외국겜의 위험성을 뼈저리게 느꼈음.

국내 소비자 보호법은 사실상 포기해야하는 수준이고

소통은 개나줘버리면 뭐 항의할 방법도 마땅히 없음. 문의는 일 단위, 복구는 최소 주단위로 걸림.


스팀같은 플랫폼은 그래도 유저들 신경써주기라도 하는데


구글? 애플? ㅈ까 함. 애플은 애플티어로 구글은 수수료 관련으로 더 심하고.


누적되서 터진 이번 호요 사태는 적어도 모바게에서 해외게임의 강점과 환상이 사라지는 순간이었음.


원신이전에도 해외 겜들 몇군데 헬적화 등으로 터졌을거임.


트럭보내서 잘 된곳도 있었고 니?키 처럼 런한곳도 있었고



그래도 미호요는 괜찮았지.



딱 1년 전까지는.




이번에 국내 게임사들 대응은 근 몇년간 누적된 결과물이라고 봄.

낙인 찍힌 겜은 거의 확실히 뒤졌고
(클로저스 같은거)

업계에선 그래도 오냐오냐 하다가 하청업체 따리가 2~3년전부터 똥을 몰래 넣어서 주말에 긴급 출근으로 8년치 외주작업을 1프레임단위로 뒤져봐야하는, 업계에 빅엿을 먹이는 사태가 터졌지.


넥슨은 캐시 카우 IP 두 개랑 유니콘 IP 한개 삼연벙을 쳐맞음.



그리고 트럭. 유의미했음.
언론도 타고 카지노겜이라는 인식 박히고 넷마블은 트럭으로 주총압박까지 받아봤음.

엔씨는 트럭 이후로 인식 완전 나락가서 언제 뒤져도 안 이상함.



이후 넥슨은 다크앤 다커 사태로 여론의 중요성을 깨달았는지, 아니면 하청따리에게 3연벙을 당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수상할 정도로 유저 여론을 신경쓰기 시작함.

넥슨 시작으로 관계된 국내 업체들 거의 성명 발표 했고 이제 적어도 국내업체들은 유저 여론을 신경씀.



근데 해외업체, 대표적으로 미호요는?


난 이번에 중섭애들이 우리한테 트럭보내달라고 한거보고 충격먹음.
자국여론도 탄압하는데 한섭은 그냥 따리취급맞구나 싶은거임.

국내겜은 이제 유저눈치를 보는데

해외겜은 안 봄.


원신도 중섭에 불붙기 전까지 뭐 방법이 없어서 원신 커뮤들 우울증 걸리고 꼬접하고 초토화였음. 

트럭 이야기 나오면서 생각한게 여론의 시선이었는데


아까 글 쓴거도 그렇지만 트럭보내는거도 결국 여론의 힘을 받아보려는건데 거기서 외면 당하면 진짜 답이 없음...


다른겜은 거른다쳐도 일단 하던 건 살려야되는데 한섭은 진짜 따리라서 힘이 없음.

이번 사태 못 넘기면 걍 뒤지는 미래가 보이고
넘겨도 호요놈들이 또 터뜨릴 가능성이 없는게 아님.

채널이 트럭 보낸다고 급하게 분위기 정돈하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여론의 힘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음.

이런거 또 터져서 뭐 행동할려하면 채널 내역에 발목잡혀서 되려 언제든지 낙인찍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듬.

결론은 장기적으로 채널 이미지 관리 좀 했으면 한다는 거임.

매출이든 비중이든 실질적으로 국내 원신 유저가 힘이 없더라고...

여론만이 살길인듯.



뇌절이긴 한데 해외겜 환상이 깨지니까 현실만 보여서 일단 써봄...



요약

1. 뿌리 사태를 기점으로 국내 게임사가 유저를  많이 신경 쓰기 시작함.

2. 해외게임의 소통은 국내에 비해 나아진게 없음. 심하면 소비자보호법도 못 받음.

3. 미호요가 자국 유저도 무시하는데 한섭은 걍 따리취급하는게 뿌리 대응에서 실질적으로 체감 됨.

4. 한국 원신 유저는 사실상 할 수 있는게 거의 없고 마지막 수단이 여론의 힘을 빌리는거지만  솔직히 그것도 장담 못 함.

5. 이번 사태를 넘겨도 항상 잠재적인 위험이 있음. 항상 안고가는 폭탄이고 그때 마다 여론의 힘을 빌려야 할 수 있음.

6.  원신 커뮤 이미지 조지면 여론의 힘도 못 받고 되려 낙인 더 찍혀서 진짜 ㅈ망할 수도 있음.

7. 여론이 제일 중요하니까 이후에도 책 잡히지 않도록 지속적인 이미지 관리가 필요할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