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북한이 포탄 날려서 떨어진 지역이 바로 이 동네임.


요즘은 모르겠는데, 몇 년 전까지 새벽에 산쪽으로 지나가면

대남방송(대충 북돼지 정권 찬양하면서 넘어오라는 개잡소리) 들렸고

춥다고 먹을 거 없어서 튀어나오는 고라니 새끼들 때문에 

재작년에만 5마리 뼈와 살을 분리해줬음. 수리비 ㅅㅂ... 


철원 동송읍이랑 차로 3~40분 거리임.

암튼 이 북부 지방이 어느 정도로 춥냐면

한겨울에 얼어붙은 거 녹이려면 일반 땔감으로 안 됨.

자동차 폐유 난로 or 화목 난로나 탄 피워서 불 붙여야 추위 이겨냄


단순한 온도 차로는 서울이랑 1~4도 이내지만

강바람이 불어오고 서울처럼 고층 건물이 많은 것도 아니라

방풍막 효과를 못 얻어서 존나 추움.


한겨울 새벽 제일 추운 시간(공포의 2~4시) 기준

영하 30도 찍는 것도 봤음. (군대에서...)

요 근래에는 생각만큼 눈이 안 오는데, 한 번 오면 4~5cm는 우습게 쌓임.


평생 내복 안 입고 살았는데, 군대가서 처음으로 내복 입어봄.

근데 거기에 야상 입고 군용 파카 입어도 뼈가 시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