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탭을 보다보니 누가 라겐펜더의 선조에 대해 쓴 글이 있어서 추가해서 써본다.

피리검 번역이 워낙 이상해서 영문과 일문을 보며 정리한거라 내용이 다를 수 있는데...


어차피 사이드 스토리니까 판단은 알아서.


선요약하자면


1. 떠돌이 악단에는 4명의 주요 인물이 있었다.


성유물 '대지를 유랑하는 악단'의 한 개씩, 총 4개가 각 인물을 대표하고 설명한다.


지휘의 탑 햇 - 악단의 '지휘자',

악단의 서광 - 춤추듯 우아한 검을 사용하는 '여검사'. (피리검)

피날레의 시계 - 로렌스 가문의 '크루질드'. (시간의 검)

연주자의 화살깃 - 뛰어난 연주자이자 궁수인 '여행자'. (절현, 성유물 행자의 마음)


2. 떠돌이 악단은 몬드에 흘러 들어온 후, 각자의 이유에 따라 성에 난입해 귀족을 토벌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모두 흩어졌으나 일부 붙잡히거나 죽었다.


3. 하지만 이후 여검사의 의지는 '아침의 기사 라겐펜더'에게 이어지고,

'크루질드'가 만들어낸 조직은 늑대기사 루스탄, 현재 다이루크 라겐펜더에게까지 이어진다.



그러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덧붙일 건데, 내용이 길어질거라 읽어볼 사람만 봐라.


(성유물 '행자의 마음' 중 '이국의 술잔')


당연히 이야기를 하는 화자가 '여행자'니까 자신을 빼고 저런 식으로 쓴거고,

'하프에는 네 개의 현이 있다'가 총 4명이라는 말이겠지.


맨 처음 '지휘자'와 '여행자'가 만나고, 이후 '검을 피리로 삼는 소녀'와

'크루질드'가 합류했다고 써있다.


몬드에서 반란이 실패한 이후, 행적이 애매한 '지휘자'를 뺀 나머지 3명은 대충 정리가 된다.



1. '여행자'


가장 심플하게 정리가 된다. 왜냐면 반란이 실패한 이후 죽었다는 것으로 끝나기 때문에.

다만 전후사정을 조금 정리하면...


폰타인 출신의 '여행자'는 고국에서 화려하고 방탕한 생활을 즐기며 살고 있었다.

그가 고향을 떠날 때 수많은 소녀들이 '여행자'와의 작별에 펑펑 울었다고 한다.

(무기 '절현' 스토리)


그리고 이후 '지휘자'를 만나 유랑악단에 들어간 이후, 여기저기 유랑하다가 몬드에 도착한다.


술의 고향인 몬드의 호숫가에서 평범한 소녀를 만난 이후,

'여행자'는 소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하르파스톰 축제에서 하르파스톰을 던지는 역할,

즉 로렌스 가문에 바쳐질 '명절의 제물'로 선택된 상태였다.



왜 하르파스톰 축제에서 하르파스톰을 던지는 역할의 소녀가 '제물' 이냐면..




공식만화 프롤로그를 보면 알 수 있다.


어쩄든 이후 소녀를 구하기 위해 몬드의 옛 귀족들에게 반란을 일으킨

'여행자'는 최후의 화살을 날리고 사망한다.



저기에 있는 '마지막 남은 하프 줄'이 절현일거다 아마.

당연하지만 하프의 줄(弦)이 잘려있어서 절현인거고.



2. 춤추듯 우아한 검을 사용하는 '여검사'


이 여검사가 번역 때문인지 상당히 애매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일단 '피리검' 설명에 나오는 남녀 구분을 해야한다.


그녀 - 검투노예, 악단의 여검사. Dawnlight Swordswoman

그 - 무명의 기사, 시종기사, 아침의 기사(Dawn Knight) 라겐펜더


일단 시간상으로 정리하면..


(1) 악단의 여검사는 피리검을 들고, 동료들과 함께 몬드의 옛 귀족들에게 반란을 일으켰다.

(2) 하지만 이는 실패로 끝나고, 여검사는 귀족들에게 붙잡혀 검투노예로 끌려간다.

(3) 시종기사 라겐펜더는 우연히 족쇄와 수갑을 찬 여검사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왜 우리의 귀족들을 전복시켰나요, 그들이 우리의 지도자인 건 알고 계셨나요?」

그에 여검사는 대답했다.


「왜 그들이 당신들에게 성벽을 쌓으라고 명하는 거죠?」

「만약 당신이 바람을 친구라고 여긴다면, 만약 당신들이 과거엔 자유로웠다면?」


여검사는 자유와 과거의 이야기를 무명의 기사(=라겐펜더)와 청중들에게 말했다.

(서적 '시종 기사의 노래')


(4) 이후 여검사는 귀족들의 오락거리로 그들 앞에서 검투를 행하다가,

마지막에 목숨을 잃고 죽게 된다.


하지만 라겐펜더는 평소 시종으로 귀족(또는 기사)을 따라다니며

검투사들의 대결을 구경하게 될 일이 많았는데.


여검사의 화려한 검술과 사상에 감화된 시종기사 라겐펜더는,

여검사의 죽음 이후 피리검을 바람이 모이는 곳에 묻어두고.

이후 자신의 기사명을 정하고(아침의 기사), 해야 할 일을 결정했다. (아마도 반란)


(피리검 스토리 중에서)


(5) 바네사와 벤티의 몬드 해방이 끝난 이후.


아침의 기사 라겐펜더는 페보니우스 기사단에 소속되어,

현재 기사단 건물의 옛 귀족의 실내목욕탕을 서고로 개조한다.


(페보니우스 비전 스토리 중에서)



3. '크루질드'


크루질드에 대해서는 딱히 설명 없이, 시간의 검에 나온 설명을 붙이면...



떠돌이 악단과 동행하는 반역자 크루질드, 그는 로렌스 가문의 일원이었다. (중략)

거사가 실패한 후, 크루질드의 처분 방식은 불분명했다.

어쩌면 한편으로 그의 귀한 신분을 인정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서인으로 강등된 후 죽은 동료들의 유지를 받들어 귀족을 전복시키려는 지하 조직을 세웠다.

머나먼 서쪽에서 온 이국의 격투 노예의 거사를 힘껏 도왔다.


옛날에 사람들의 가벼운 이야깃거리가 있었다.


크루질드의 조직이 계속 활동하고 있고, 몬드를 지키기 위해 페보니우스 기사단을 위해

기사라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으며, 

「어린 늑대」 루스탄조차 대단장 몰래 이 이름 없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었다...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어쨌든 살아남아서 음지의 조직을 운영하고,

이 조직이 늑대기사 루스탄에게까지 이어진다.


그런데 늑대기사 루스탄이 당시에 한 행동을 보면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어두운 망토를 몸에 감고, 기사단이 처리하지 못하는 몬드의 위험을 처리했다고 한다.


다이루크의 행동이랑 비슷하지?

그런데 다이루크 라겐펜더의 캐릭터 스토리4를 보면 아래 같은 내용이 나온다.


(전략)

우인단의 거점을 여러 차례 파괴하는 데 성공한 다이루크를 막기 위해 집행관이 직접 나서게 됐다.

생사의 고비에서 그는 북대륙의 지하 정보망에서 온 관찰자에게 구해진다.


관찰자는 다이루크를 오랫동안 「관찰」해왔으며, 그의 행동 스타일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살아남은 다이루크는 오래된 분노 속에서 깨어나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본다.

그는 자신의 약점을 깨닫게 되고 지하 정보망 조직에 가입한다.


기사단에 처음 들어갔을 때처럼 다이루크는 가장 진지한 태도로 모든 걸 대하고

천부적인 재능으로 조직의 고위층이 된다.


조직엔 자진해서 명예와 신분, 심지어 이름도 버린 전사들로 가득했다.



이렇게 여행자, 여검사, 크루질드에 대한 내용들이 있지만

정작 악단의 '지휘자'에 대해서는 관련된 자료가 보이질 않는다.

내가 못 찾은 거일수도 있지만...


아직 무기나 관련 성유물이 안 나왔다고 생각하는 중임.


이렇게 아직 무기와 성유물이 덜 풀려서 흩어져 있는 사이드 스토리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폭풍(열풍)의 마신 데카바리안에게 반란을 성공시킨 4명.


평범한 소년(벤티의 원형)

평범한 정령(바르바토스)

평범한 기사.

사냥꾼 소녀(아모스의 활 주인)


여기서 평범한 기사가 누군지 잘 모르겠는데... 후보가 몇 있긴 하다.


군힐드 선조, 로렌스 선조, 이뮨라우크르Imunlaukr 일족, 아니면 북풍기사 레빈우드.

하지만 누구인지 추측하기에 근거가 부족하다.


하지만 확실히 사냥꾼 소녀는 분명히 저 중에 있다.

왜냐면 PV 영상에 나온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저 빨간박스가 5성 무기 아모스의 활이다.


생긴거 보면 똑같이 생겼지?


내 생각이지만 아모스(Amos)는 아모르(Amour:애정)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


왜냐면 아모스의 활 스토리에 보면 사냥꾼 소녀는 데카바리안을 사랑했고,

그에게 인정받기 위해 데카바리안과 싸웠다는 언급이 있다.

말이 좀 이상한데 하여튼 그렇게 써있다;


그리고 아모스의 활 동그라미 부분에 보면, 날 달린 하트 모양이 있다.



PV영상의 그 다음 장면인데,

사진에 활 들고 있던 여자가 바닥에 누워있는 걸 보면 알겠지만,


데카바리안과 싸움에서 평범한 소년과 사냥꾼 소녀 아모스는 죽었다.

잘 보면 누워있는 장면에도 아모스의 활 단면이 살짝 보인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 이외에도.

빛의 사자 앨런 델린하고 늑대기사 루스탄의 이야기도 꽤 많다.


이야기의 근거를 자료 찾아서 보여주며 쓰면 길고... 직접 찾아봐라.



앨런(에드윈) 델린 - 페보니우스 기사단장, 빛의 사자, 데인 슬레이프의 상관

(3성 강철의 그림자, 4성 페보니우스 대검, 성유물 용사의 마음)


루스탄 - 앨런의 부하, 아기 늑대, 데인 슬레이프의 검술 및 기사도 스승

(4성 페보니우스 검, 성유물 수호자의 마음)



얘네 둘은 고대왕국 켄리아의 마지막 왕조 '검은태양'이 멸망하며.


'황금'의 연금술사가 일으킨 야만족과 마수의 재앙과 저주를 처리하기 위해

몬드 외부로 원정을 나갔다가 루스탄은 죽고, 앨런만이 살아 돌아왔다.


그리고 앨런도 얼마 안가서 죽었겠지?


그때 사자(기사단장)의 자리는 공석으로 비고, 페보니우스 기사단도 인재들을 잃어버려서.

마침 깨어난 악룡 두린을 상대할 자가 없어, 드발린이 나서 두린과 싸우게 된다.


두린의 시체는 드래곤스핀(설산) 지역에 묻힌건 알테고.. (서적 숲속의 바람 중에서)



뭐 이렇게 이야기는 많은데 시간이 더 지나봐야 할 거 같다.

일단 내가 찾아낸 사이드 스토리들은 대충..


- 바네사에게 죽음(피날레)을 맞이한 검투사 (검투사의 피날레 세트)

- 몬드 귀족의 사생아이자 반란자 '에버하트'. (페보니우스 장창, 기행무기 결투의 창)

- 에버하트의 이복동생이자, 정체를 숨기고 활동한 '의적' (신무기 한손검, 그.. 속도 빨라지는 그거)

- 켄리아의 재앙에 대항하기 위해 수메르의 학자가 불꽃의 마녀가 된 일(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 세트),

- 켄리아의 재앙에 대항하기 위해 뛰어난 사냥꾼이 마수들을 잡다. 그녀 자신이 마수화가 된 일이나(청록색 활과 성유물 세트).

- 데인 슬레이프(칠흑검, 피에 물든 기사도)와

- 데인 슬레이프를 좋아했던, 켄리아의 멸망에서 살아남은 소녀 이야기나 (사랑받는 소녀 세트).



이런 썰들은 많은데 정리가 귀찮다...


어쩄든 본 스토리와는 관계 없겠지만 재미있게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