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수방사 통보로 11:30에 운항이 개시됩니다. 

어제, 현장이 급박한 관계로 말씀 못드렸는데, 어제의 경우도 11:40 통보였습니다.


그리고 안전에 대한 강조는 몇 번을 해도 모자라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비행선 시위는 진행될 거고, 위험하다 판단되는 순간도 찾아올 것입니다.

저는 운행 가능 여부에 대해선, 1차적으로 비행선 업체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할것이고, 그 분들이 운행불가 선언을 하면 운행불가라고 단정 짓겠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있는 저 혹은 집회시위 담당 경찰관의 판단에 따라서도 운행을 조기 종료시킬 수 있는 점을 강조합니다.


본인은 현장생활 3년 넘게 하면서 죽거나 다친 사람 숱하게 듣고 봐왔습니다. 그 중에는 고작 2m 단차에서 발을 헛디뎌서 돌아가신 분도 있었는데, 그 분은 현장에 견습 나온 대학생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게 안전 하나 못지켜서 벌어지는 일이라는게 아이러니할 뿐이죠.

 

우12리 비행선 높이 얘기했었죠? 50m는 우습게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안전이 우선이라는 점, 다시 한 번 명심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이 시위가 무사히 끝나길 바라며, 

선장 전달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