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무 아름다운 사람아. 너의 차가움은 날 뜨겁게 만들어주며 너를 떼어내지 못하게 하니, 너는 왜 이리도 차가운가.


야생화를, 너는 알고있을까. 차가운 도로 위 피어난 야생화를. 너는 야생화같이 언뜻 도로의 일부인것처럼 차가우나, 나는 알 수 있다. 너에게 마음을 줄 때나 알 수 있는, 그 누구보다 올곧으며 강한 너를. 차가운 만큼이나 따뜻함을 주는 너의 온기를.


카미사토, 카미사토는 너를 다 담아내지 못할것이다. 너의 그 머릿결, 이목구비, 목소리, 몸동작. 그리고 너의 차가움과 따뜻함. 이 많은것들을 어찌 한 단어로써 담아낼 수 있을까. 오히려 그 단어로썬, 너의 단편적인 차가움만을 느끼게 하니. 나는 이 말로써 나를 전하고 싶어라.

아, 차가움속 따뜻함을 간직하고 있는, 나의 아야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