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AI는 인격이 존재하지도 않고, AI가 스스로 무언가를 결정하는것은 없음.
기술적으로 인간이 입력에 대한 결과값이 나오는것이지 AI는 그 무엇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님.

최종 결과물의 예측은 AI그림에서도 중요한 요소이고, 대부분 최종 결과물을 예측하고 그림을 만듦.
그리고 세부적인 요소 또한 인간이 입력한것을 AI가 예측해서 그림에 반영되는것이기 때문에 창작이 아니라고 보기 어려움.

AI그림같은 경우 구도와 옷, 배경 등등의 세부적인 요소를 단어(Token)으로 입력받아서 처리하는 것이기에 의도와 다르게 나올 수 있는건 맞음.
하지만 이것이 AI가 창작의 도구가 아니라고 논증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함.
AI는 결코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없으며, 인간의 입력값에 따라서만 결과물이 출력되기때문에 인간의 창작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함.

원챈 창작탭에 올라오는 게시글 중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는 글이 올라오는건 사실이지만, 저작권을 전혀 주장할 수 없는 글도 꽤나 올라옴.

법률적인 움직임같은 경우 내가 아는것은 거의 없지만, 확실한건 법률적인 해석이랑 챈 운영은 상관이 없음.
판례로서 AI그림의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해서 그것이 창작물이 되지 않는것이 아님.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것도 도덕적인 문제일 뿐이지 그 역시 챈 운영 측면으로서의 의미는 별로 없다고 생각함.
단례로 야짤탭만 보더라도 팬박스 패트리온 등의 유로 그림들도 마구 올라오는데, 대부분 묵인하는것도 그 이유임.
만약 창작자의 권리를 중요시한다면 유료 그림같은 경우 칼삭하고 차단박아야하는데 대부분 그렇게 하지 않잖아.

도구에 대해 언급하던데, 나는 도구는 "무언가를 하기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그림 AI는 이미 그 요건을 충분히 충족했음.
물론 도구로서의 요건과 창작물로서의 요건은 다르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원챈 창작탭을 붙일 이유로는 충분하다고 봄


나도 오늘 그림체 학습 념글 봤는데, 이건 복잡한 문제라고 생각함.
저 사건은 안타까운게 맞지만 현재의 논점을 본다면 저작권과 창작은 별개의 개념이고, 
도덕적인 문제가 있다고해서 창작으로 인정하지 않을 이유가 되진 못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