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 뒤에서 총만 쏴대는 게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칼이야말로 최고의 무기라고, 알아 몰라?"




지휘관을 만나기 전까지 캐롤릭은 오랫동안 오염지대와 그린존을 전전했습니다. 그녀의 목적은 단 하나, 떠나버린 그 사람을 찾아내는 것.


찾아낸 다음에 어떻게 할지는...


환경 변화의 영향은 캐롤릭의 예상을 훨씬 초월하여, 그녀가 원래 구상했던 "페리티아를 찾아낸 다음의 행동 방침"도 계속 미묘하게 변했습니다. 그래도 그녀가 각양각색의 토끼귀를 차고 다니는 점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도 무척 간단합니다. 그 사람이 이걸 보고 자신을 알아봐주길 바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