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참한다고 댓글썼지만 사실 거짓말이었다.

전에 요청으로(?) 쓴 관능소설 의 2탄을 썼다.

[1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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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언니는 완전히 정신을 잃어버리신 모양이에요. 이제부터 더 즐거운 일을 하려고 했는데 아쉽게 되어버렸어요.”


“무유, 너… 윽!”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빛줄기들이 점장을 선 채로 옭아맸다. 범인이 누군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점장님은 아직 부족하시겠죠? 그렇게 크게 하시고…….”


“그만해, 무유…….”



무유의 말처럼 점장의 물건은 어느새 다시 자기존재를 과시하고 있었다. 그런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의 성욕에 점장은 내심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이대로면은 또다시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다. 요염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무유에게 점장은 실날같은 희망을 담아 부탁했다. 하지만….



“여자아이는 섬세하다구요? 현역 여고생이랑 같은 소녀가 권유하는데 무시하시면 저라도 슬퍼요?”


부질없는 희망을 선고하기라도 하듯이 무유는 천천히 자신의 옷을 벗으며 점장에게로 한걸음씩 내딛었다. 흘러내린 붉은 핏자국이 백옥같이 새하얀 피부위에 그려졌다. 그걸 보는 점장의 마음 속에서 한순간 탐욕과도 같은 소망이 부풀어올랐다.



‘저 피를 가지고 싶어.’



물론 정상적인 사고일리가 없었다. 무카의 경우도 그랬었고 무유가 심리를 조작하고 있는 탓이다. 아직 냉정한 점장은 그 악마의 속삭임을 거부했다. 하지만 신체는 이미 속박당해있고 사춘기자녀마냥 야속한 그의 아들은 아버지의 바램을 들어주지 않았다. 어느새 곁에 다가온 무유가 점장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 그만둬.”


“아아, 이것이 언니와 점장님의 냄새… 그리고 맛.”


“으읏.”



무유의 중얼거림은 확실히 남성의 본능을 자극시키고 있었다. 무유는 살며시 혀를 가져다댔다. 부드러운 입술과 혀의 감촉에 점장은 더 이상 하려던 말을 잇지 못했다. 무카와 관계를 가졌던 직후이기에 아직 여운이 남아있던 탓으로 상상이상으로 자극이 컸던 탓도 있었다.



“후훗.”



무유는 인상을 찌푸리는 점장의 표정에 만족했는지 웃음소리를 흘리며 좀 더 점장의 물건을 핥아대기 시작했다. 무유의 혀가 고환에, 기둥에, 민감한 부분에, 여기저기에 닿아다닐때마다 점장은 몸을 움찔거렸다. 물건을 쪼아먹는 듯이 탐하는 무유의 모습은 마치 먹이를 달라고 보채는 어린 새 같았다.



“아…….”


 

남성의 쾌락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그 치밀한 공격에 버틴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어머, 또 많이 나왔어요.”



남은 정액이 섞인 탓일까 조금은 희멀건 액체가 끝에서부터 방울져서 떨어져내리고 있었다. 끈기가 있어 늘어진 액체를 무유는 아래에서부터 혀로 받아올리고 있었다.



“좀 더 즐겁게 해드릴까요.”


“쿠… 읏.”



쿠퍼액과 자신의 타액이 섞인 액체를 마치 전체에 바르듯이 혀로 칠한 무유는 손과 함께 애무를 재개했다. 미끄러운 혀와 손가락이 고환과 귀두를 간지럽히는 그 감각에 점장은 다시 한번 등을 떨었다. 철저히 남성의 씨앗을 뽑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무유의 봉사는 솔직히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들리는 것은 오로지 무유의 신음소리와 타액이 빚어내는 추접한 물소리. 다시 한번 이 비정상적인 상황을 자각하지만 그만큼 배덕감에 사로잡혀 그릇된 흥분감이 커져만갔다



“자요, 소리는 참지 않아도 된다구요? 하읏, 하응.”



무유가 도발하듯이 말했지만 이미 점장은 한계에 도달해있었다. 오기로라도 버티고 있었지만 결국 그는 참았던 욕정을 소리로 토해냈다.



“쿠웃, 굿.”


“하아응. 아으음. 으응. 아, 떨었다. 헤에, 아웅.”



마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럼 무유는 점장을 희롱한다. 하지만 그런 장난이 점장에게 있어서는 치명적인 쾌락이었다.



“우앗…!”


“하읍… 우읍, 우웃…….”



그 쾌락이 피크에 달한 순간, 절묘한 타이밍으로 마치 노린것처럼 무유가 그의 물건을 목 안쪽까지 삼켰다. 갑자기 찾아온 그 터무니없는 감각에 너무나도 손쉽게 그의 정액은 해방되고 말았다. 무유는 살짝 놀란 듯 했지만 이내 그의 정액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사정감도 있었고 무유가 여전히 그의 물건을 삼킨 채 억지로 정액을 삼키는 소리가 들려와 점장도 그걸 깨달았다.



“푸하아! 콜록. 콜록.”



사정이 잦아들고서 무유는 겨우 그의 물건을 해방하고는 참았던 숨을 토해내며 기침을 했다. 아까까지 그렇게 관능적인 모습으로 봉사를 하고있던 소녀라기엔 어쩐지 거리가 멀어보이는 모습이였지만 그런 데 신경이 쓰일 여유는 점장에겐 없었다.



“하아, 갑자기 내버리실 줄은 몰랐어요. 그렇게 기분이 좋으셨던건가요.”


“그런, 이유가…….”


“자, 보세요, 점장님.”



점장의 말엔 관심없다는 듯이 말을 끊은 무유는 자신의 성기를 손가락으로 열어 점장의 눈앞에 내보이고 있었다.



“저도 이렇게나 흥분해버려서 젖어버렸어요.”



무유의 말처럼 그녀의 그곳에서 흘러넘친 애액이 가랑이사이를 타고흘러 허벅지 안쪽을 적시고 있었다. 그 야릇한 광경은 남성의 본능을 자극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충분했다. 점장은 뒤늦게 눈을 돌렸지만 이미 그의 신체는 반응해버리고 있었다.



“아아. 점장님을 빼앗아버리면 언니에게 미움받아버릴텐데요.”



말하는 것과 달리 무유의 표정은 전혀 곤란해보이기 보다는 마치 악동같은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하지만 절 경멸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언니도 보고 싶어졌어요.”


“크억!”



무유가 손을 가볍게 휘두르자 점장을 구속하던 빛줄기가 이번엔 근처 벽에 그를 대자로 쳐박았다. 벽이 부서지진 않을 정도니 조절은 되었겠지만 충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기에 점장은 신음을 토했다. 간신히 고개를 들고 시선을 앞으로 향한 그의 앞에는, 서큐버스같은 악마를 연상케할 정도로 매혹적인, 두 눈동자를 붉게 빛낸 무유가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 ……

[완결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