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길드전이 시작됐다. 

세월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간다. 

눈꺼풀을 닫고, 연다. 

언덕에는 온통 벚꽃. 

그리운 비탈길에서는, 

그 무렵 그 모습 그대로, 길드원들이 손을 흔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