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큥 ㅡ !!!!
"음... 어... 여... 여동생이여. 그런 단어는 대체 어디서 들은 거지...?"
"네, 오라버니 책장을 정리하던 중에 모르는 단어가 적힌 제목의 책이 눈에 띄어서요."
'범인은 나였냐 ㅡ !!!'
"혹시... 이상한 뜻을 가진 단어는 아니겠죠?"
"무... 무슨 소리를 ㅡ !! 결단코 그런 단어가 아니다 여동생이여!"
"흐음... 그럼 무슨 뜻을 가진 단어인가요?"
"그... 그건..."
지이이이 ㅡ (빤히 쳐다보는 의성어)
"그러니까... 음... 남매간에 사이가 좋다는 걸 표기하는 단어다!!!"
"뭐야 ~ 그런 거였군요 ~ 그럼 오라버니와 저는 근친하고 있다는 거네요?"
'야... 양심의 가책이 ㅡ !!'
"아! 저는 이제 하나짱을 만나러 가봐야해서요. 그럼 이따 보도록해요. 오라버니."
"으...응, 잘 갔다와라 여동생이여..."
"아! 하나짱! 여기에요 여기!"
"아, 미코~! 오늘은 뭔가 어른스럽게 입고 왔네! 어울려 어울려!"
"네, 이 원피스... 오라버니께서 골라주신 옷이거든요."
"으음 ~ 미코는 오빠분이랑 사이가 좋구나!? 나는 언니만 있어서 잘 모르겠는데, 오빠가 있으면 어떤 느낌이야?"
"음... 그렇네요. 오라버니는... 힘이 세셔서 듬직하고... 무엇보다 언제나 저를 걱정해주세요."
"오오 ㅡ 역시 사이가 좋은 남매구나!"
"네 ~ 저와 오라버니는 '근친' 하고 있어요 ~"
"...에?"
"무슨 일 있나요, 하나짱?"
"... 저기 미코, 방금 내가 잘못 들은 거려나?"
"무슨 말씀이세요?"
"너랑... 오빠분이랑... 그... 근친하고 있다는 거..."
"네? 맞아요. 오라버니랑 저는 언제나 근친하고 있어요~"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