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소설은 허구를 기반으로 쓰여진 내용입니다. 이미 완성된 내용을 올리는것이니 재촉한다고 다음화가 나오진 않습니다.

많으면 하루에 두번이상, 대부분은 한번씩 올릴 예정입니다.

글 작성자와 소설 저자는 별개의 존재이며 서술이 어색해도 글 작성자의 책임은 없습니다.

본 작품은 n일차별로 진행되며 각 날짜에 있었던 일을 서술한 형식입니다.

매우 잔혹한 묘사가 있으니 면역이 없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고어 채널에 올리는거니 뒤로가기를 누를 사람은 없겠지







26일째 : 8/14 ~그저 강간일 뿐~


 


아침이 되어, 눈을 뜬 마유코의 온몸엔 격통이 달렸다. 어제 전기 고문의 후유증이다. 전기 고문은 햇빛에 살을 그을리듯, 그 날보다 다음 날에 아픔이 더 격해지는 경우가 있다. 온몸이 쇠꼬챙이로 꿰뚫려 전류가 흘려진 것이다. 특히 체내 최심부의 데미지는 오늘에 와서야 되살아나고 있다. 살그머니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극심히 아프다. 흉막과 복막에도 염증이 일어나는 통에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격통을 맞는다.


토시에가 데리러 나오자 마유코는 눈물 젖은 목소리로 말했다.


「건드리지 말아주세요. 움직이려 들지 말아줘요, 아파요」


토시에는 난폭하게 마유코의 팔을 붙잡아 일으킨다. 온몸을 덮치는 격통에 마유코는 비명을 질렀다.


「꺄아아악!」


「닥쳐! 당장 먹이부터 먹고 몸을 씻어!」


마유코는 고약한 악취를 뿜는 식사를 들이마시다 위가 경련하는  바람에 도로 토해냈다. 토시에는 마유코를 걷어차 날리고 욕을 퍼부으며 펌프를 목구멍에 쑤셔 넣더니 마유코의 위에 액상의 먹이를 흘려넣는다.


「으그그으으윽!」


그럼에도 마유코는 곧바로 토하고 만다.


「무리예요. 못 먹어요」


토시에는 곤란에 빠진 끝에 쇼이치를 불러왔다.


「전기 고문의 후유증이군. 위가 경련을 일으키는 것 같아. 마유 짱이 제대로 먹어두지 않으면 고문을 제대로 견딜 수 없을 텐데」


쇼이치는 마유코에게 관장을 하여 배설을 시키고서, 쇠파이프를 항문에 비틀어 넣었다. 항문을 찢는 아픔에 마유코는 절규했다.


「토시에, 펌프로 유동식을 집어넣어」


마유코의 입에 호스를 쑤셔 넣어 위에 직접 들이붓는다.


「그윽―」


입에 호스를 문 채 마유코는 비명을 질렀다.


쇼이치가 직장에 인두를 삽입한 것이다.


「위에 주어지는 자극보다 강한 자극을 다른 곳에 주면 경련은 멈추겠지」


쇼이치는 그렇게 말하고 잠깐 빼내더니 새로이 새빨갛게 달군 인두를 또 삽입했다


「기익―!」


마유코는 온몸을 식은땀으로 적셔가며 계속 떨고 있다.


인두가 식으면 바로 새로운 것으로 갈아준다.


먹이가 모두 위에 흘러들어가도 끊이지 않는다.


마유코의 직장 점막이 모조리 익어버릴 때까지 계속된다.


마유코는 흰눈을 뜨고 침을 흘리고 있다.


「좋아, 식사는 이걸로 끝. 씻기고 고문실에 데리고 와」


쇼이치는 그렇게 말하고 주방을 나갔다. 마유코에게 있어 이 정도는 고문 축에도 안 든다.


그저 아침식사 풍경일 뿐이다.


고문실에 들어가니 마유코의 아파하는 모습을 보던 쇼이치가 별안간 밀어 넘어뜨렸다.


「아파, 아파아, 만지지 마세요! 갸악―」


쇼이치는 마유코의 다리를 벌리고 느닷없이 삽입했다.


「우, 움직이게 하지 마아―」


마유코는 외쳤다. 정상위 섹스일 뿐이지만, 지금의 마유코에게 있어서는 고문이나 다름없다.


온몸의 환부에서 피가 뿜어나오는 듯 한 아픔에 마유코는 괴로워하며 버둥거린다. 쇼이치는 흥분해서 더더욱 거세게 찔러댄다. 마유코의 고통이 늘어남에 따라 쇼이치는 쾌감을 느끼고, 마유코의 태내에 상당량을 사정했다.


「다음은 엉덩이 쪽을 범해주지」


「치사해. 오빠만 그러고」


아키가 허리에 딜도를 장착하고 일어섰다. 딜도의 끄트머리에는 스파이크가 돋아 있다.


「이걸로 이 애의 자궁 입구를 너덜너덜하게 해 주겠어」


아키가 마유코의 입구를 괴롭힌다. 쇼이치는 상어 가죽을 덧씌운 콘돔을 장착하고 마유코의 엉덩이에 삽입한다. 그저 범해지는 것만으로 지옥의 고문일 텐데, 아키들에게는 뭔가 부족한 모양이다.


아키의 스파이크가 자궁 입구를 찔러 쑤시고, 상어 가죽이 데여 짓무른 직장 점막을 긁어 도려낸다.


온몸을 덮치는 격통에 더해 양 구멍이 공격당하자 마유코는 비명을 질렀다.


「갸아아아악―, 그, 그만 이제, 봐줘요! 죽어, 죽어버려요―, 악악」


쇼이치가 사정하자 동시에 아키의 딜도에서도 산이 뿜어져 나온다.


「으갸아아아아악」


마유코는 단말마의 비명을 올렸다. 라고는 해도 어딘가 굉장히 사랑스럽다.


아키와 마유코는 69 자세를 취했다. 마유코의 그 부분은 전날의 고문으로 신경이 너덜너덜 아픔을 호소한다. 아키의 혀기술로도 격통이 달릴 뿐이다. 마유코는 아키가 만족하면 해방될 것이기에 열심히 봉사한다. 고통과 쾌락의 순환이 완성되었다.


그 와중에 마유코가 실신하자 쇼이치가 전극을 마유코의 배에 댔다. 마유코가 비명과 함께 튀어오른다. 마유코의 배를 잘 보자 직경 1mm 정도의 작은 금속 조각이 파묻힌 채 튀어나와 있었다.


「어때. 마유 짱. 어제 네가 정신을 잃은 틈에 간단한 수술을 해 뒀거든. 이걸 통해서 난소에 전류를 흐르게 할 수 있도록 말야」


하고 쇼이치가 말했다.


「그럼, 다음은 파이즈리를 하게 해 볼까?」


 


이 잔혹한 성(性)의 연회는 저녁까지 계속되었다.


마유코는 몇 번이고 실신했지만 그 때마다 난소에 전류가 흘러 깨어야 했다.


 


「오빠, 혹시 난소에 전류를 계속 흐르게 하면 마유 짱 어떻게 되는 걸까?」


「해볼까」


마유코는 고문대 위에 올려지고 가죽 벨트로 손발이 고정되었다.


전선이 두 개의 난소와 클리토리스에 이어졌다.


전류가 흐른다.


「으기기이이익」


등을 활처럼 젖히며 비명을 내지르는 마유코.


실신했다 깨기를 반복하는 충격의 연속에 거품을 물며 몸부림친다.


「남자라면 페니스와 고환에 전류를 흘리는 것과 같을 테니까 말이지. 아니, 복막에도 흐르게 되는 거니까 여자 쪽이 한층 더 괴로울지도 모르지」


쇼이치는 가차없이 전압을 올려간다.


마유코의 경련은 그 강도를 더해간다.


얼굴에서 핏기가 가셔 창백해진다. 이윽고, 심장이 멎어,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쇼이치는 소생장치를 마유코의 가슴에 갖다 대고 전기 쇼크를 줬다. 세 번 정도로 소생에 성공했다.


「어때, 전에 마유코의 심장을 뛰게 하는 전기적 신호(Pulse)를 컴퓨터에 저장시켜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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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째 : 8/15 ~해체의 서곡~


 


독방은 피투성이였다. 마유코가 토혈을 한 것이다. 입에서 뿐 아니라 고간에서도 끈적이는 피가 방울져 떨어진다.


쇼이치는 마유코를 진찰하며 말했다.


「아무래도 내장이 맛이 간 모양인데. 2, 3일 정도는 건드릴 수 없겠어」


「뭐야, 마유 짱을 괴롭힐 수 없다니 지루해서 죽을 것 같은데」


하고 아키가 입술을 뾰족인다.


「자아 자, 내장에 부담이 안 갈만한 고문이라면 괜찮아. 슬슬 해체 시작할까?」


마유코는 괴롭다는 듯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빌었다.


「죽어버려요…. 오늘만은 쉬게 해 주세요…」


「바보네. 네가 고문을 쉴 날 따위 없어. 그 뿐일 것 같아, 오늘은 지금까지 중 가장 호된 꼴을 당할 줄 알아」


아키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이제 한계예요. 하루만이라도 좋으니까 쉬게 해 주세요. 아파요… 아프다구요」


「교태부리면서 졸라도 안 돼. 그 아픔을 잊지 못할 만큼 호된 꼴 날 줄 알아. 괴로운 게 좋아? 아픈 게 좋아?」


마유코는 울음을 터뜨렸다. 여기 와서부터 아프지 않았던 순간 따위, 단 한 순간도 없었다.


 


마유코는 고문용 구속 의자에 앉아있다. 팔걸이가 유달리 튼튼하게 만들어졌고, 거기에 팔이 벨트로 고정되어 있다. 학교 교복인 새하얀 블라우스에 감색 점퍼 스커트 차림이다.


「자아, 오늘부터 조금씩, 네 몸을 해체해갈 거야. 듬뿍 공포를 맛보렴. 먼저, 손 푸는 셈 치고 손톱부터 벗겨볼까」


아키는 입맛을 다시고서 송곳을 마유코의 콧등에 들이댔다.


「자아, 손을 움켜쥐지 말고 손가락 펴. 손톱을 벗겨주겠다고 했어. 주먹 쥐고 있으면 벗길 수가 없잖아!」


마유코는 공포로 손을 펴지도 못한 채 떨고 있다.


아키가 손등을 때렸다.


「빨리, 펴! 타츠야 짱의 손톱을 대신 벗겨줄까?」


동생의 이름을 들먹이니 마유코의 안색이 단번에 변한다.


「제 걸 벗겨주세요」


마유코는 본능적인 공포로 쥐고 있던 주먹을 덜덜 떨면서 풀었다.


「처음부터 순순히 펴지 그랬어. 또 주먹 쥐거나 하면 동생의 목숨은 없어! 대답은?!」


「알겠어요, 동생에게만은 손대지 말아줘요… 제 손톱을 벗겨주세요」


 


아키는 마유코의 왼쪽 새끼손가락 손톱 사이로 송곳을 박았다.


「아팟―」


「생 손톱 뽑기는 고문의 정석이지. 오늘은 시간이 많으니까 천천히 요리해주겠어」


아키는 송곳을 손톱 사이에 찔렀다 뺐다를 반복한다.


「아악―. 시럿, 그마안―!」


「아직 하나도 채 뽑질 못했는데, 빽빽 소리치지 마!」


손톱은 꽤나 빠지질 않는다. 아키도 억지로 빼려 들기보다는 마유코의 고통을 즐기고 있다.


「꽤나 빠지질 않네. 슬슬 해볼까」


아키는 라디오 펜치로 당겨 뽑으려 든다.


「꺄아아! 아파! 아파요!」


아키는 마유코의 말에 웃으면서 손톱을 좌우로 비튼다.


「나한테 지시하려 들다니 콧대가 높네. 마유 짱」


손가락이 피투성이가 되어가며 마유코의 손톱이 뽑혔다.


「훗―! 겨우 빠졌네」


아키가 이마의 땀을 닦았다.


마유코는 거친 숨을 쉬며 식은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다.


「어때, 마유코. 이런 식으로 조금씩, 네 몸을 해체해줄게.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너 하기 나름이야」


마유코는 공포에 떨었다. 지금까지는 막연하기는 했지만, 9월이 되면 집에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희미하게나마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쇼이치가 그럴 기분만 들면, 산 채로 해체당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죽지는 않는다 쳐도 오체 만족인 몸으로는 있을 수 없으리라. 이제 두 번 다시 집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마유코의 왼손 약지 손톱도 똑같이 뽑혔다.


「평범한 여자애라면 세 개 정도로 실신할 텐데 말이지」


아키는 왼손 중지 손톱을 벗기며 말했다.


마유코는 이를 꽉 깨물며 견디고 있다.


「저, 저기…… 하, 한 번에 뽑아주실 수는 없으신가요」


마유코는 견디다 못해 입을 열었다. 아키들은 콧방귀를 뀌었다.


「무슨 얼빠진 소리야, 이렇게 해 주겠어」


손톱에 다섯 치 길이의 정이 두드려 박혀 깨졌다.


「힉――――」


「내 손톱 뽑는 법에 불만 있으면 스스로 해」


아키는 마유코에게 라디오 펜치를 내던졌다.


손목의 벨트가 풀렸다.


마유코는 펜치로 자신의 손톱을 조이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좀 더 펜치를 손톱 사이로 깊게 박지 않으면 어림도 없어. 피가 나올 정도로 박아」 아키는 마유코의 머리를 두드렸다.


「토시에, 도와줘버려」


토시에는 마유코의 손을 붙들고 꾹 하고 라디오 펜치를 밀어넣었다.


「아파아아아아악」


펜치 끄트머리는 가느다란 손가락에 비해 꽤나 두껍다.


손톱 사이로 밀어넣는 것만으로도 피가 흘러 반쯤 손톱이 들어내어진다.


「자, 자기 손으로 벗겨봐」


마유코는 열심히 펜치를 당겨보지만, 뽑히지 않는다.


「빨리 뽑지 않으면 아플 뿐이야」라는 아키.


「마유 짱은 미인에 머리도 운동신경도 좋으면서 힘이 없네. 비틀어보든, 돌려보든 여러 가지로 연구해 봐」하고 아키는 조언을 보낸다.


마유코는 시간을 들여 어떻게든 비틀어 뽑는 데 성공했다.


「또 하나 뽑아」


「이제 그만 봐주세요. 이제 한계예요」


아키는 무시하고 마유코를 째려봤다.


「아, 알았어요……」


마유코는 다시 자신의 손톱을 뽑기 시작했다. 이번엔 요령이 붙은 듯 처음의 반 정도 시간이 들었다. 세 번째부터는 빠르게 뽑히기 시작했다.


「능숙해진 것 같으니 이쯤에서 봐주겠어. 그럼 다음 간다」


대패로 조금씩 손톱을 깎아간다. 언제 살이 날에 닿을지 모르는 공포감에 마유코는 긴장한다. 날이 살에 닿자 마유코는 비명을 질렀다.


발가락 안쪽으로 정을 박아 넣어 발톱을 뽑는다. 바이스로 손톱을 깬다. 손톱 사이에 실을 꿰고 뽑힐 때까지 당긴다….


20개의 손발톱은, 마유코에게 20번의 고통을 주며 뽑혀나갔다.


상처에는 인두가 내밀어질 뿐, 치료는 전혀 없다.


하나씩 시간을 들여 뽑아나갔기에, 전부 뽑혀나갔을 쯤에는 한밤중에 가까워졌다.


마유코는 실신도 못한 채 견뎌나갔다. 정확히는 오피오이드 길항제에 의해 흥분상태가 계속되어 몸은 실신 상태지만 정신은 깨어 있는 상태가 계속되었다. 게다가 고통에 익숙해질 수조차 없었기에, 하나하나 생생한 격통을 계속 맛봐야 했다.


쇼이치는 마유코를 실신시키기 위해, 손톱이 뽑힌 생살에 기름을 부어 불을 당겼다.


「아아아아악!」


고문 의자 위에서 몸부림치는 마유코. 덮쳐드는 격통에 도망칠 곳 없는 정신은 스스로 꺼질 수밖에 없다.


「이 정도로는 꽤나 잠들기 힘들겠는데」


쇼이치와 아키는 마주보며 웃었다.


손가락 끝의 불꽃이 다 꺼져갈 때가 되자, 마유코는 눈을 부릅뜬 채 실신했다.


 


 


28일째 : 8/16 ~치과의사 놀이~


 


마유코는 세일러복 차림으로 치과 진찰대에 묶였다.


「오늘은 이빨을 치료해볼까. 아프지 않게 할 테니까 무서워하지 말고」


쇼이치는 사디스틱한 웃음을 띄우며 상냥한 치과의사가 치료받으러 온 여고생을 타이르는 말투로 말했다.


「예쁜 이빨이야. 충치 따윈 하나도 없네」란 말을 하는 아키는 간호사다.


「하지만 모두 뽑혀나갈 텐데. 자아~ 착하지, 아~ 해볼래」


하고 쇼이치는 아이를 어르듯이 말한다.


「그만, 그것만은……」


「괜찮다니까. 한 번 뽑고서 다시 되돌려놓을 테니까. 신경을 조금 건드리면서 놀 뿐이야. 네 미모에 흠이 갈 짓은 안 해」


쇼이치는 그렇게 말하고 토시에에게 마유코의 입을 억지로 열게 시켰다.


「아…… 아극…… 그……」


마유코는 몸부림치려 하지만 토시에의 힘에 눌려 움직일 수 없다. 쇼이치는 마유코의 어금니를 깎기 시작했다.


「넌 착한 아이니까 치과에 간 적이 거의 없겠지. 귀중한 체험이야. 치과란 곳은 이렇게나 아프단다」


치료할 생각 따위 없다 보니 쇼이치는 난폭하게 깎아댄다. 어금니에서 피가 뿜어져나온다. 신경까지 직접 깎여간다.


「읍…… 그극…… 읍~」


마유코의 표정이 심각하게 뒤틀린다.


「자아, 아프지 않으니까~」


쇼이치는 거기에 더해 신경 안쪽을 직접 깎아나간다.


「악, 그으으으으으!」


신경에 주는 직접적인 공격에 마유코는 온몸을 경련시켰다. 입에서 피가 넘쳐 세일러복의 가슴팍을 적신다.


「자아, 카와이 씨. 입을 헹궈주시고」


금속제 컵에 물을 붓는다. 마유코가 입을 헹구자 시뻘건 피가 입에서 흘러나왔다.


「자아, 앙~ 해볼까」


마유코는 움츠리고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억지 부리면 안 된다구요. 치료를 할 수가 없잖아요. 자아, 앙~ 하세요. 동생을 먼저 치료하는 쪽이 좋을까요」


마유코는 자그만 입을 열고 고문을 받아내는 수밖에 없다.


반대쪽 어금니를 깎는다.


「읍, 우, 그… 그그극」


마유코는 눈물을 뚝뚝 흘려가며, 치료(?)를 받는다.


「이번엔 이빨 뺍니다. 마취 준비는 하지 않을 테니 아프시다면 말해주시고요」


토시에가 누르자, 쇼이치는 마유코의 이를 뽑기 시작한다. 느긋하게 즐기면서 비틀어대며 당겨 빼려 한다.


「읍. …극」


마유코의 이가 빠지자, 드러난 신경을 괴롭힌다.


바늘에 이어, 집게 전선을 후벼 꽂고, 전류를 흘린다.


마유코는 얼음을 씹어 부수라는 명령에 비명을 질렀다.


이를 하나 괴롭히는 것만으로도, 마유코가 받는 고통은 처참하기 짝이 없는 고문이라 해도 좋으리라.


세일러복의 가슴팍은 피와 침으로 끈적끈적해져 있다.


그런데도 개의치 않고 하나하나 뽑아나가며 괴롭혀댄다.


「앞니는 스스로 빼. 요령 좋게 빼지 않으면 되돌려놓을 때 깔끔하지 못해」


아키는 마유코에게 펜치를 건넸다.


「너, 너므애……. 이재, 바주세요…… 으흑」


이가 거의 뽑혀나간 마유코의 말투를 듣고 네 사람은 폭소했다.


「아하하하하……」


「그럼 빠리 빼라그. 아프로 내 개바께 안 나마짜나」


아키는 이가 뽑힌 마유코의 말투를 흉내내며 놀린다.


마유코는 당겨 뽑으려 들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분홍빛 예쁜 잇몸이 아플 뿐인데」


마유코는 열심히 뽑으려 하지만 여성스런 가는 팔로는 무리다.


「아, 앙 대요. 모 빼요」


「어쩔 수 없지. 망치로 빼기 쉽게 만들어줄게」


쇼이치는 모양을 살피며 앞니를 두드린다.


「히, 힉―!」


도망치려는 마유코의 머리를 토시에가 붙잡는다.


앞니가 덜컥덜컥 흔들릴 때까지 두들기고 펜치로 뽑도록 명령했다.


정신이 아득해지는 고통 속에서 마유코는 남은 네 앞니를 뽑았다.


 


「아직 치료는 끝나지 않았어. 이번엔 이를 되돌려놔야 하거든」


마유코는 입에서 피를 흘려대며 진찰대로 되돌려졌다.


치료는 금속 조각을 잇몸에 두들겨 박고 거기에 이를 접착제로 붙이는 식이다.


신경이 완전히 죽은 것도 아니다 보니 그 아픔으로 말하자면 차마 글로 옮길 수가 없다.


마유코는 괴로워해댔지만 저녁 무렵이 되자 어떻게든 본래의 예쁜 입으로 되돌려놓을 수 있었다.


「자아, 이걸로 치료는 끝났습니다. 그렇다 쳐도, 이렇게나 침을 흘려대거나, 실금하거나 하는 환자는 처음이네요. 부모님께도 말씀드려 놓죠」


쇼이치는 상냥한 치과의사 역에 푹 빠졌다.


「그럼, 이제 마유 짱은 코 자세요」


아키는 마유코의 이마를 벨트로 묶고 진찰대에 고정했다.


전극을 깎여나간 어금니 구멍에 밀어넣고 전류를 흘린다.


「아그그그극!」


뇌수와 가장 가까운 감각신경에 전기가 흘러 두개골이 부서지는 듯 한 격통이 마유코를 덮친다.


「오호호호홋! 뇌수가 끓어버리겠지」


아키는 입을 손에 대고 놀리듯이 웃었다.


「빨리 실신하지 않으면 진짜로 뇌수가 타버릴 거야」


실신하라고 말해도, 극심한 격통에 할 수 있을 것 같질 않다.


전압을 서서히 올려가자 마유코의 경련도 한층 더해져간다.


마유코는 실금하면서 세일러복의 스커트를 더럽혔다.


마유코가 눈을 부릅뜬 채 실신한 것은, 최고 전압에 다다르고서 10분이 지난 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