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소설은 허구를 기반으로 쓰여진 내용입니다. 이미 완성된 내용을 올리는것이니 재촉한다고 다음화가 나오진 않습니다.

많으면 하루에 두번이상, 대부분은 한번씩 올릴 예정입니다.

글 작성자와 소설 저자는 별개의 존재이며 서술이 어색해도 글 작성자의 책임은 없습니다.

본 작품은 n일차별로 진행되며 각 날짜에 있었던 일을 서술한 형식입니다.

매우 잔혹한 묘사가 있으니 면역이 없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고어 채널에 올리는거니 뒤로가기를 누를 사람은 없겠지







29일째 : 8/17 ~손가락 꺾고 약속~




마유코는 상체만 세일러복을 입고 하체는 알몸이다. 세일러복은 어제 고문으로 더럽혀졌다.


「오늘은 새끼손가락을 괴롭혀줄게」


아키는 플라이어(Pliers)로 마유코의 손가락 관절을 집어 비틀어올렸다.


「아얏! 아파요오~!」


「이대로 깨부숴줄게」


아키도 얼굴이 새빨개진 채 플라이어를 쥐어 조였다.


「그, 그만해~! 불구가 되어 버려!」


「좀처럼 안 부서지네. 이렇게 가느다란 손가락인데 단단하구나. 토시에, 교대야」


마유코를 억누르고 있던 토시에와 교대다.


역시 토시에 하면 괴력이다. 끼긱끼긱 하고 관절이 비틀린다.


「갸악―! 그, 그마안~!」


새끼손가락 관절을 부수는 것은 지금까지와 같은 재생 가능한 고문이 아니다. 이건 최종적으로 말살당할 거라는 것을 의미한다. 0%에 가깝지만 그나마도 희미하게 마유코 안에 살아 숨쉬던 희망이 짓밟힌다. 새끼손가락이 부서진 순간은, 마유코에게, 8월 31까지 그저 괴로움에 견뎌나갈 의무를 진 채, 고문이 다하는 날 죽게 될 것을 약속한 것과 다름없다.


꾸긱 하는 둔한 소리와 함께 플라이어가 관절에 푹 박혔다.


「갸악―」


마유코는 비명을 질렀다.


「토시에, 전부 부숴뜨려버려」


토시에는 콧구멍을 벌름거리며 관절을 조여 부숴나갔다.


마유코는 공포에 물든 나머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외쳤다.


「그마안~! 부탁해요~!」


이윽고 마유코의 새끼손가락 관절은 네 동강으로 부러지고 말았다.


「어머머, 손가락이 이렇게 되다니. 평생 쓰지 못하게 되어 버렸네」


아키는 부어오른 새끼손가락을 여러 방향으로 비틀며 갖고 놀았다.


격통에 마유코가 울부짖지만 개의치도 않는다.


「자아, 이제부터가 오늘의 하이라이트야」


 


마유코는 양쪽 새끼손가락 뿌리에 피아노선이 묶여, Y자 형태로 매달렸다.


새끼손가락에 온몸의 체중이 쏠려 아픔에 견디다 못한 마유코가 외쳤다.


「아파, 소, 손가락이 잘려버려요…… 내려줘요! 부탁해요」


「꺄하하하, 잘려나가라고 매단 거야. 잘릴 때까지 그러고 있어」 하고 아키가 말했다.


토시에가 한 되 들이 케이스를 옮겨 왔다. 타바스코 농축액이다.


마유코의 자궁 경관부에 마개를 하고 그곳을 통해 자궁까지 튜브를 넣는다. 펌프로 마유코의 자궁에 타바스코를 주입해나간다.


「히이이이이익, 뜨거뜨거워, 그마안―, 뱃속이 타버려어어어어어」


마유코가 고통에서 벗어나려 버둥거리면 손가락을 조여 오는 격통이 달린다. 자궁이 어떻게 타버리든 발버둥 칠 수조차 없다.


「네가 임신한 모습을 보고 싶어서 말야. 이 고문이 떠올랐거든. 배가 만삭이 되도록 부풀려주겠어」


1되 분량이 텅 비자 2개째를 주입한다.


「시럿―, 이제 그만해줘요. 찢어져요오오오」


이 고문의 의미는 두 가지 있다. 타바스코 주입에 따르는 고통과, 또 하나는 무게다.


한 되를 주입하면 약 2kg의 무게가 더해지는 것과 같다.


「시러어―, 찢어져어어어어」


마유코는 처녀를 잃은 지 20일도 채 안 지난 어린 몸이다. 자궁도 아직 두꺼운데다 그 크기도 작다. 두 되도 못 넣었는데 소리를 지른다.


「오빠, 이거 아직 괜찮을까」라고 아키가 쇼이치 쪽을 돌아본다.


「아직 임신 5개월 정도네. 네 되는 들어가야겠지. 자궁은 튼튼하게 되어 있는 곳이거든. 뭐 파열되면 그건 그것대로 좋잖아」


한 되를 더 넣는다. 새끼손가락 관절이 빠져 손가락이 부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아, 아파아―! 봐줘요, 소, 손가락이이이이……」


마유코는 울부짖지만 고문하는 쪽은 웃는 얼굴로 주입을 계속한다. 또 다른 쪽 관절이 빠져 보랏빛으로 부어올랐다.


마유코의 배는 만삭의 임산부처럼 부풀고 자궁 내벽은 타바스코의 불꽃이 긁어댄다.


「이제 안 돼―! 소, 손가락…… 손가락을 잘ㆍ라ㆍ줘―!」 마유코의 괴로움은 극한에 다다른 모양이다.


「후후후후, 괴롭니? 아파? 잘라내 버리면 그걸로 끝이잖아. 바보야」


한층 타바스코가 주입된다. 다섯 되를 넣자, 마유코의 배 표면에는 거미집 같은 정맥이 비쳐들었다.


「아그그그…… 우우웅」


마유코는 이제 말을 잃은 듯하다. 손가락 뿌리는 피아노선에 죄여들어, 비엔나소시지 끄트머리처럼 꽉 졸린 채다.


「아직도 안 끊어지네. 이제 자궁에는 더 안 들어갈 텐데」라는 아키.


「직장과 방광에라면 조금 더 들어가겠지」하고 쇼이치가 말하고 당장 실행되었다.


「읍, 윽―, 칵, 카악」


보통은 손가락 감각이 마비되었겠지만 마유코에겐 오피오이드 길항제가 투여되어 있기에, 생생한 고통에 몰아붙여진다. 뇌 전체가 고통에 지배되어 말도 못 하는 상황이다. 마유코의 배는 무참히 부풀어 당장이라도 피부가 찢어져 내장이 흩날리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 정도다. 세일러복은 가슴밖에 가리지 못한 채다. 세일러복 아래로 부풀어오른 새하얀 배.


춤추듯이 발을 공중에 버둥거리고 있다. 그렇게 해도 고통이 늘 뿐이다. 의사를 거스르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건, 한계 이상의 고통에 의한 경련 같은 것이리라.


이윽고 왼쪽 새끼손가락의 뿌리께에서 피가 솟구쳐 살이 찢어지더니 오른손도 똑같은 상태가 되어, 마유코는 바닥으로 낙하했다. 상처에는 당장 인두가 다가와 지혈된다.


세 구멍에서 마개가 빠지자 새빨간 타바스코가 뿜어져 나온다. 점액과 피가 섞인 것 같다. 방광과 직장에서는 기세 좋게도 뿜어 나오지만, 자궁에서 든 것들은 그렇게 되지 않는다.


마유코는 출산의 경험이 없으니 경부가 좁고, 자궁도 수축력이 잘 붙지 않은 탓이다. 부푼 배는 거의 줄어들지 못했다.


아키는 토시에에게 마유코의 양팔을 밟도록 하고 배를 걷어찼다.


「으기기야갹―」


한순간 질에서 흘러나오는 타바스코의 양이 늘었다.


「도와주는 거니까. 감사하도록」


이번엔 배를 밟고 문질러댄다.


「아, 아아~, 그극」


마유코는 임신한 듯 한 배를 감싸 안고 괴로워한다.


아키는 마유코의 배 위에 뛰어올랐다.


「구에에에에에―――」


마유코는 개구리 같은 귀여운 비명을 올렸다. 타바스코가 푸앗 하고 뿜어나온다.


「어이어이. 너무 해대면 자궁이 파열해서 죽어버린다고」


하고 쇼이치가 제지했다.


「괜찮잖아. 그 때는 그 때고」


아키는 흥분했는지 마유코의 배 위에서 뛰면서 밟아댔다.


「게에, 구에, 구그, 구에에에!」


마유코는 격통의 바다 속에서 내장까지 튀어나오는 느낌을 받았다.


아키에게 밟히자 고간에서 점액이 섞인 타바스코가 뿜어나온다.


배가 원래대로 돌아올 무렵 마유코는 흰눈을 뜬 채 입에서는 거품을 뿜고 있다.


쇼이치는 질경으로 자궁 안을 들여다봤다.


「이거 너무하네. 경관이 찢어져서 자궁 안쪽이 훤히 보인다. 치료해야겠어」


쇼이치는 인두를 쑤셔 넣고 자궁 안쪽까지 지혈과 소독을 감행했다.


「그, 게, 그갸악!」


마유코는 말을 이루지 못하는 비명을 질러대며 몸부림친다.


이윽고 마유코는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30일째 : 8/18 ~돌을 먹다~


 


마유코는 식사와 세정을 끝내고 고문실로 끌려왔다.


없어진 새끼손가락이 아프다.


아키가 마유코의 왼손 엄지를 붙들고 말했다.


「오늘은 이 손가락을 떼도록 할게」


마유코는 눈물에 목이 메인 채 말했다.


「이 이상은 봐주세요. 집에 돌아갈 수 없어져요…」


「무슨 바보 같은 계집애야 이거. 오체 만족으로 집에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거야! 넌 여기서 영원히 괴롭혀질 뿐이야!」


「그, 그런! 약속과 다르잖아요!」


「다르긴 무슨. 네가 살아있다면 돌려보내줄게. 설령 손발이 잘려나가도 돌려보내 줄 거야. 부디 죽지 않게 힘내. 네가, 도중에, 죽거나, 미치거나 하면, 일가족이 모두 작살날 거란 거 잊지 마」


마유코의 고간에서 소변이 새어나왔다.


마유코의 눈은 정신이 떠나간 듯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어라라, 벌써 실금했네. 제정신으로 되돌려줄게」


아키는 마유코의 손가락 관절을 플라이어로 조였다.


「갸아아아아악! 아, 아팟!」


「제정신 들었어? 마유 짱! 오늘도 하루종일, 고문해주겠어!」


마유코의 엄지는 비틀려 관절이 빠진 채 여러 방향으로 구부러졌다.


「아팟, 아파요오! 에헥」


마유코는 왼손을 누르며 울고 있다.


「자아, 이번엔 스스로 손가락뼈를 부숴봐」


아키는 그렇게 말하고 망치를 마유코에게 넘기고 책상 위에 있는 모루를 가리켰다.


「저기 손가락을 얹고, 그걸로 두드려 부수는 거야. 할 수 있어? 마유 짱」


「악―, 그, 그만해애~!」


아키는 마유코의 뺨을 후려치고 눈썹을 치켜든 채 화를 냈다.


「너! 손가락하고 동생 어느 쪽이 소중해!」


마유코는 입술을 깨물고 눈살을 찡그리며 치뜬 눈으로 아키를 바라봤다.


「좋은 표정이네. 웃는 얼굴도 우는 얼굴도 좋지만, 그 애원하는 눈이 가장 맘에 들어」


봐달라고 애원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마유코의 기분을 다 안다는 듯이 말한다.


「자아, 먼저, 약지를 부숴볼래」


마유코는 약지를 모루 위에 올려 망치로 두드렸다.


「크윽!」


마유코의 가는 팔로는 뼈를 부수는 건 불가능하다. 그저 아플 뿐이다.


「자아, 계속해봐. 손가락뼈가 가루가 되도록 계속하는 거야」


마유코는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


극심한 고통 끝에 몸이 경직되어 움직일 수 없어져도 가차없이 말이 날아든다.


「쉬고 있을 틈이 어딨어! 해가 진다고! 오늘 중으로 손가락 네 개 다 부숴놓을 테니까!」


「그런! 봐주세요! 차라리 잘라주세―!」


「잘라내면 그걸로 끝이잖아.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아프게 해놓고서 동강내 주겠어」


마유코는 아픔과 싸우면서 손가락을 계속 쳐댔다.


이윽고 손가락이 보랏빛으로 부어올랐다.


「아직 뼈는 멀쩡하지. 마유 짱의 힘으론 무리인 걸까나. 어쩔 수 없으니 바이스로 부숴주자. 자, 첫 번째 관절부터야」


마유코의 약지는 바이스에 의해 조금씩 천천히 압박당했다.


뼈가 부서지고 피가 솟구쳐오르는데도 더욱 조여든다.


「어이어이, 아키, 너무 조여댄다」


옆에서 보고 있던 쇼이치가 웃으면서 말한다.


「이거야, 손가락이 납작쿵이네」


「아, 이거 잘라낼 수밖에 없겠네~. 미안. 오빠. 중지는 좀 더 잘 부술게」


아키는 데헷 하고 혀를 내밀었다.


마유코의 가운데손가락 뼈도 바이스로 부서졌다.


「이걸로 오늘 고문 준비는 끝이군. 본격적으로 가볼까」


아키가 마유코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이미 마유코는 반 실신상태로 눈이 반쯤 열린 채, 발은 경련에 시달린 탓에 걷지 못하는 상태였다.


 


마유코는 왼손 엄지만 묶여 매달렸다.


토시에가 바구니에 돌멩이를 가득 짊어져 옮겼다.


「히이―. 무거워. 이걸 매달면 되는 거겠지」


토시에는 허리를 두드리며 말했다.


「바보구나, 토시에. 이 애한테 먹일 거야」하고 아키가 말했다.


「자, 먹어」


마유코의 입에 돌멩이가 쑤셔박혔다.


「으급으구, 앙대애」


마유코의 자그만 입은 금방 꽉 찼다.


「그대로 삼켜」


각진 돌이었기에 입 안이 찢겨 입술에서 피가 흐른다. 마유코는 열심히 삼켜보려 하지만 목구멍에 걸려 잘 되지 않는다. 도로 올라온 돌을 뱉어낸다. 아키는 격분하여 마유코의 배를 후려쳤다.


「좋아. 바구니의 돌을 다 먹지 못하면 배를 찢어서 처넣어주겠어. 그러고 어디 살아 있나 보자고. 동생도 말이지」


「아, 알았어요. 제대로 삼킬 테니까. 하나씩 주세요」


마유코는 가족을 위해 살아남겠다는 결심을 한 모양이다.


「귀찮아 죽겠네」


라고 말하면서도 그밖에 방법이 없기에 아키는 하나씩 돌멩이를 물려준다.


목구멍을 지날 때 돌멩이가 각진 탓에 따끔따끔 아프지만 위에 도착할 때쯤엔 아픔은 사라져간다. 마유코는 익숙해지자 돌을 능숙히 삼킬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무게가 급격히 늘어, 손가락 관절이 피아노 선에 먹혀들기 시작한다.


이윽고 마유코의 위장이 부풀며 배 위쪽이 튀어나온다. 위가 쿡쿡 하며 아파온다. 마유코는 괴로운 듯이 신음했다.


「더는, 안 들어가요. 위가 찢어져버려요」


「아직 반밖에 못 삼켰어」


아키는 마유코의 명치를 쳤다.


「윽, 크윽. 먹을게요. 치지 말아요… 부서져요」


마유코는 울면서 말했다.


모든 돌을 삼켜낼 쯤에는 위에 격통이 달리고 손가락 관절은 빠져 있었다. 마유코의 위벽은 돌로 안에서부터 쓸리고 으깨어진데다 그 상처가 위액에 타들어간다.


토시에는 도르래로 마유코를 높이 들었다 낙하시켰다. 발이 바닥에 닿기 직전에 멈춰 세운다.


「갸아아아아아악」


마유코의 비명이 높아진다. 손가락에서 피가 뿜어져 나와, 상처에서 늘어진 살이 보인다.


「커헉!」


마유코는 피를 토했다.


바닥에 피투성이 돌멩이가 구른다.


다시 한 번 들었다 떨어뜨린다.


손가락 근육이 찢어져 마유코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핏덩이를 토하고 몸부림쳐 뒹군다. 아키가 마유코의 배를 걷어차자 피로 새빨개진 돌멩이를 죄 토해냈다.


「아직 손가락이 남아있네」


왼손 중지를 피아노선으로 묶고 찢어질 때까지 들었다 떨어뜨리기를 반복한다.


마유코는 핏덩이를 토하며 검지손가락도 뜯겼다.


왼손의 손가락이 없어지고 고문이 끝날 쯤에는, 과다출혈로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놓였다.


쇼이치는 마유코에게 수혈을 시작하고 안색이 좋아질 때까지 계속하도록 토시에에게 명령했다.